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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51868 / 144쪽 / 247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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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6권. 작가이자 비행기 조종사였던 생텍쥐페리의 페미나상 수상작. 생텍쥐페리에게 비행중의 경험은 많은 작품의 모태가 되었는데, 1931년 발표한 이 소설은 아르헨티나 야간비행 항로 개척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직원들을 단련시키고자 그들을 엄격하게 다스리는 책임자 리비에르와 밤하늘 속에서 고독과 죽음에 맞서는 조종사 파비앵의 모습을 통해, 초기 항공우편산업을 이끌던 사람들의 책임감과 용기를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이들의 강인한 의지와 숭고한 용기에 대한 한 편의 아름다운 찬가라 할 수 있다. 당시 앙드레 지드의 머리말과 함께 출간되어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고, 이듬해 미국과 영국에서 영역본이 출간되면서 영화로도 만들어져 생텍쥐페리에게 세계적인 작가의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생텍쥐페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다. 그는 객관적이거나 주관적인 시선을 벗어나, 영혼의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본다. _르피가로
세련된 문체로 유례없이 아름답게 묘사된 비행에 대한 구절들이 『야간비행』을 빛나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을 더욱 훌륭한 작품으로 만드는 지점은 바로 영웅적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_앙드레 모루아(평론가, 전기작가)
『야간비행』은 안데스산맥 위를 비행할 때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뿐만 아니라 그 순간 엄습하는 아득한 고독감까지 생생히 재현해내며,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_니컬러스 레저드(문학비평가)
본문 발췌
바다를 향해 등대를 밝히듯 집집마다 거대한 어둠에 맞서 자기 별에 불을 밝혀, 대지는 서로에게 보내는 환한 신호로 가득했다. 사람들의 삶과 관련된 모든 것이 이미 반짝이고 있었다. 파비앵은 이번에는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마치 정박지로 들어가는 것처럼 느리고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탄했다. _18쪽
이제 그는 밤의 한복판에서 불침번처럼, 밤이 인간을 보여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 신호, 이런 불빛, 이런 불안을 보여준다는 것을 말이다. 어둠 속의 별 하나는 고립된 집 한 채를 의미한다. 별 하나가 꺼진다. 그것은 사랑에 대해 문을 닫은 집이다. _19쪽
농부들은 자신들의 불빛이 소박한 식탁을 밝히기 위해 빛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로부터 팔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은 그 불빛 신호에 감동을 느낀다. 마치 그들이 바다 한가운데 무인도에서 절망에 빠져 구조의 불빛을 흔들기라도 하는 양 말이다. _20쪽
비행기의 도착은 전쟁을 끝내고 행복한 평화의 시대를 여는 그런 승리와는 전혀 다르다. 그에게는 유사한 수천 걸음에 앞서 내디딘 한 걸음에 지나지 않는다. _22쪽
별의 신호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사람들의 어깨 너머로, 그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을 걸어오곤 했다. _52쪽
파비앵은 이런 혹독한 밤을 보낸 후 이르게 될 새벽을 황금빛 모래사장인 양 꿈꿨다. 위협받고 있는 비행기 아래로 들판이 해변처럼 펼쳐지겠지. 조용한 대지는 잠든 농가와 가축떼와 언덕을 품고 있을 것이다. 어둠 속에 떠다니는 모든 부유물도 위험하지 않게 될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새벽을 향해 헤엄쳐가련만! _76~77쪽
“이보게, 로비노, 인생에 해결책이란 없어. 앞으로 나아가는 힘뿐. 그 힘을 만들어내면 해결책은 뒤따라온다네.” _103
머리말
야간비행
해설 | 존재와 도전, 자유와 의무 사이에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