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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79861 / 372쪽 / 484g / 128 x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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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일본 문학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소설, 미시마 유키오의 ‘풍요의 바다’ 4부작의 마지막 권 『천인오쇠』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어 ‘풍요의 바다’ 4부작 한국어판이 마침내 완역되었다. ‘풍요의 바다’ 4부작( 『봄눈』, 『달리는 말』, 『새벽의 사원』, 『천인오쇠』)은 메이지 시대 말기부터 1975년까지를 아우르는, 원고지 약 6000매 분량의 대작이다. 작가는 환생을 거듭하는 한 영혼과 그를 추적하는 인식자의 궤적을 이어지는 네 편의 장편 소설로 따라가며 20세기 일본의 파노라마를 펼쳐 냈다.
일생에 걸쳐 환생자들의 그림자를 쫓아 온 혼다 시게쿠니는 노년에 접어 들어 『새벽의 사원』에서 처음 등장했던 히사마쓰 게이코와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며 부유한 노후를 즐기고 있다.
혼다는 천인이 강림했다고 전해지는 해안을 거닐다가 시미즈항의 데이코쿠 신호 통신소를 발견한다. 얼마 후 게이코와 함께 이곳에 들른 혼다는 그곳에서 언 듯이 창백한 얼굴의 열여섯 살의 도루를 만난다. 혼다는 도루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소년 안에 자신과 똑같은 자의식의 모형이 있음을 간파한다. ‘가장 추한 기구.’ 과연 마음이 차갑고 사랑도, 눈물도 없는 아름다운 얼굴. 혼다는 도루의 옆구리에서 환생자의 징표인 세 개의 점을 발견하고 도루를 양자로 삼는다.
혼다는 도루가 세상과 보조를 맞추어 천인의 날개를 숨기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갖가지 교육에 치밀하게 힘쓰지만 도루는 점차 악마적인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혼다가 정해 준 약혼자를 교묘하게 괴롭혀 파혼으로 이끌고 팔십 대에 접어든 혼다에게 부지깽이를 휘두른다. 아무렇지 않게 ‘노인네가 되어 필요없다.’는 둥 모욕을 서슴지 않는다. 혼다는 도루의 횡포를 두려워하면서도 “남은 반년만 참으면 돼.” 하며 스물한 살이 되기 전에 도루가 죽기를 꿈꾼다. 하지만 동시에 만약 도루가 가짜라면 자신이 그 생을 따라잡지 못하고 조만간 노쇠해 죽을지 모른다는 불길함을 느끼는데…….
출판사 리뷰
천인오쇠 7
작품 해설 357
작가 연보 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