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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리는 기행 소박하고 무해하게 하루를 지내는 방법

유혜경 저 | 큐아트콘텐츠 | 202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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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082139 / 226쪽 / 294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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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은 화가이자 건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작가 유혜경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기행기이다. 작가로서 필요한 영감을 얻기 위해 자연과 사람의 기억이 쌓인 장소를 찾아 드로잉 여행을 하며 그곳과 관련된 이야기와 감성을 한 권의 책에 담아봤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화가는 어떤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불안하고 어려운 시기에 잠시나마 독자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

그럴 때가 있다.
아무런 맥락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무심코 드라마를 보다가 아름다운 낙조가
화면에 나올 뿐인데 울컥!
켜켜이 쌓였던 것들이
사회적 가면으로 비교적 공고했던
내 틈을 비집고 나와 당황스러울 때,
그럴 때가 있다.

채색을 하다보면 가끔은
내가 그림인지 그림이 나인지
본의 아니게 물아일체가 되기도 한다.
이럴 때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바쁘게 놀리는 눈 그리고 손과 달리
머릿속은 꽤 분주하다.
특히 평소 바쁜 일정 때문에 대충 구겨 넣어두었던
여러 감정들, 관계, 단상들이 각자 큰소리로
나한테 불만을 털어놓고 대충 결론까지 제시한다.
이럴 때의 결론은
대부분 찌질하고 저열하기 그지없다.
다행히 나 혼자 북치고 장구도 치니...

2025년 이른 봄

 

 

저자 소개

  • 저자 : 유혜경
건국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에서 겸임교수로 13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한벽원미술관, 갤러리 도올 등에서 16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천시립월전미술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등 다수의 갤러리에서 약 17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안양문화예술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의정부법원 등 다양한 곳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어려서부터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시간 날 때마다 자연과 사람의 기억이 쌓인 장소를 찾아 드로잉하며, 2023년부터는 그와 관련된 글을 월간지에 연재하고 있다.

목차

시작하며 6
1장
차원으로 이동하는 문_설악산 12
그림자도 쉬어가는 정자_식영정 20
꿈여울에서 한가로이 거하는 무안_식영정 28
숨이 트이는 호곡장(好哭場)_느러지 전망대 35
5분 솥밥과 마들렌_동천석실 42
꿈결 같은 유유자적_보길도 50
소박하고 무해한 하루_해남 미황사 58
흰 구름과 바람이 머무는 곳_백운동 원림 66

2장
홀로 있고 싶을 때 좋은 작은 숲_독수정 74
만인의 별서가 된 큰 섬_제주 82
느닷없이 떠난 여행_안동 여행기 92
春마곡, 산사의 아침_마곡사 102
맑은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에 집을 짓고_남간정사 110
무박 남해여행_보리암 119
신들의 거처, 영실(靈室)_제주 산행 127
제주 오름 이야기_새별, 금, 물영아리, 단산오름 135

3장
차경_스스로 풍경이 된 창 146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_뉴욕 154
지구의 역사를 품은 자연의 웅장한 신비_캐년 164
신들의 산, 별들의 도시_치앙다오 175
영주 기행_부석사와 무섬마을 184
메밀꽃 필 무렵_봉평과 월정사 194
장소와 풍경에서 나를 찾다_사유원 203
소담한 여백의 미학_병산서원 213

마치며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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