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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7468757 / 496쪽 / 645g / 145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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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통일운동가이자 수학자인 ‘남민전’ 무기수, 고 안재구 교수의 평전이다. 저자가 2024년 1월부터 매주 통일뉴스에 ‘아버지 안재구’란 제목으로 1년간 연재한 글을 묶었다. 아들이자 통일운동의 동지로서, 또 후배 전사로서 지켜본 아버지의 삶과 투쟁을 기록했다.
책은 안재구 교수가 자신의 소년기와 청년기를 담아 2013년 펴낸 회고록 《끝나지 않은 길》 이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저자는 치매로 기억을 점점 잃어가던 아버지와 힘겨운 구술작업을 계속하여 방대한 원고를 완성했다. 80여 년 격동의 현대사 가운데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던 사건들을 생생한 증언과 함께 입체적으로 되살려냈다. 저자는 엄혹한 시절 변혁운동에 투신한 이들, 또 그 가족들이 겪은 고뇌와 고초까지 절제된 필치로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픈 가족사와 민족사, 미시사와 거시사가 맞물리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한 편의 압축 현대사다.
출판사 리뷰
= 조국의 대지 위에 떨어진 별들
=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전사들, 가장 치열했던 그들의 투쟁
기나긴 세월, 분단과 독재에 맞서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사들이 있다. 민족해방투쟁의 제단에 기꺼이 목숨을 내놓았던 소수의 ‘전위’들이다. 《아버지 안재구》에는 ‘애국애족’이 전부였던 이들의 순정한 마음, 그 투명한 단심이 절절하게 그려져 있다. 특히 한때 ‘한국의 모스크바’, ‘진보의 성지’로 불리던 대구 지역 변혁운동의 흐름과 혁신계 운동가들의 치열한 투쟁이 상세히 담겨 있다.
지금은 어떤가. 여전히 통일은 요원하고 민주주의는 불안정하다. 역사를 뒤로 돌리려는 세력들은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며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고 있다. 하지만 민주주의가 위태로울 때마다 이 땅의 대중들은 광장에 뛰쳐나와 민주주의를 외쳐 왔다. 지난날 식민지 권력과 독재정권에 맞섰던 이들로부터 계승되며 확장되어 온 전통이다.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원하는 진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진보와 퇴보를 거듭하며 갈 짓자 행보를 보이는 것 같아도, 역사는 이렇게 천천히 전진해 가는 중이다. 《아버지 안재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 투쟁의 길에, 자주·민주·통일의 이 길에 모두 함께하자고 조용히 말 건네는 책이다.

책을 내며 늘 푸르른 산과 같은 존재
프롤로그 망각(忘却)의 감옥
1장 아내 장수향
01 미안하단 말도 못 하고 떠나보낸 사람
02 잊지 못할 남편의 제자
03 1979년 추석, 그리고 ‘남민전’
04 “안재구, 사형!”
05 세계 수학자들의 구명운동
06 이별보다 더 큰 고통
07 특별한 ‘가족여행’
08 마침내 감옥 문이 열리다
09 ‘구국전위’와 두 번째 무기징역
10 끝나지 않은 잔인한 세월
2장 할아버지 안병희
01 지조와 절개
02 항일혁명의 한길
03 가짜 해방
04 독서회와 벽보 투쟁
05 퇴학과 구금
06 소년선전대
07 도동의 외가로 피신하다
08 2.7 구국투쟁과 입산
09 간부 훈련을 마치고 ‘레포’가 되다
10 ‘선’이 끊기고 홀로 남다
11 열여섯 살 ‘아기선생’이 되다
12 전쟁으로 찢긴 겨레
13 마지막 유훈
3장 경북대 수학과
01 전쟁의 한가운데서 대학생이 되다
02 학문의 참스승을 만나다
03 한국 수학계의 거목 박정기 교수
04 경북대 대학원 수학교실
05 아버지를 살려낸 〈경북 매스매티컬 저널〉
06 18년간 몸담았던 강단에서 쫓겨나다
4장 이재문과 여정남
01 인생의 변곡점이 된 4.19
02 교원노조와 5.16 쿠데타
03 평생의 ‘혁명동지’를 만나다
04 6.3 투쟁과 1차 인혁당 사건
05 이재문을 통해 여정남을 소개받다
06 통혁당 사건과 이종 매부 이문규
07 와룡산 염소농장 아지트
08 ‘후퇴’인가, ‘전진’인가
09 민청학련과 인혁당 재건위 사건
10 남민전의 닻을 올리다
11 왜 ‘당’이 아닌 ‘전선’이었나?
12 짧았던 전성기, 뒤이어 닥친 위기
13 목숨 건 투쟁의 마지막 순간
14 조국의 대지 위에 떨어진 별
15 남민전의 길이 현실이 되다
5장 아버지와 나
01 ‘대를 이은 빨갱이 부자’
02 수학이냐, 학생운동이냐
03 아들을 ‘인질’로 아버지를 협박한 자들
04 구국전위 사건은 어떻게 조작됐나?
05 다시 덧씌운 ‘간첩’ 혐의
06 국정원의 헛발질로 끝난 〈민족21〉 사건
07 끝나지 않은 길
에필로그 “입에 말아 넣으시오”
연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