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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생 3

마스다 미리 저 | 이소담 역 | 새의노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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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289490 / 240쪽 / 24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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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멍하니 시간을 보낸 오늘,
산책길에 강아지를 만난 오늘,
붉게 물든 저녁놀을 바라본 오늘,
벚꽃을 보러 평소와 다른 산책길에 들어선 오늘.
오늘이 선사한 행복을 느낄 때, 우리는 조금씩 강해진다.
오늘이 우리에게 말하는 분명한 것, 한 가지

오늘의 소중함만큼 매일 되새기기에 좋은 게 또 있을까. 이 감각을 유지하고 싶을 때 우리는 마스다 미리라는 작가를 만나곤 한다. 마스다 미리가 2017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는 〈오늘의 인생〉은 그의 작품 세계의 근간이자 토대이다. 〈오늘의 인생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을 통해 만난 작가의 오늘은 그야말로 평범했다. 그러나 바로 그 평범한 시간을 묘사함으로써 우리가 하루 종일 무엇에 반응하고 감탄하고 슬퍼하며 기뻐하는지 감각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런데 이 시리즈가 계속 되는 동안 전 세계는 팬데믹을 경험했다. 세계가 시시각각 급변하던 때에도 마스다 미리는 꾸준히 ‘오늘’을 그려나갔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오늘의 인생 시리즈〉 중 가장 ‘오늘의 인생’다운 이야기가 이번 세 번째 책에 담겨지게 되었다.
이 책은 팬데믹 한복판에 있었던 2020년의 오늘부터 마스크를 벗고 왕벚꽃을 본 2023년의 오늘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범한 오늘을 그 누구보다 충실하게 바라보고 느끼며 기록해왔던 마스다 미리가 그린 ‘시시각각 변화하는 오늘의 인생’이야말로 우리가 지금 만나야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 책에 담긴 마스다 미리의 4년을 따라가다 보면, 변화 속에서도 나다운 오늘을 차곡차곡 쌓아올릴 때 힘이 생긴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 마스다 미리의 ‘오늘’이 변함없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출판사 리뷰

일요일, 조금씩 읽기 시작한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 한밤중에 다 읽고 너무나도 대단해서 눈을 감고 울었어요. 소설 속 세계에서 떠나기 싫었어요. 한동안 거기에 있고 싶었어요. ‘지금은 아무것도 눈에 넣고 싶지 않아.’-44쪽

저녁 산책 코스가 달라지는 벚꽃의 계절입니다. 평소와 다른 빵집. 처음 들어가본 파이 가게. 늘어난 간식을 들고 봄의 공원으로. ‘그러나 간식은 내일부터.’내일의 기쁨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오늘의 인생.
-121쪽

옷 정리를 했더니 옷과 옷 사이에 틈이 생겼어요. ‘꽉꽉 차 있지 않아.’ 그 틈을 볼 때마다 묘하게 마음이 안정되고 영원히 바라보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만족할 때까지 틈을 바라본 오늘의 인생.-137쪽

사람은 수없이 이별을 경험하며 살아가요.어쩌다 보니 사이가 틀어진 친구는 분명 누구에게나 있고, 시간이 흐르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요. 그러나 그 괴로움은 몸 어딘가에 남아 있어서 이런 영화를 보면 지끈거리며 반응합니다.-173쪽

바람이 강한 어느 날 오후.
강변을 따라 길을 걷는데 바람에 맞서며 서 있는 사람을 봤어요.‘왠지 저러고 싶은 기분을 알 것 같아.’사람은 바람에 맞서며 서 있을 때, 단 한 번뿐인 인생에 맞선 자신을 생각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같은 생각을 한 오늘의 인생.-184쪽

 

저자 소개

  • 저자 : 마스다 미리

1969년 오사카 출생의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에세이스트.

마스다 미리는 평범한 사람들의 ‘오늘’을 소중하게 여기며, 그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묘사한다. 대표작으로 30대 싱글 여성의 일상을 다룬 만화 〈수짱 시리즈〉가 있으며, 최근작으로 2024년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을 받은 『누구나의 일생』과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오늘의 간식은 뭐로 하지』 『런치의 시간』 『작은 나』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중 〈수짱 시리즈〉 〈우리 누나 시리즈〉 『오늘도 상처 받았나요?』(원제: 스낵 키즈츠키)가 영상화되었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소담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다. 지은 책으로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마스다 미리의 〈오늘의 인생 시리즈〉 『런치의 시간』, 히로시마 레이코의 〈십 년 가게 시리즈〉, 요시타케 신스케의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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