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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626360 / 328쪽 / 426g /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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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김대중 자서전』과 『새벽: 김대중 평전』 쓴 김택근은 ‘문장의 고수’로도 불린다. 오랜 기자 활동으로 얻은 단단한 논리와 시적 정서는 수많은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 중언부언 설명하지 않고 본질에 닿으나, 인간과 자연 앞에서 언제나 겸허한 저자의 글은 맑고 예리해 어지러운 마음을 정화한다.
김택근의 글은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의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글이 바로 지금의 현실을 관통한다. 수십 년간 그의 칼럼은 혐오로 얼룩진 정치를 꾸짖고, 국가적 참사에 희생된 이들을 호명했으며, 잃어버린 시절과 자연을 노래했다. 오늘날에도 유효할 뿐 아니라 몇 번이고 곱씹고 읽게 만든다. 그래서 소설가 정지아는 “김택근의 글은 잘 벼린 칼처럼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한다”라며 찬사를 보냈으며, 시인 신대철은 “누구나 어느 순간 그의 묵언과 강렬하게 부딪힐 것”이라 단언했다.
《경향신문》에 연재한 동명의 칼럼 제목인 ‘묵언’의 뜻에 대해 저자는 “말로 지은 삿된 것, 헛된 것을 부수자는 의미”라며 “말이 극도로 오염된 시대에 묵언은 정화이자 성찰”이라고 말한다. 혐오의 말로 얼룩진 시대에서 벗어나 성찰의 눈을 갖고자 하는 이들에게 『김택근의 묵언』은 오래 두고 펼쳐볼 만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추천사 •005
프롤로그 — 물기 어린 시대를 건너며 •010
1부 — 네 죽음을 기억하라
사람 김민기 •026
어른 김장하가 있어 우리가 되었다 •030
논을 팔다 •034
‘워낭 소리’ 끊긴 곳에서 우리는 •038
퇴출 간이역 •042
큰 어린이, 권정생 •044
미나리와 애틀랜타 누님 •047
고향 그리고 느티나무 •051
‘효’가 무엇인지 묻지 않는다 •054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가리키는 곳 •058
역사박물관 앞 플라타너스 •062
돌며 흘러야 붙박이별이다 •066
박수근의 그림 •069
억울한 죽음의 어머니 •072
간도에는 지금도 죽은 자들이 살고 있다 •076
푸른 눈의 증언 •080
좋은 정치인은 갑자기 솟아날 수 없다 •083
네 죽음을 기억하라 •087
비평의 횡포 •091
정 •094
2부 — 이름도 병이 든다
먹방이 슬프다 •100
지금 누가 홀로 울고 있다 •104
그대 명당을 찾는가 •107
이름도 병이 든다 •111
신태인 100년 •115
김치를 위하여 •119
봄날 살처분 •123
무당과 함께 사라질 것인가 •125
부처님을 팔지 마라 •129
폭력과 정의로운 복수 •133
손의 자비 •137
무명씨, 내 땅의 말로는 부를 수 없는 그대 •140
봄비 •144
부처의 미소 •147
3부 — 말이 모든 것을 말한다
전라도 놈 김 과장 •152
지식의 편싸움 •156
남과 북은 다시 ‘괴뢰’가 될 것인가 •160
하늘엔 제비, 땅에는 제비꽃 •164
기후 악당들 •167
새만금 갯벌의 저주 •171
빛의 습격 •175
하루살이의 특별한 하루 •178
도시의 술꾼들 •182
걷는다는 것 •184
도둑맞은 가난 •186
더는 악업을 짓지 말라 •190
당신의 지식은 건강한가 •194
말이 모든 것을 말한다 •198
풀뿌리민주주의 뿌리가 썩고 있다 •202
민주화 역사의 기생충이 될 것인가 •206
백기완 선생께서 묻고 있다 •210
문명의 충돌 •214
가을과 겨울 사이 •216
4부 — 그러므로 나는 당신입니다
봄날은 간다 •220
하나의 달이 천 강에 •224
달동네에서 달을 본 적 있는가 •228
무덤을 박차고 나온 사람들 •232
중도주의, 정하룡의 마지막 당부 •236
당신들이 바다를 아는가 •240
서해 끝에 격렬비열도가 있다 •244
지구 멸망이 아니다 •248
석유동물 시대의 종말 •252
소나무야 소나무야 •256
박경리의 ‘생명’ •259
나무에는 영혼이 있다 •261
교회 문을 열어라 •265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 •269
지휘자 김성진의 ‘경계 허물기’ •273
선승의 통곡 ‘시간의 사슬 끊기’ •277
그러므로 나는 당신입니다 •281
빈자일등 •285
검은 옷을 입은 백의민족 •287
5부 — 김대중의 마지막 눈물
김대중을 ‘3김’으로 묶지 말라 •292
김대중 그리고 임동원 •295
성공한 대통령이 있었다 •299
국민의정부 정권 재창출 •303
김대중의 마지막 눈물 •307
김대중 100년 •311
에필로그 ― 김택근을 만나다
“취재가 깊어야 형용사를 자를 수 있어” •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