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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전집 2 희곡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 최종철 역 | 민음사 | 202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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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31227 / 464쪽 / 650g / 14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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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운문 번역’ 셰익스피어 전집
연세대 영문과 최종철 교수의 20여 년 연구 및 번역의 결정판

한국 최고의 셰익스피어 권위자인 연세대학교 최종철 명예교수의 셰익스피어 전작 운문 번역 작업이 마침내 완결되어 민음사 셰익스피어 전집 10권 완간으로 결실을 맺었다. 1993년 『맥베스』 번역을 시작으로 30여 년 만이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도 출간되어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독자들을 만나온 4대 비극을 포함한 비극 10편, 희극 13편, 역사극과 로맨스 외 15편, 시 3편, 소네트 154편 등을 빠짐없이 수록한 전집 10권, 총 5,824쪽을 이루는 대작업이었다.

셰익스피어 희곡들은 대사의 절반 이상이 운문 형식이며, 그 비율이 80퍼센트 이상인 희곡도 전체 38편 가운데 22편이나 된다. 따라서 이런 운문 형식의 대사를 우리말로 어떻게 옮기느냐 하는 문제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깊이와 감동을 어떻게 전달하느냐와 곧바로 연결된다.

1993년 처음으로 『맥베스』를 운문 번역한 데 이어 지난 20여 년간 셰익스피어 번역에 매진해 온 최종철 교수는 셰익스피어의 ‘약강 오보격 무운시’라는 형식을 우리 시의 기본 운율인 삼사조에 적용하여 운문 형식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원문의 뜻을 최대한 정확하게 번역하는 데 성공했다.

민음사에서 펴낸 셰익스피어 전집은 2014년 셰익스피어 희곡 중 가장 사랑받는 4대 비극 및 4대 희극, 소네트 등으로 이루어진 다섯 권으로 출발해, 올해 2024년 문제적 비극과 로맨스, 사극 작품 등을 수록한 다섯 권이 출간됨으로써 10년이라는 대장정을 마치게 되었다. 최종철 교수가 번역을 마친 2023년은 민음사 셰익스피어 전집의 모태가 되는, 셰익스피어 희곡이 상연되던 글로브 극장의 동료 배우들이 엮은 최초의 셰익스피어 전집 ‘제1 이절판(The First Folio)’ 출간 40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깊다.

 

 

출판사 리뷰

『셰익스피어 전집 2 : 희극Ⅱ』
수록작: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로나의 두 신사』, 『사랑의 수고는 수포로』, 『실수 희극』

『셰익스피어 전집 2 : 희극Ⅱ』 에는 남자를 멸시하고 동생의 결혼마저 방해하는 소문난 말괄량이 카타리나의 결혼 과정을 담은 코미디 『말괄량이 길들이기』, 사랑에 빠진 젊은 귀족과, 그의 친구이면서 친구의 연인을 가로채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베로나의 두 신사』, 성숙을 위해 여성과 사랑을 멀리하겠다고 선포한 왕과 젊은 신하들이 사랑에 빠지는 소동을 담은 『사랑의 수고는 수포로』, 『존 왕』까지 희극 네 편이 수록되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일종의 극중극으로, 크리스토퍼 슬라이라는 비천한 남자를 놀리기 위해 그 앞에서 펼쳐지는 한 편의 희극이 바로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내용이다. 파도바의 부자 바티스타 미놀라에겐 두 딸이 있는데, 첫 딸 카타리나는 손쓸 수 없는 난폭한 성격의 말괄량이이고, 둘째는 곱고 순한 비안카다. 미놀라가 딸들을 시집 보내려 해도, 첫 딸을 먼저 보내기 전에 둘째 딸을 결혼시킬 순 없으므로, 두 딸은 여전히 결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베로나에서 온 야심만만한 남자 페트루키오는 자신이 카타리나를 아내로 삼고 길들이겠다고 나서는데, 과연 이 선언은 성공할 것인가.

『베로나의 두 신사』
베로나의 신사 발렌틴은 줄리아와 사랑에 빠진 친구 프로테우스를 고향에 남겨 두고 바깥세상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려고 밀라노로 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밀라노 공작의 딸 실비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한편 줄리아와 결혼을 꿈꾸며 행복에 젖어 있던 프로테우스도 아들에게 세상 경험을 시키려는 아버지의 강압에 떠밀려 갑자기 밀라노로 오게 된다. 그리고 실비아를 만나자마자 첫눈에 그녀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미 굳건해진 발렌틴과 실비아의 관계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깨지 못할 것을 아는 프로테우스는 술수를 써서 둘 사이를 갈라 놓으려 한다.

『사랑의 수고는 수포로』
나바라의 젊은 국왕 페르디난드는 젊은 신하 셋에게 삼 년의 공부를 통해 불멸의 명성을 얻자고 한다. 이 공부에는 조건이 있는데, 바로 여성을 멀리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을 금기로 삼는 것이다. 그는 사랑을 수면욕이나 식욕처럼 “지성을 헛된 기쁨 쪽으로 유혹”하는 장애물로 여긴다. 그러나 때마침 외교 사절로 프랑스 공주와 그녀의 세 시녀가 나바라 왕궁을 찾아오고, 이 남자들의 맹세는 하루아침에 와르르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그들은 깊은 성찰 없이 세웠던 목표를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성급한 마음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맹세와 헛소동을 남발하게 된다.

『실수 희극』
안티폴루스 쌍둥이의 아버지 에게온은 바다에서 잃어버린 첫째 아들을 찾아 현재의 시칠리아 동쪽에 위치한 옛 도시 시라쿠사를 떠나는데, 이때 둘째 아들과 그의 하인 드로미오도 동행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은 각자 7년 동안 아들과 형을 찾아 이곳저곳을 따로 누비다가 마지막으로 현재 터키 서쪽 해안의 옛 도시 에페수스에 도착한다. 그런데 그곳에 먼저 도착한 에게온은 불행하게도 이곳에서 체포되어 몸값을 지불할 돈이 없어 처형될 지경에 처한다. 사실 이곳엔 그의 아들들뿐 아니라 한 쌍의 쌍둥이 형제들이 또 있었던 것이다. 두 쌍의 쌍둥이 형제를 둘인데 하나로 착각한 인물들의 오류에서 시작되는 소동을 담은 정체성에 관한 희극.

셰익스피어 희곡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운문 형식의 대사 번역― 시의 함축성과 상징성, 긴장감을 유지하고, 상상력의 자극을 살리며, 의미를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음악성 확보

영국의 평론가 토머스 칼라일은 “인도와 셰익스피어 중 어느 걸 포기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영국인은 셰익스피어 없인 못 산다고 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별다른 수사가 필요 없는, 말 그대로 위대한 작가이다. 그가 미친 영향은 문학과 문화를 넘어, 철학과 언어학, 심리학에서도 여전히 발견된다. 그의 극작품이 이렇듯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수많은 감정을 총망라하고 역사와 철학을 통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로 쓰인 아름다운 대사 또한 지금까지 칭송받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극작품은 대사의 절반 이상이 ‘약강 오보격 무운시’라는 운문 형식이며, 이 형식은 주요 등장인물들이 격식을 갖추어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대사에 주로 쓰인다. 운문 형식 대사의 비율이 80퍼센트 이상인 희곡도 전체 38편 가운데 22편이나 된다. 셰익스피어 극작품 중 대표작이라 일컬어지는 ‘4대 비극’의 경우를 보면 『햄릿』과 『리어 왕』은 75퍼센트, 『오셀로』는 80퍼센트가 운문 형식이며, 『맥베스』는 무려 95퍼센트가 운문 형식의 대사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운문을 우리말로 제대로 번역하는 것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여 깊은 감동을 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역자인 최종철 교수는 “시 형식으로 쓴 연극 대사를 산문으로 바꿀 경우 시가 가지는 함축성과 상징성 및 긴장감이 현저히 줄어들고, 수많은 비유로 파생되는 상상력의 자극이 둔화되며, 이 모든 시어의 의미와 특성을 보다 더 정확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도구인 음악성이 거의 사라”진다고 밝히고 있다.

최종철 교수는 산문 형식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을 번역한 적도 있었으나, 시적 효과와 긴장감이 떨어지며, 애초에 작가가 쓴 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운문 번역을 시도하게 되었다. 그는 우리말이 가진 음악성과 리듬을 살릴 수 있는, 우리 시의 기본 운율인 삼사조와 몇 가지 변형을 적용해 보았다. 그 결과 약강 음절이 시 한 줄에 연속적으로 다섯 번 나타나는 ‘약강 오보’에 해당하는 원문의 자모 숫자와 우리말 12-18자에 들어가는 자모 숫자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한 번의 호흡으로 한 줄의 시에서 가장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음(의미)의 전달 양은 영어와 한국어가 별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극작품들이 애초에 배우들이 공연에서 말하게 되는 대사로 이루어졌으니 더욱 자연스러운 발견이었다. 역자는 “이렇게 우리말의 자수율로 영어의 리듬을 대체할 수 있었으며, 우리말 시 한 줄의 자수 제한 안에서 원문의 뜻 또한 최대한 정확하게, 거의 뒤틀림 없이 담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우리말 운문 대사가 실제로 어떤 효과를 내는지 궁금한 독자들은 해당 부분을 소리 내어 읽어 보면 그 리듬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All that glitters is not gold;
Often have you heard that told:
Many a man his life hath sold
But my outside to behold:
Gilded tombs do worms enfold.
Had you been as wise as bold,
Young in limbs, in judgment old,
Your answer had not been inscroll'd:
Fare you well; your suit is cold.

빛난다고 다 금은 아니다,
그런 말을 여러 번 들었겠지.
나의 이 겉모습을 보려고
많은 이가 목숨을 팔았다.
금빛 묘엔 구더기만 들어 있어.
담력만큼 지혜만 있었어도
젊은 몸에 노인 판단 갖췄어도
이 대답을 글로 받진 않았겠지.
잘 가게, 자네 청혼 싸늘하네.
(『베니스의 상인』 2막 7장 65~72)

최종철의 번역은 운문이 셰익스피어의 시적 언어의 효과를 살리는 데 얼마나 중요한 기능을 하는지를 보여 준다. 최종철 역본의 대사들을 낭독해 보면 자연스러운 호흡 단위에 맞는 음절수와 행의 길이에서 나오는 발성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삼사조 운율이 주는 음악적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 『영미명작, 좋은 번역을 찾아서』

국내 최고의 셰익스피어 권위자가 선보이는 운문 번역,
― 14종의 판본을 비교, 작품당 50여 개의 주석, 작품별 서문 포함

1623년, 글로브 극장 시절의 동료 배우들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36편을 “Mr. William Shakespeares Comedies, Histories, & Tragedies”라는 제목으로 최초의 이절판(First Folio)을 출간한 이후 여러 연구자와 편집자 들에 의해 수많은 판본이 출간되었다. 이 판본들은 작게는 구두점에서부터 크게는 등장인물의 이름까지 저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역자 최종철 교수는 각 작품별로 가장 공신력 있는 판본을 저본 삼아 번역을 진행하되 3~4권의 참고본까지 함께 확인하면서 꼼꼼하고 정확하게 원문 대조를 마쳤다. 예를 들면 『베니스의 상인』의 경우, 존 러셀 브라운(John Russell Brown) 편집의 아든 판(The Arden Shakespeare)을 기본으로 하고, G. 블레이크모어 에번스(G. Blakemore Evans) 편집의 리버사이드 판(The Riverside Shakespeare)과 묄린 머천트(Moelwyn Merchant) 편집의 뉴펭귄 판(New Penguin Shakespeare), 새로 출판된 존 드라카키스(John Drakakis) 편집의 아든 총서 3판도 참조하였다. 가장 믿을 만한 판본으로 평가받는 아든 판과 리버사이드 판 외에도 뉴펭귄 판과 RSC 판 등을 동시에 참고한 것이다.

셰익스피어 작품들은 400여 년 전에 쓰였고, 성경이나 그리스 로마 신화, 유럽의 역사, 당시 영국의 사회상까지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들이 종종 등장한다. 이번 셰익스피어 전집에서는 작품당 50여 개의 주석을 통해 보다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원문을 인용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를 해석해 주는 주석에서부터, 아든 판이나 리버사이드 판 등 기존 판본들의 설명을 소개하고 각 판본들이 제시하는 해석의 차이까지 비교하고 있다.

(전권 정보)
셰익스피어 전집 구성

셰익스피어 전집 1 : 희극 Ⅰ
한여름 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 / 베니스의 상인 The Merchant of Venice / 좋으실 대로 As You Like It / 십이야 The Twelfth Night, or What You Will / 잣대엔 잣대로 Measure for Measure

셰익스피어 전집 2 : 희극 Ⅱ
말괄량이 길들이기 The Taming of the Shrew / 베로나의 두 신사 The Two Gentlemen of Verona / 사랑의 수고는 수포로 Love's Labour's Lost The / 실수 희극 Comedy of Errors

셰익스피어 전집 3 : 희극 Ⅲ
헛소문에 큰 소동 Much Ado about Nothing /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The Merry Wives of Windsor /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 Troilus and Cressida / 끝이 좋으면 다 좋다 All's Well That Ends Well

셰익스피어 전집 4 : 비극 Ⅰ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 줄리어스 시저 Julius Caesar / 햄릿 Hamlet

셰익스피어 전집 5 : 비극 Ⅱ
오셀로 Othello / 리어 왕 King Lear / 맥베스 Macbeth /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Antony and Cleopatra

셰익스피어 전집 6 : 비극·로맨스
티투스 안드로니쿠스 Titus Andronicus / 아테네의 티몬 Timon of Athens / 코리올라누스 Coriolanus / 페리클레스 Pericles / 심벨린 Cymbeline / 두 귀족 친척 Two Noble Kinsmen

셰익스피어 전집 7 : 사극·로맨스
헨리 4세 1부 Henry Ⅳ, Part 1 / 헨리 4세 2부 Henry Ⅳ, Part 2 / 겨울 이야기 The Winter's Tale / 태풍 The Tempest

셰익스피어 전집 8 : 사극Ⅰ
헨리 6세 1부Henry VI Part I / 헨리 6세 2부 Henry VI Part II / 헨리 6세 3부Henry VI Part III / 리처드 3세Richard III

셰익스피어 전집 9 : 사극Ⅱ
헨리 5세 Henry V / 헨리 8세 Henry VIII / 리처드2세 Richard II / 존 왕 King John

셰익스피어 전집 10 : 소네트·시
소네트 The sonnets / 비너스와 아도니스 Venus and Adonis / 루크리스의 강간 The Rape of Lucrece / 불사조와 산비둘기 The Phoenix and the Turtle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에서 모티프를 따온 표지 디자인,
셰익스피어 작품의 특성을 표현한 고유한 타이포그래피

이번 셰익스피어 전집의 표지 및 본문 디자인은 서울대, 홍익대 강사이며 타이포그래피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유지원이 맡아 진행했다. 표지는 영국의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은 1599년에 셰익스피어가 소유했던 로드 체임벌린스 멘 극단이 지었으며 그의 연극 대부분이 상연되었다. 그의 연극 「헨리 8세」 공연 도중 대포 사고로 소실되었다가 재건축되지만 그 후 문을 닫고 철거되었다. 그 후 당시 모습을 최대한 살려 1997년에 다시 지어졌다. 이 건물의 흰색 벽면에 그려진 선들에서 따온 모티프로 각 권의 성격에 맞는 그리드를 그리고 그 위에 독특한 패턴을 올린 표지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과 그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표지를 넘기면 보게 되는 면지에는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 내부 관객석을 단순화하여 디자인하였고, 그 결과 마치 글로브 극장 안으로 들어와, 이제 곧 그의 작품들을 보게(읽게) 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제목 ‘셰익스피어 전집’의 글자체 또한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에 어울릴 만한 서체를 구상하여 만든 십여 개의 타이포그래피 중 하나를 선정하였다. 본문 디자인은 희곡이라는 특성과 특히 운문 형식인 대사, 행수 표시 등을 고려하려 물 흘러가듯이 부드럽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소개

  • 저자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거장.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로 불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상연되며 늘 새롭게 해석되고 사랑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문학은 물론, 세대와 분야를 불문하고 문화 전반에 방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부유한 상인이자 유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586년 무렵 고향 스트랫퍼드를 떠나, 1589년 첫 작품 『헨리 6세』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즈음부터 이미 왕실로부터 두터운 후의를 입을 만큼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계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1600~06년경에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차례로 발표하며 세계문학의 위대한 걸작들을 남긴다. 1610년경 스트랫퍼드로 돌아가 『폭풍우』 등을 발표하며 지내다가 1616년 그곳에서 사망하고 묻혔으며, 평생 37편의 희곡과 154편의 쏘네트, 2편의 이야기시 등을 집필했다. 당대를 풍미한 극작가로서 천재적인 언어 능력과 사회를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었고, “만 사람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일컬어질 만큼 인간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로 타계한 지 400년이 지나도록 최고의 작가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최종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 미시건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셰익스피어와 희곡 연구를 바탕으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의 명예교수이다. 1993년부터 셰익스피어 작품을 운문 형식으로 번역하는 데 매진하여, ‘셰익스피어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 왕』과 『로미오와 줄리엣』,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등을 번역 출간했다.

목차

셰익스피어 전집의 운문 번역을 시작하며 ― 5
셰익스피어 전집의 운문 번역을 마치며 ― 9

말괄량이 길들이기 ― 17
베로나의 두 신사 ― 139
사랑의 수고는 수포로 ― 241
실수 희극 ― 367

작가 연보 ―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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