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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카렌 암스트롱 저 | 김승완 역 | 교양인 | 202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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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154335 / 304쪽 / 395g / 136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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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대다수 종교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그 신앙의 이상을 표현하는 상징적 인물이 있다. 기독교의 예수와 불교의 붓다가 그러하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탄생과 죽음의 이야기를 안다. 붓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기독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종교 집단, 약 19억 명이 믿는 종교인 이슬람을 대표하는 인물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예수와 붓다에 비해 역사적 자료가 많은데도 무함마드의 이야기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오늘날 서구 문화권에서 무함마드는 위대한 인물이기는커녕 ‘테러리스트’ ‘미치광이’라고 비난받기 일쑤고, 무함마드가 일으킨 ‘이슬람’은 본래 광신적이고 폭력적인 종교로 적대시된다. 그러나 과연 그런 인물이 1400여 년 동안 변함없는 존경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이슬람과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무지와 뿌리 깊은 편견을 해소하려는 첫걸음이다.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은 《무함마드》에서 이슬람 초기 역사 기록, 이슬람 경전 ‘쿠란’, 여러 문헌 자료 들을 통해 서기 6세기부터 7세기까지 예언자 무함마드가 등장한 아라비아 반도의 사회적, 문화적 상황과 무함마드의 삶을 매우 설득력 있게 재구성한다. 610년경 신의 계시를 처음 받았을 때 무함마드는 마흔 살의 가장이자 아라비아의 부유한 상업 도시 메카에서 성공한 상인이었다. 이후 무함마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약 23년 동안 비폭력과 관용의 정신으로 영적 공동체를 건설해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 종교의 토대를 닦았다. 무함마드는 폭력을 앞세운 사람이 아니었다. 개종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신학적 논쟁이나 형이상학에는 관심이 없었다. 대신에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바꾸려 노력했다. 무함마드의 삶은 탐욕과 불의와 오만에 맞선 ‘지하드’, 즉 끊임없는 내적 투쟁이었다.

저자는 신비주의자로서 무함마드뿐 아니라, 과감한 결단력과 뛰어난 판단력을 갖춘 정치가, 사회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개혁가로서 무함마드를 더없이 생생하게 그려낸다. 열정적이고 복잡하며 실수를 저지르는 인간, 정치적 재능과 영적 재능을 두루 갖춘 카리스마적 지도자, 일신교적 비전을 통해 대중의 가장 깊은 불안과 갈망에 응답한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제 우리 눈앞에 되살아난다.

 

 

출판사 리뷰

“끔찍한 재난을 피하려면 서로 관용을 베푸는 것을 넘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이슬람에 대한 터무니없는 오해와 편견을 넘기 위한 첫걸음

오늘날 이슬람은 기독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자(약 19억 명)를 보유한 거대 종교이다. 한국에서도 무슬림(이슬람교도)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에 이미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합치면 우리나라의 이슬람교도는 2018년 기준 약 26만 명”이고 그중 “한국인 무슬림만 6만 명”(한국이슬람교중앙회 추산)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은 여전히 터무니없는 오해와 편견에 포위되어 있다.
지난 7월 29일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피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체포된 범인이 무슬림 이민자라는 가짜 정보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영국 전역에서 극우 세력의 반이민, 반이슬람 시위와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범인은 영국 웨일스 태생이었고 무슬림도 아니었다.
한국의 경우는 2018년 제주에 예멘 난민 5백여 명이 입국하면서 일어난 찬반 논쟁이나 2021년 대구 북구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두고 건축주 쪽과 반대 주민들 간에 벌어진 갈등에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이슬람 공포증(Islamophobia)’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 주민들은 공사를 방해하고 “이슬람은 사람을 죽이는 악마 종교” 같은 혐오 문구를 쓴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대구 이슬람 사원을 둘러싼 갈등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세계 곳곳에서 사회를 분열시키는 혐오 폭력의 불씨가 되고 있다.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종교 간 상호 이해의 다리를 놓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비교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삶을 알고 이해하는 데서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무함마드는 신의 대변자로서 자신이 전한 신의 계시를 실천함으로써 스스로 이슬람의 이상이 되었다. 모든 무슬림은 평생에 걸쳐 예언자의 통찰과 실천을 본받아야 한다. 따라서 무함마드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아는 것이야말로 이슬람과 무슬림들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된다.

무슬림들의 경전 쿠란은 그들에게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정의롭고 훌륭한 사회를 만들라는 사명을 내렸다. …… 예언자 무함마드(570~632)의 삶은 처음부터 줄곧 이슬람의 이상을 펼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무함마드가 걸어간 길은 불가해한 신의 활동을 이 세상에 드러냈고 모든 인간이 신을 향해 실천해야 하는 ‘완전한 내어줌’(‘이슬람’이 아랍어로 ‘내어주다’라는 뜻이다)을 보여주었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살아 있을 때부터, 무슬림들은 예언자의 삶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 위해 힘써야 했다. (9~10쪽에서)

서구 문화에는 십자군 전쟁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가 오랜 ‘이슬람 공포증’이 있다. 12세기에 유럽의 기독교 수도사들은 이슬람이 칼을 앞세운 폭력적인 종교이며 무함마드는 상대 세계가 원하지 않는데도 무력을 앞세워 자신의 종교를 강요한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 ……
우리는 더는 이런 편견을 방치할 여유가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주장을 이용해 서구 세계가 이슬람 세계에 맞서 새로운 십자군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는 극단주의자들에게 그런 편견은 선물이기 때문이다. 무함마드는 폭력을 앞세운 사람이 아니었다. 우리는 무함마드의 중요한 성취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그의 삶에 균형 잡힌 방식으로 접근해야만 한다. (14~15쪽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카렌 암스트롱

영국의 종교학자. 1944년 잉글랜드 우스터셔에서 태어났다. 1962년 열일곱 살에 로마가톨릭 교회 수녀원에 들어갔다 7년 만에 환속했다. 옥스퍼드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런던대학에서 현대 문학을 강의했다. 종교학자로 삶의 방향을 바꾼 이후 《축의 시대》《신의 역사》《신의 전쟁》 같은 논쟁적 저작을 발표했고, 《마음의 진보》 같은 울림이 큰 성찰적 저작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2008년에 종교 간 화해와 평화를 위해 활동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자유 메달’을 수상했으며, 개개인의 동정심 회복을 위한 전 세계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테드(TED) 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문화 간 이해를 증진하는 데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나예프 알-로드한 세계문화이해 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2015년에는 ‘대영제국훈장’을 받았고, 2017년에는 에스파냐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스투리아스 공주 상’을 받았다. 암스트롱의 저작은 지금까지 전 세계 4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승완
역사 전문 번역가.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사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했다. 역서로 《처음 읽는 유럽사》《만들어진 유대인》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메카 _ 신성한 도시
2장 자힐리야 _ 폭력과 공포의 시대
3장 히즈라 _ 추방당한 예언자
4장 지하드 _ 불의에 맞서는 투쟁
5장 살람 _ 평화와 화해의 이름 ‘이슬람’

무함마드 가계도
용어 설명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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