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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559841 / 252쪽 / 252g / 13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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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네 심장 소리에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모르지?”
10만 명이 기다려온 딸랑구 덕질 만화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다.
〈율이는 오늘도〉는 딸인 율이를 향한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표현력으로 10만 명의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동명 웹툰의 첫 단행본이다. 또 해당 웹툰을 읽기 좋은 형태로 엮는 것을 넘어서 작가가 육아를 하며 느낀 점, 아이와 가족, 사랑에 관해 깨달은 점들을 적은 에세이들도 수록되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세상 살이가 각박하다는 말이 매일같이 쏟아지는 오늘날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찬가지로 흐린 표정이 되어, 점점 더 감정 없는 기계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럴 때마다 우리에게 온기를 주는 대상은 친구도 연인도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족인 경우가 가장 많다. 책은 날이 갈수록 외로워지는 세상 속에서 가족이 주는 따스한 행복감과 위로를 상기시켜 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살아갈 힘과 이상적인 가족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선사해 준다.
‘우리는 너의 세상이고, 너도 우리의 세상이야.’
작중의 한마디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을 독자 모두가 만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출판사 리뷰
한 명의 개인으로 살아가는 것과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을 얼마나 능숙하게 해냈는지와는 별개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수많은 낯섦과 어려움을 가져온다. 내 앞가림 하기에만 급급했지, 어느 별에서 온 건지가 궁금해질 정도로 작고 약한 생명을 품에 안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산후 1년간은 강제로 수련 같은 걸 당하는 기분이야. 보통 수행자들이 어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인적 없는 곳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내잖아? 육아도 방안에 갇힌 채로 수많은 감정 기복 속에서 어떻게든 중심을 잡는 훈련을 하는 것 같아’
라는 작가의 작품 속 한마디처럼, 육아는 분명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 무엇보다도 더 행복하고 소중한 일이기도 하다. 티 없이 맑게 웃는 아이를 보는 일, 그 아이가 느리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일, 그리고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면면을 닮아가는 모습을 만나는 일은 다른 어떤 일을 통해서도 경험할 수 없는 귀한 순간들이기 때문이다.
책은 결혼을 두려워하는 이들, 아이와 함께하는 삶을 막연히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그건 물론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기도 해요’라는 말을 따스하고 귀여운 글과 그림을 통해 전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장면들을 경험한 이후엔, 가족을 이루는 것을 향한 막연한 두려움도 어느새 눈 녹듯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혼자보단 둘이 낫다. 그리고 어쩌면 둘보단 셋이 나을지 모른다.
책 속에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남편과 늘 같은 공간에 함께 있고, 함께 먹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사랑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셋이 된 지금은 한 명이 밥을 찬찬히 다 먹을 수 있도록 한 명이 아이를 돌봐주는 것, 한 명이 마음껏 집 안을 정리할 동안 한 명이 아이와 밖에서 시간을 보내주는 것 또한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고 고생했다 다독여주는 것만으로도 참 고맙고 든든합니다. 아이를 키우며 새로운 형태의 행복을 알게 된 것 같아요.
-62쪽, 〈이런 행복〉 중에서
날씨 탓인지 쉽게 지치는 날엔
꾸역꾸역한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를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우리 집 꼬마 사람 덕에 움직이고 또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 있더라구요.
다소 불량한 육아를 한 하루였더라도 자책하지 말고,
그냥 오늘은 그래도 괜찮다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토닥이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신기하게 다음날에 조금 힘이 납니다.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당신은 잘하고 있어요.
-185쪽, 〈그런 날이 있다〉 중에서
소매를 여러 번 접어줬던 옷들이 어느새 딱 맞거나 작아지고,
엉금엉금 기어다니던 네가 두 발로 걷고 뛰는 모습을 보며
다 컸다고 말하곤 했어. 너는 아직도 아가인데 말이지.
이제 셋이 아닌 우리 가족은 생각도 할 수 없어.
우리는 너의 세상이고, 너도 우리의 세상이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볼게. 오늘도 사랑해.
-202~205쪽, 〈딸에게 보내는 연하장〉 중에서
낮잠 자고 일어나면 윤기 나는 얼굴
땀으로 살짝 촉촉해진 머리카락
오물오물 먹고 쫑알쫑알 말하는 귀여운 입
흥미로울 때 반짝반짝 빛을 내는 눈
그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힐 때
빨대 컵으로 물 마실 때 동그랗게 부푸는 볼
내 몸에 얼굴을 폭 묻고 잠들거나
목욕 후 수건을 드레스처럼 입고 아장아장 걸어 다닐 때
큰 소리로 노래 부르며 율동하다가
따라 하라면 보내는 강렬한 눈빛
항상 최선을 다하는 윙크와 꼬물꼬물 움직이는 발가락
내가 사랑하는 너의 모든 순간들
-238~241쪽, 〈너의 모든 순간〉 중에서
1장. 율이 엄마는 오늘도
2장. 마법사가 되는 방법
3장. 너의 모든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