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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자격

노암 촘스키 저 | 강성원, 윤종은 역 | 황소걸음 | 202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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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821916 / 184쪽 / 258g /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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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노암 촘스키의 〈지식인의 책임〉과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하고 전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지식인의 책임〉을 57년 만에 처음 우리말로 소개한다. 여기에 반세기가 지나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지식인의 위선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지식인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한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함께 묶고, 이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촘스키가 직접 서문을 썼다.

 

 

출판사 리뷰

나의 삶을 이끌어준 근본이념은 ‘자유’와 ‘책임’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더욱이 진정한 ‘지식인’은 본질적으로 ‘자유인’인 까닭에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존재하는 ‘사회’에 대해서 책임이 있다는 믿음이었다.
리영희, 《대화》 중에서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촘스키는 왜 지식인에게 거듭 책임을 묻는가?

《지식인의 자격》은 촘스키의 〈지식인의 책임〉과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하고 전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에세이 〈지식인의 책임〉을 57년 만에 처음 우리말로 소개한다. 여기에 반세기가 지나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지식인의 위선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지식인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한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함께 묶고, 이를 책으로 펴내기 위해 촘스키가 직접 서문을 썼다.

20세기 언어학의 지배적 패러다임인 생성문법의 창안자이긴 하지만 한낱 언어학자에 머물러 있던 촘스키는 1967년 2월 23일, 영어로 된 최고의 문학·지식 잡지라 일컫는 《뉴욕리뷰오브북스》 특별 부록에 〈지식인의 책임〉을 게재한다. 당시 서른아홉 나이에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지식인의 위선을 고발한 이 에세이로 일약 ‘시대의 양심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세상에 널리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세계 지식인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다.

그리고 반세기가 지난 2011년 9월 1일,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보스턴리뷰》에 지식인의 위선을 다시 한번 고발하고 지식인에게 책임을 다할 것을 호소하는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을 게재한다. 반세기 전 〈지식인의 책임〉으로 베트남전쟁의 비극을 배경으로 체제 순응적 지식인이 권력과 확립된 제도에 종사하는 모습을 비판했다면, 〈지식인의 책임 후편〉에서는 9·11 테러를 배경으로 가치 지향적 지식인과 체제 순응적 지식인의 모습을 대비한다.

드와이트 맥도널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러시아군의 포로가 된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일하던 독일 경리장교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글을 쓴다. 경리장교는 러시아인이 자신을 교수형에 처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울음을 터뜨리며 소리쳤다. “왜 그래야 하나요?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맥도널드는 “정부가 도덕률과 배치되는 행동을 할 때, 정부에 기꺼이 저항하는 사람만이 경리장교를 비난할 자격이 있다”고 쓴다.

대학생 시절 맥도널드의 이 글을 읽은 촘스키는 20년이 지나서 〈지식인의 책임〉을 쓴다. 이 글에서 “지식인이 누리는 특권을 고려하면, 지식인의 책임은 맥도널드가 ‘국민의 책임’이라 부른 것보다 훨씬 막중하다”고 말한다. 반세기가 지났으나 여전히 서슬이 퍼런 촘스키의 글은 현재를 사는 지식인에게 책임을 일깨우며 지식인의 자격을 논한다.

난해하기로 악명 높은 촘스키의 글을 두 옮긴이가 공들여 읽기 쉽게 우리말로 옮겼고, 옮긴이 주를 충분히 달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또 이해를 돕기 위해 책 끝에 ‘베트남전쟁 연표’와 ‘통일 전 베트남 지도’를 덧붙였다.

이 책에는 유학 시절 전산학 박사과정을 공부할 때 촘스키의 강연에 직접 참석한 인연이 있는 강성원 교수의 ‘옮긴이의 글’이 있다. 촘스키가 말하는 지식인의 책임뿐만 아니라 사르트르의 〈지식인이란 무엇인가?〉와 에드워드 사이드의 〈전문가와 아마추어〉를 정리한 이 글은 지식인에 대한 개념과 그 책임을 수행할 방법도 소개한다. 지식만 갖춘 지식인을 넘어 진정한 지식인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옮긴이의 바람이 담겨 있다.

기후변화와 전쟁의 위험, 부의 양극화로 인류가 위기에 처한 지금 진정한 지식인과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노암 촘스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한 뒤 언어학자 젤리그 해리스를 만나면서 언어학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의 특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펜 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1958년(30세) 부교수, 1961년(33세) 종신교수, 1966년(38세) 석좌교수, 1976년(48세) ‘인스티튜트 프로페서Institute Professor(독립적인 학문기관으로 대우하는 교수)’가 된 그는 지금까지 논문 1,000여 편과 저서 100여 권을 발표했다.

노엄 촘스키는 언어학자이자 인지과학 혁명의 주역으로서 명성을 누리는 데 머물지 않았다. 젊은 시절부터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1967년 〈지식인의 책무〉를 발표하면서 세계 지식인들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그는, 여든 살을 넘긴 오늘날까지도 시대의 양심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또한 세계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거대 다국적기업들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와 미국의 제국주의, 자본의 언론 장악과 프로파간다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주요 저서로는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외에도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비밀, 거짓말 그리고 민주주의》, 《공공선을 위하여》, 《촘스키, 知의 향연》, 《촘스키, 사상의 향연》,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촘스키, 러셀을 말하다》,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숙명의 트라이앵글》, 《지식인의 책무》, 《여론조작》, 《통사 구조》, 《언어 이론의 논리적 구조》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강성원, 윤종은

역자 : 강성원

 

역자 : 윤종은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빈곤의 가격》,《철학 논쟁》,《자동화와 노동의 미래》,《승리는 언제나 일시적이다》 등이 있다.

목차

서문
1부 지식인의 책임
2부 지식인의 책임 후편 :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특권의 사용

옮긴이의 글
베트남전쟁 연표
통일 전 베트남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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