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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하고 행복한 타피오카의 꿈 (양장)

요시모토 바나나 저 | 민음사 | 202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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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56220 / 84쪽 / 118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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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그래서 인생은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허망한 것은 무엇 하나 없다.” 애틋하고 행복한 매일매일을 새삼 돌아보게 하는 바나나의 단상 이 책은 요시모토 바나나가 어린 시절 아픈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가 만들어 주던 다소 진한 된장국에 관한 추억, 연인의 가족과 하는 어색한 식사 자리, 아들의 신생아 시절부터 그 아들이 어느새 부쩍 자라 버린 오늘날까지, 요시모토 바나나의 진솔한 경험 이야기가 담겼다. “시간이란 마치 맛이 잘 든 장아찌나 소화에 좋은 요구르트처럼 우리들의 관계를 발효시켜, 사람과 사람을 가족으로 맺어 준다. 그 불가사의함이야말로, 사랑보다 더 큰 인생의 신비함이 아닐까.” - 본문에서 부모의 사랑이 자녀에게, 그 자녀는 다시 부모가 되어 새로운 아이를 사랑으로 길러내는 무한한 순환의 어딘가에 우리는 존재한다. 누구나 부모든, 자녀든, 친구든, 배우자든 시간의 흐름 속에 나도 모르게 분신처럼 익숙해진 관계가 있다. 그것이 너무나 당연해서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바나나는 이제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르쳐준 무 써는 방법을 떠올리며 도마 앞에서 아버지를 떠올린다.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애틋한 과거의 장면들. 이 책은 그런 평범한 행복이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흔해 빠진 매일이 가장 애틋한 하루였음을, 매일의 풍경이 반짝이는 순간이었음을, 서로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진전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네가 연인과 먹는 밥이, 언젠가 ‘가족’이 먹는 밥이 되기를. 그리고 그 축적이 둘도 없는 지층이 되어 너의 인생을 빚어 가기를. 가능하면 그 인생이 행복하기를.” 엄마들이 손을 맞잡고 짓고 그려 낸 작품 『애틋하고 행복한 타피오카의 꿈』의 ‘타피오카’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아들이 어릴 때부터 즐겨 먹던 타피오카 음료를 말한다. 언제나 몸 어딘가에 들러붙어 있어 평생 느꼈던 고독을 처음으로 완전히 잊게 해 준 갓난아이가 어느새 엄마의 손을 잡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 나가게 되었을 때, 5년 동안 거의 매일 학교에서 돌아오면 제 방에서 쭉쭉 타피오카를 빨던 소리가 어느새 들리지 않게 되었을 때,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변함없이 여기 있어도, 형태는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가 없는 집에서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타피오카 음료를 쭉쭉 빠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그때 후련할지, 허전할지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삶이 지나가는 과정을 애틋하게 여기리란 것은 분명하리라.” - 본문에서 이 책이 출간될 당시 일러스트레이터 수피 탕은 만삭의 임산부였다고 한다. 아이를 기다리며 그림을 그린 그림 작가와 아이를 독립시킬 준비를 하며 글을 지은 요시모토 바나나. 그 둘이 빚어낸 이 멋진 작품은 그간 요시모토 바나나를 읽어 온 독자들에게도 낯선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요시모토 바나나
저자 :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는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카프리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두고 있다.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문학”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동질감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키친』,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럭』, 『아르헨티나 할머니』, 『데이지의 인생』, 『그녀에 대하여』, 『안녕 시모키타자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도토리 자매』, 『스위트 히어애프터』, 『N.P』, 『어른이 된다는 것』, 『바다의 뚜껑』, 『매일이, 여행』,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등이 출간, 소개되었다.

그림 : 수피 탕 (Soupy Tang)
작가이자 화가. 어렸을 때부터 일러스트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에든버러 아트 대학 재학 중 ‘Relaxing Together’에서 데뷔해 전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지역, 문화, 일상을 관찰해서 그린 그녀의 다양한 작품은 보편적이면서도 추상적인 표현을 구현하고 있다. 여행을 좋아해서 조그만 슈트 케이스를 들고 어디든 떠나는 반면, 따끈한 차 한 잔을 마시며 푸근하게 쉬는 시간도 좋아한다.

역자 : 김난주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포트레이트 인 재즈』,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 『해 뜨는 나라의 공장』,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천공의 벌』 등이 있다.

목차

목차애틋하고 행복한 타피오카의 꿈 6
후기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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