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91187716990 / 240쪽 / 312g / 13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김현경
-
나태주
-
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
김소영
- 16,650
- 18,900
- 15,120
- 15,120
출판사 리뷰
역자 서문
대만의 대표 시인 중의 한 분인 위대한 리쿠이셴 시인의 시집을 번역하여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그의 시는 아름답고 우아하다.
시 작품의 명료한 표현은 독자들이 산수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받게 할 것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아름다운 대만의 풍경과 우호적이고 진솔한 대만 사람들의 품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만을 여러 번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대만 사람들이 친근하고 매우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었다.
이 위대한 리쿠이셴 시인의 시집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대만 사람들의 아름다운 정신과 대만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
2023년 가을에
강 병 철
추천사
자연과 합일되는 순간으로 인도하는
리쿠이셴 시인의 ‘비가’
대만을 대표하는 한 분인 위대한 리쿠이셴 시인의 시를 강병철 박사가 번역하여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서정성이 뛰어난 언어의 빛깔이 정제된 시의 무늬를 입고, 나비처럼 날아서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시는 새로운 관찰로 빛을 내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언어의 성이다. 그 언어의 성은 예술의 최고의 경지에서 영혼을 울리는 성스럽고 아름다운 불꽃을 피운다. 모든 예술의 영역을 초월한 가장 성스러운 자리에 시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평생 시를 쓰고 시를 사유하며 시인의 삶을 살아온 사람을 우리는 ‘시선’이라 부르는 것이다.
리쿠이셴 시인은 대만어로 28권의 시집을 출간하였고, 다양한 다른 언어로 번역된 시집을 합하면 60권이나 된다. 또한, 2002년, 2004년, 2006년 노벨문학상에 세 번이나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그러므로 리쿠이센 시인의 시를 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선’을 직접 영접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번역된 그의 시가 한국,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네덜란드, 유고슬라비아, 미국, 스페인, 브라질, 몽고, 러시아, 쿠바, 칠레, 폴란드, 니카라과, 방글라데시,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코소보, 튀르키예,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소개되었다.
세계적인 시인인 리쿠이셴 시인의 시는 심상의 울림을 넘어선 궁극의 경지를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오직 마음속으로만 울부짖는 / 노래가 하나 있네. /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노래야. / 고향 땅에서 일어난 고통을 /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까봐 두려워. / 마음속에 있는 노래는 / 오직 고향 사람들만을 위해 부르는 노래라네. / 그들은 외국 땅으로 추방되었고, / 아무도 듣지 못하지. / 이 노래는, / 다만 마음속에서만 신음할 뿐, / 감히 누구에게도 노래를 들려주지 못하지. / 고향 사람들의 슬픔을 /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
전체 시문에서 느껴지는 마음속의 절규는 오직 고향 사람들의 슬픔이 절제된 언어로 입술을 깨물게 한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고 아무도 들어줄 수 없는 노래는 영원히 가슴속에 묻어 두어야 할 비밀스러운 노래일 수밖에 없다. 그 쓸쓸하고 허전한 모천회귀의 감정을 노래하게 한다.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은 이 시가 주는 떨림이 어떤 심정인지 발가락 끝에서 오는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쿠이센 시인은 <비가>에서 자신이 살아 있는 실존적 존재의 의미와 외로움을 담담한 필체로 수묵화를 일필휘지로 그려내듯이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사다리>에서는 “나는 귀뚜라미와 놀며 / 낮은 곳에 갇히는 것이 더 좋아. / 낙엽과 함께 먼지가 되어 / 바닥에 존재하며” 있다고 밝히고 있다.
<포도가 익어갈 때> 시를 음미하여 보자.
햇빛은 / 포도를 농부의 피부와 똑같은 / 보라빛 구리색으로 다듬고, / 큰 땀의 결정체인 / 유익한 결과를 얻었지. / 유혹적인 식욕은 / 달콤한 주스의 농도. / 이미 토양에 존재하던 짠맛은 / 소리 없이 흔적도 없이 / 증발했지.
리쿠이센 시인의 시는 초월적 힘을 시인의 가슴으로 빚어내고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던져 ‘자연과 합일이 되는 순간’의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비가>와 <포도가 익어갈 때> 두 작품을 연관하여 감상해보자. 토양에 존재하던 짠맛은 고향의 눈물이고 고향 사람들의 슬픔이고 우리 모두의 슬픔이다. 그러나 그것도 햇빛이 나자 소리도 없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유혹적인 식욕도 농부의 피땀도, 그리고 바닥에 존재하는 모든 욕망도, 그리하여 궁극적인 슬픔은 대지와 영혼이 하나가 될 때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는 것이다.
김 남 권 (시인, 한국시문학문인회 회장)
서문 / 한국 시단과의 인연 / 리쿠이셴 ― 5
序文 / 我與韓國詩壇緣― 8
preface / My good opportunity with the Korean poetry circles ― 10
역자 서문 / 강병철 ― 14
추천사
달콤하면서 쌉싸름한 인생의 진리와 통찰의 결정체 / 양금희 ― 17
關於人生苦樂的洞察力結晶和 理 / 梁琴姬 ― 19
A crystallization of insight and truth about the bittersweetness of life / Yang Geum-Hee ― 21
자연과 합일되는 순간으로 인도하는 리쿠이셴 시인의 ‘비가’ / 김남권 ― 24
大詩人李魁賢的 〈悲歌〉 帶 進入與大自然合一時機 / 金南權 ― 27
Great Poet Lee Kuei-shien’s ‘Elegy’ that leads you to the moment of unity with nature / Kim Nam-Kwon ― 30
야간 독서의 즐거움 ― 42
夜讀樂 ― 43
The Pleasure of Reading at Night ― 44
공원을 산책하다 ― 45
在公園散步 ― 46
Take a Walk in the Park ― 47
각각의 자유 ― 48
不同的自由 ― 49
Different Freedoms ― 50
외로움 ― 51
孤寂 ― 52
Loneliness ― 53
매미 울음소리 ― 54
蟬鳴 ― 55
Chirping of Cicadas ― 56
존재 ― 57
存在 ― 58
Existence ― 59
땅을 품다 ― 60
擁抱土地 ― 61
Embracing the Land ― 62
진실로 돌아가기 ― 63
歸 ― 64
Returning to True ― 65
염주 한 줄 ― 66
一串念珠 ― 67
A String of Beads ― 68
중추절 송가 ― 69
中秋賦 ― 70
Ode to Mid-Autumn Festival ― 71
마음에서 마음으로의 반응 ― 72
心心相應 ― 73
Heart to Heart Response ― 74
푸른 환상곡 ― 75
藍色幻想曲 ― 77
Blue Fantasia ― 79
아침의 노래 ― 81
晨歌 ― 82
Morning Song ― 83
비록 ― 84
雖然 ― 85
Although ― 86
즉흥 ― 87
興 ― 88
Improvisation ― 89
시는 병을 싫어한다 ― 90
厭詩症 ― 91
Poetry Dislike Sickness ― 92
회선곡 ― 93
旋曲 ― 94
Rondo ― 95
예술가의 세계 ― 96
藝術家的世界 ― 97
The World of Artist ― 98
소가 된 신 ― 99
牛之 神 ― 100
The Cow as a God ― 101
바다를 바라보는 심정 ― 102
看海的心事 ― 103
The Mood Overlooking the Sea ― 104
할리퀸의 경력 ― 105
丑角生涯 ― 106
The Career of Harlequin ― 107
숨겨진 애정 ― 108
隱藏的情意 ― 109
The Hidden Affection ― 110
피 흘리는 도시 ― 111
城市在流血 ― 112
The City is Bleeding ― 113
가상과 현실 ― 114
虛實 ― 115
Virtual and Real ― 116
저녁노을 ― 117
霞 ― 118
Sunset Glow ― 119
치명적인 아름다움 ― 120
致命的美 ― 121
Fatal Beauty ― 122
연꽃밭 발라드 ― 123
荷田謠 ― 124
Lotus Field Ballad ― 125
바다의 노래 ― 126
海的情歌 ― 127
Love Song from the Sea ― 128
벚꽃축제 ― 129
櫻花祭 ― 130
Cherry Blossom Festival ― 131
소원을 빌어 봐 ― 132
許願 ― 133
Make a Wish ― 134
산장 ― 135
山間小屋 ― 136
Mountain Hut ― 137
숲속의 아침 풍경 ― 138
林中晨景 ― 139
Morning Scenery in the Forest ― 140
연꽃 송가 ― 141
詠荷 ― 142
Chant to Lotus ― 143
등대 독백 ― 144
燈塔自白 ― 145
Monologue by Lighthouse ― 146
주명곡 ― 147
奏鳴曲 ― 148
Sonata ― 149
정글의 강 ― 150
密林河道 ― 151
The River in Jungle ― 152
계곡의 천둥 ― 153
谷中雷聲 ― 154
Thunder in the Valley ― 155
남은 겨울 ― 156
殘冬 ― 157
Residual Winter ― 158
운명에 시달리는 도로 ― 159
路劫 ― 160
The Road Suffered from Doom ― 161
여름 나무 ― 162
夏樹 ― 163
Summer Tree ― 164
스토리 하우스 ― 165
故事館 ― 166
Story House ― 167
전설 ― 168
傳說 ― 169
A Legend ― 170
초췌한 밤 ― 171
憔悴的夜 ― 172
The Haggard Night ― 173
어린 시절의 고향 ― 174
童年的故 ― 175
The Hometown of Childhood ― 176
햇빛이 비치는 눈 내린 땅 ― 177
陽光雪地 ― 178
Sunny Snow Land ― 179
하늘을 열어라 ― 180
打開天空 ― 181
Open the Sky ― 182
시상 ― 183
詩思 ― 184
Poetry Thinking ― 185
신비한 낡은 집 ― 186
神 的舊宅 ― 187
Mysterious Old House ― 188
시는 영원히 ― 189
詩長在 ― 190
The Poetry Forever Exists ― 191
머뭇거림 ― 192
徨 ― 193
Hesitation ― 194
고향의 노래 ― 195
故 ― 196
The Song of Hometown ― 197
비가 ― 198
悲歌 ― 199
Elegy ― 200
사다리 ― 201
階梯 ― 202
The ladder ― 203
포도가 익어갈 때에 ― 204
葡萄成熟時 ― 205
When the Grapes are Ripe ― 206
수탉은 울지 않는다 ― 207
公 ― 208
The Cock Doesn’t Crow ― 209
돌아오는 방향 ― 210
歸趨 ― 211
Returning Toward ― 212
나의 대만, 나의 희망 ― 213
我的台灣 我的希望 ― 215
My Taiwan, My Hope ― 217
벤치 ― 219
長椅 ― 220
The Bench ― 221
노인은 외롭다 ― 222
老人孤獨 ― 223
The old man is lonesome ― 224
리쿠이셴 대시인의 정적(靜的) 이미지와 초월적 사유 세계 / 변의수 ― 225
論大詩人李魁賢的靜態意象與超驗的思想世界 ― 230
Great Poet Lee Kuei-shien(李魁賢)’s static images and transcendental world of thought ― 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