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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역사정치 - 역사와 평화총서 1

이신철 외공저 저 | 선인(도서출판)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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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688276 / 346쪽 / 484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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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일반적인 역사정치 관점에서 ‘행위자’의 정치적 의도를 분석한 글들, 2부는 역사정치적 화해와 포용을 지향한 글, 즉 역사갈등을 넘어선 역사교육의 대안 모색 관련 글들을 묶었다. 먼저 1부에서는 한국에서 진행된 역사갈등의 요소들이 어떠한 정치적 맥락에서 전개되었는지, 그리고 이런 정치적 논란들이 어떤 과제를 남기고 있는 지를 주로 다루었다. 앞머리에 놓인 이정빈의 두 글은 한국 고대사를 둘러싸고 진행된 역사갈등을 식민주의, 그리고 민족주의와 발전론이라는 한계 속에서 그 정치적 배경을 찾고 있다. 김정인의 글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1987년 이후의 역사갈등이라는 좀 더 넓은 차원에서 살핌으로써 그 정치적 의미를 추적하고 있다. 김육훈의 글은 국정화 논란이후 강화되고 있는 역사부정론이 역사교육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밝히고 있다. 2부는 모두 다섯 편의 역사교육 대안 모색 관련 글들을 묶었다. 그중 앞의 세 편은 독일과 한국의 이론적 논의에 관한 것이고, 뒤의 두 편은 현행 교과서의 서술 사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 보는 글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모두 동일한 ‘역사정치’ 개념에 입각해 작성되었다고 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모든 글들이 역사서술과 역사교육이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또 논쟁을 통해 학생이나 독자 스스로 역사인식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화해와 포용을 위해 가해자 또는 가해국들이 피해자들의 입장을 수용하는 역사정치가 이해되어야 한다는 기초위에 놓여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민족주의에 기반한 국민정체성의 형성과 같은 고정적인 역사교육의 근대적 목표를 넘어보려 하고 있다. 이 같은 전제하에 우리는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이 책의 글들이 지향하고 있는 역사교육의 방향은 논쟁과 다양성을 중요시하면서, 민주시민 양성이나 평화지향의 역사교육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학교와 학교 밖을 단절적이지 않고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사고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세 번째로 학교 현장은 논쟁을 통한 역사 수업을 통해 자신이 형성해 나갈 다양한 역사인식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 사회는 짧게는 지난 20여 년간, 길게는 개항기 이래로 지속적으로 역사논쟁을 반복해 오고 있다. 그 강도는 최근으로 올수록 격렬해졌을 뿐 아니라, 전사회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것은 역사교육뿐 아니라 기억과 기념의 정치를 국민정체성 형성의 수단으로 강요하려는 정치적 의도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타국에 대한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식민주의적 역사인식과의 싸움 때문이기도 했다. 우리는 그 같은 갈등이 쉽게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역사적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이 책이 그 같은 갈등을 해소하는 직접적인 대안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다양한 대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신철 외공저
저자 :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역사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국내외 역사서술과 역사인식을 성찰하고 새로운 역사쓰기를 목표로 200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각국의 교과서를 분석하고, 한중일의 전문가와 함께 동아시아 공동교재를 편찬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외 학술회의, 콜로키움, 정책포럼 등을 개최하고 그 성과를 모아 총서를 발간합니다. 2019년부터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으로 ‘역사를 둘러싼 사회갈등과 해법’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신철(李信澈)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소장,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남북관계사, 한중일 역사갈등 문제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사대화, 역사정치, 대중역사학(Public History)을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주요 논저로 「북한 민족주의운동 연구」(2008), 「동아시아 제국주의 질서와 역사인식」(2021, 공저), 「전후 식민청산의 결여와 재일조선인의 미해방」(2018), 「남북 역사대화 30년의 성과와 방향 모색」(2021) 등이 있다.

이정빈(李廷斌)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한국사를 연구·교육하고 있다. 역사학회, 한국역사연구회, 한국고대사학회 등에서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사와 사학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있다. 대표작으로 「고구려-수 전쟁」(2018), 「해적 張伯路와 2세기 전반 동아시아 국제정세」(2023), 「신라는 정말 삼국을 통일했을까」(2023, 공저) 등이 있다.

김정인(金正仁)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한국역사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근현대 민주주의 역사와 근현대 대학사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2022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 개발 책임자를 맡았으며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민주주의를 향한 역사」(2015), 「역사전쟁, 과거를 해석하는 싸움」(2016), 「독립을 꿈꾸는 민주주의」(2017), 「대학과 권력」(2018), 「오늘과 마주한 3.1운동」(2019), 「미래를 여는 역사」(2005),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 1(2012) 등이 있다.

김육훈(金陸勳)
36년 동안 중고등학교 역사교사로 지내면서,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과 역사교육연구소장을 지냈다. 국정 검정 교과서 개발, 중고등학생용 대안교과서와 교사를 위한 역사교육론 개발에 여러 차례 참가했다.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역사교육이 민주시민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는 글을 여러 편 썼다. 대표작으로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2007),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2012) 등이 있다.

정용숙(鄭容淑)
독일 루르 보쿰대학교 역사학부 박사.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조교수. 연구 분야는 노동자 가족의 사회사, 탈산업화와 산업 유산, 공공역사와 역사교육이며 탈산업화와 사회변동, 산업 유산과 노동의 기억, 전시 성폭력, 독일 역사교육 관련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 『Strukturwandel im sozialen Feld』, 공저 「전쟁과 여성 인권. 세계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인식」, 역서 「공공역사란 무엇인가」와 「독일 역사학의 신화 깨뜨리기」 등이 있다.

목차

총론: 역사인식, 교과서, 그리고 역사정치

1부 교과서와 정치환경

고대사파동, 식민지 이후의 식민주의 - 이정빈
Ⅰ. 고대사파동의 재연, 성찰의 필요성
Ⅱ. 유사 역사학의 식민주의 인식과 국수주의
Ⅲ. 역사학계의 식민주의·국수주의 비판과 성찰
Ⅳ. 한국고대사학의 탈식민 모색과 과제

역사교과서의 국수적 한국사 체계와 역사정책 성찰 - 이정빈
Ⅰ. 머리말
Ⅱ. 현행 역사교과서의 한국사 체계와 민족서사
Ⅲ. 국수적 한국사 체계의 계보와 계보적 인식
Ⅳ. 원초적 민족 이해의 고착과 현행 교육과정
Ⅴ. 맺음말

정치적 무기로서의 역사, 역사전쟁의 다섯 국면 - 김정인
Ⅰ. 머리말
Ⅱ. 민주화 전후, 민족-민중사학의 대중화
Ⅲ. 과거사 청산과 뉴라이트 담론의 등장
Ⅳ. 보수정권의 회귀와 자유민주주의 파동
Ⅴ. 종북 담론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Ⅵ. 촛불시민혁명과 ‘반일종족주의’ 현상
Ⅶ. 맺음말

역사부정 현상과 학교 역사교육의 과제 - 김육훈
Ⅰ. 머리말
Ⅱ. 역사부정의 개념: 기원과 동학
Ⅲ. 역사부정 현상의 교육적 의미와 역사교육의 방향 전환
Ⅳ. 역사부정과 부인문화 너머의 역사교육: 변화를 만들어낸 한 사례
Ⅴ. 맺음말

2부 역사교육 현장의 대안모색

평화 지향 역사교육을 위한 독일의 사례 - 정용숙: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중등 II 역사 핵심교수계획(2014)
Ⅰ. 역사교육의 평화교육의 만남
Ⅱ. 역량중심 개정안의 새로움과 문제점
Ⅲ. 내용영역 분석: ‘근대의 평화조약과 평화체제’
Ⅳ. 수업 모델: ‘평화는 만들 수 있는가?’
Ⅴ. 연구와 교육의 대화를 위하여

2015 교육과정 이후 역사교육을 위한 상상력 - 김육훈
Ⅰ. 머리말
Ⅱ. 역사 갈등과 갈등극복을 위한 역사교육 탐색
Ⅲ. 학교 역사교육의 현주소와 변화를 위한 모색들
Ⅳ. 2015 이후 역사교육정책과 교육과정개정 방향
Ⅴ. 맺음말

논쟁성을 살리는 역사교과서 서술 체제 탐색 - 김육훈
Ⅰ. 머리말: 아직도 교과서인가
Ⅱ. ‘논쟁성을 살리는 역사교육’을 어떻게 개념화할까?
Ⅲ. 논쟁성을 살리는 역사교과서 서술 체제의 가능성
Ⅳ. 맺음말

3·1운동 사례를 통해 본 역사교과서의 시각과 구성에서의 변화 가능성 모색 - 김정인
Ⅰ. 머리말
Ⅱ. 한국사 교과서의 3·1운동 서술의 시각과 구성에 대한 검토
Ⅲ. 민주주의적 시각과 주제사적 구성에 따른 3·1운동 연구 사례
Ⅳ. 맺음말

이행기 정의의 관점에서 본 과거사 청산에 관한 서술 - 김정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이행기 정의로서의 과거사 청산
Ⅲ. 이행기 정의의 관점에서 본 교과서의 과거사 청산 서술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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