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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 중헌디 : 김지영 사투리시집 - 수우당 시인선 14

김지영 저 | 수우당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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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906264 / 148쪽 / 192g / 12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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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믹스커피> “시끄러 끊어야 씨발 것이 아침부터 지랄옘벵하고 자빠졌네 즈그 새끼만 잘난 줄 아나 나이 많음서 속아리까지 없다할깨비 자석자랑을 못하는디 써글 것이 어디서 자랑질이여 나가 주딩이가 하도 근질거려서 물파스 발랐다 요년아” 울엄니 욕은 전화를 끊고도 한동안 방안을 휘젓고 다녔다 “이라믄 블랙커피 되았지야 느 엄니 아즉은 씰만허제 안 그냐” 중략 -p.14 <에라이 이 효자야 1> “딸 은제 올랑고 그거시 먼 소리다냐 이틀밖에 안 되앗는디 나가 이러것냐 나가 안즉 정신 팔팔한께 이상한 소리 하덜 말고 막둥이하고 같이 오니라이 느그 줄라고 쌈짓돈도 챙겨놨어야 워뗘 이만하믄 입질이 오는 겨? 그라고 악아 바쁘더라도 백수 과로까지만 혀라이 사死는 안 되는 겨 효자는 그러는 거 아니여 알것제” 중략 -p.40 <나비, 봄으로 날다> 동냥도 격이 있어야 하는 겨 날개에 그 격을 입히는 거여 발레리나 손끝에서 노는 백조처럼 바람 솔기에 팔랑거리는 책장처럼 말이여 날갯짓이 익숙해져도 튤립한티 바로 가믄 안 되는 겨 접도 따라 날다가 사운사운 앉아야제 보그라 가시 세우고 있는 장미도 삘겋게 타오르지야 어따메 허연 치자는 맴이 급한 모냥이네이 향내가 진동을 한당께 중략 -p.70 허새비 “저 짝 들판 좀 보소 노란 기 우짤라꼬 저래 이삐노 꼭 내 새끼들맨키로 눈 맛이 오진기라” 허새비 손가락질로 크는 나락 “하이고 쟈들 좀 보이소 하루점도록 저래 세빠지게 젓어싸모 삐따구나 지대로 건사하겠나” 마루에 쪼그리고 앉아 참새 쫓는 팔이 소매 안에서 간짓개로 헐렁거린다 중략 -p.92

저자 소개

  • 저자 : 김지영
저자 : 김지영
전남 삼호에서 출생하여
경남 양산에 터잡고 살고있다
2015년 <문예운동>으로 등단
사하모래톱 문학상 운문부문 우수상. 국제茶시 공모전 금상수상
문화예술단 시나래 대표
경남작가회의 회원. 국제디카시문인협회 회원

목차


제1부 두레박에 담겨 있는

벽에 기대어
믹스커피
멍
병원 가는 길 1
병원 가는 길 2
깜빡이는 빛
머시 중헌디
마당 지나는 달팽이
모자간 이야기가 이 정도는 돼야
제자리걸음

제2부 엄니의 핏줄을 타고 흐르는 계절

목포행 기차는 거꾸로 간다
서산에 해는 지고
미묘한 차이
에라이 이 효자야 1
에라이 이 효자야 2
천사대교
그늘 아래
홍어 맛
날개로 걷는 길

제3부 산다는 것은 살아내는 것

교감
오메 불쌍한 내 새끼
욕 자리
지리산 연가
고요에 들다
어매들의 노래방
낙화놀이
실없는 진담
나비, 봄으로 날다
긍께 이월
치울 필요 없어야
만남
사는 거시 벨것이간디
바람 부는 날

제4부 스며든 말

말씀을 절여
다내리
을숙도
물에 젖은 술 주전자
허새비
아버지는 언제나 등대로 서서
삼월, 통도사 산문을 넘어
엄마 동백
파도 앞에 또 다시
요구사항
길을 잃고 길을 간다
모래경단
공중에 매달린 휴가

제5부 그리고...

비주정
겨울나무 그림자
범어사, 기도를 품다
낙타의 길
흐엉의 이팝
다완에 머무는 마음

| 해설 |
토박이말로 풀어낸 향토 정서/ 강영환(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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