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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552124 / 136쪽 / 190g / 15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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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신문’은 세상일을 전하는데 참 시끄럽다. 좋은 일보다 전쟁, 마약, 살인, 성폭행,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마치 부정적 사건 사고만 전하는 것이 신문의 역할인 것처럼 보인다. 작가는 물활론적인 사유를 통해 신문의 역할을 재조명하여 시로 빚어냈다. 신문지의 쓰임에 대한 진술이지만 그 속엔 숨겨 둔 세상의 따뜻함이 들어있다. 신문지가 만난 진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온갖 시끄러운 말들을 내려놓은 신문이 신문지가 되어 접히고 구겨지고 뭉치고 찢어지면서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동심을 통해 사유하게 한다. ‘안개’로 인해 막대그래프로 보여지는 아파트. 그래프가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 ‘눈꺼풀 문’을 통해 우리가 봐야 하는 것과 보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눈에 보이는 ‘초승달’ 속엔 무엇이 감추어져 있는지, 단단한 ‘검정콩’ 하나를 나누려면 어떤 마음이 필요한 것인지, 생각에 생각을 더하게 한다. 작가는 동심과 유머로 아이들의 생활을 활기차게 표현하고 있다. 엄마를 잔소리쟁이, 마녀 등으로 표현하던 아이들이 막상 편지에는 ‘엄마, 많이많이 사랑해요’라고 쓴 아이들의 진짜 마음은 어떤 것일까? ‘회장’이라면 모범을 보여줘야 하는데 자꾸 왜 시키기만 하고 대장 노릇만 하느냐는 항의를 받기도 한다. 팔다리가 짧은 하마 별명을 가진 명희가 ‘어떻게 저렇게’ 빨리 달릴 수 있는지, 밥 먹을 때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묻는 1학년 인호의 배꼽 빠지는 대답에서는 웃음이 빵, 터진다. 작가는 무거운 주제인 죽음도 진지하게 일깨워 주고 있다. 아빠의 죽음, 별똥별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함께 위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누구나 시간 열차를 타고 내려야 하는 존재로 삶엔 늘 죽음이 함께하고 있음을 진지하게 풀어냈다. 작가는 어린이라고 늘 가볍고 재미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때론 가볍고 때론 재밌고 때론 그들의 유행을 따라가야 하지만, 때론 진지한 질문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넓혀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작가의 신념을 『신문지가 만난 진짜 세상』에 꾹꾹 담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따라서 일상의 모든 것들이 우리 곁에서 어떻게 머물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린이 눈높이에서 궁금해하는 것들을 질문하고 생각하고, 철학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말 4
1부 안개비가 내리는 창문 너머
눈꺼풀 문 13
신문지가 만난 진짜 세상 15
보이지 않아도 16
안개비가 내리는 창문 너머 19
힘 조절 21
1학년 협동 수업 23
당당한 코골이 24
키 큰 소나무 27
한 나무에서 자랐는데 29
허풍선이 31
윤호 33
물고기가 되어 35
큰 나무 37
콩 한 쪽 나누려면 38
바나나 41
2부 진짜 마음은
진짜 마음은 45
보여 줄 거야 47
꽃도 49
꿈꾸는 이름들 51
회장이라면 53
어떻게 저렇게 55
생각에 속아 56
이름을 불러 줄래? 58
밥 먹을 때는 61
우리도 알아요 62
부채춤 64
말꼬리 66
동시 짓기 68
들켰다 70
오싹 73
3부 걱정이 불쑥
기도 77
별똥별 79
죽음이란 81
가지 못하게 83
찾는 별 84
아버지와 아들 86
시간 열차 89
걱정이 불쑥 90
날아갔다 93
작은 행복 95
똥 누는 것도 97
미세 먼지 99
할머니의 발음 101
눈1 102
눈2 103
눈3 104
4부 살아 있는 소리
핑계 108
나의 행복 지수 110
바쁜 아빠 113
떠도는 이름표 115
감을 따다 116
코큰소리 119
사육 곰 121
대화 123
잊혀진 꽃 124
살아 있는 소리 126
로봇이 그린 그림 127
아기의 눈물 129
국화차 131
민달팽이 132
고려인의 부탁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