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살며 생각하며 : 박윤수 제2수필집

박윤수 저 | 청어 | 2023년 09월

북트리

정가
$32.00
판매가
$17.6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68551770 / 256쪽 / 333g / 152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5,300
  • 16,200
  • 16,2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개구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고 하는 경칩(驚蟄)이 엊그제 지나갔는데 자연의 순리에 따라 겨우내 기다리다 저절로 찾아온 이 봄인데 뭐가 그리도 못마땅해서일까? 겨울이란 계절은 반달만 한 눈 흘기며 사나운 기세로 섬진강 자락에 바람이 몰아친다. 갓 깨어난 눈엽(嫩葉) 고사리 같은 새싹 들이며 나지막한 논두렁길 따라 한쪽에 고인 웅덩이에서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난 새 생명은 어찌하려고 바람은 그리도 매몰차단 말이냐? 어쩌면 이토록 수상한 자연의 형상들은 정녕 지금 이 나라가 처한 고달픈 삶의 현실을 마치 대변이라도 하는 양 내 눈에 비취인 거울 같아서 울컥 내 맘이 침울해진다. 그러니까 작년 12월 9일이던가 이 나라에는 큰 변이 일어났다. 그것은 현직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를 받아 대통령 업무가 정지된 사건으로 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이 없는 나라 꼴이 되었다. 작년 겨우내 서울 도심 한복판인 세종로나, 청와대, 헌법재판소 등 주변에서는 주말이면 수많은 민초들이 거리로 나와 대통령 물러나라는 성난 외침 속에 온 나라가 그야말로 난리법석이다. 수백만 군중들의 저 성난 민심을 누가 잠재워 줄 것인가? 1948년 이 나라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12년 동안 독재자로 권좌에 있으면서 3·15 부정선거 등 온갖 부정부패를 저질러 급기야 1960년 4·19 학생의거로 도화선이 되어 국민의 저항을 받아 큰 항쟁으로 이어지더니만 이승만은 더 버티지 못하고 급기야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비정한 말을 발표한 뒤에 하와이로 망명을 하고 만다. 아마 이 사건은 필자가 아직은 나이가 어릴 때인 열 살 무렵으로 기억이 된다. 그 당시 대다수 가정에선 통신시설이 발달 되지 못한 시절이라 나무로 대충 만든 네모난 통 속에 들어있는 조그만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대통령의 목소리가 온 나라에 울려 퍼졌다. 우리나라 역사는 이날이 곧 최초 민중들이 독재자의 불법에 항거하여 얻은 위대한 승리의 날이요, 민주주의 초석을 연 큰 사건이라고 역사는 쓰였다. 이러한 어수선한 정치적인 틈새에서 박정희는 1961년 5·16 군사혁명을 일으켜 군부독재의 대통령이란 권좌를 움켜쥔다. 바른 민주인사들의 외침이나 잡음을 아예 차단해 버리기 위한 수단으로 듣기에도 무시무시한 중앙정보부란 통치기관을 만들어 말을 안 듣는 인사들이나 부정을 외쳐대던 사람들은 가차 없이 쥐도 새도 모르게 숙청해버린다. ---「어느 봄날의 단상(斷想) 1」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박윤수
저자 : 박윤수
구례 출생
1997년 《세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전남문협 이사
전남수필 이사
구례문협 고문
구례군청 행정공무원 27년 정년퇴임

<수필집>
『외갓집 가는 길』
『살며 생각하며』

목차

1부 노인(老人)과 과욕(過慾)
한국민속촌을 찾아서 14
울 밑에 선 봉선화를 그리며 20
어느 봄날의 단상(斷想) 12 4
어느 봄날의 단상(斷想) 2 29
4월이 오는 길목에서33
봉성산(鳳城山)에서 38
노인(老人)과 과욕(過慾) 42
할머니의 묘소(墓所) 앞에서 47
어느 가을날의 단상(斷想) 51
남한산성(南漢山城) 영화를 보고 57
어느 봄날에 63

2부 내 아내는 요양보호사
조운(曹雲)의 생가를 찾아서 70
어느 여름날의 단상(斷想) 1 75
어느 여름날의 단상(斷想) 2 80
내 아내는 요양보호사 84
초가가 그립다 90
혼불 문학관을 찾아서96
행복(幸福) 찾기101
여름이 오는 길목에서 106
화당(和堂) 정기석 선생님에 대한 소고(小考)109
추수유감(秋收遺憾)115
봉성산(鳳城山)에서119

3부 후회(後悔) 없는 삶
시린 가을날의 단상(斷想)124
봄이 지나가는 소릴 들으며130
설날 내려오지 말라고 했지만 135
야유회(野遊會) 길140
블랙박스145
둠벙이 그립다 150
오월의 들판에서156
서성이는 가을을 보며161
임플란트(implant) 유감(遺憾)166
봄은 내 안에 171
여순 사건(麗順 事件)의 단상(斷想)176
춘천 소양호를 찾아서186
석주관 칠의사(七義祠) 앞에서 189
금성산성(錦城山城)193
후회(後悔) 없는 삶199

4부 또 하나의 이별(離別)
쌀, 비만의 주범은 아닌데204
토끼해에 대한 소고(小考)208
입춘(立春)이 다가오는데212
두부 장수216
거창 양민학살(良民虐殺) 추모공원을 찾아서220
하나의 이별(離別)224
노인관광 소고(小考)229
백호(白湖), 임제(林悌)를 기리다233
만남과 헤어짐은 인생(人生)의 사슬236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 240

5부 애송시
아침의 단상(斷想)246
간이역에서247
가로등 248
오월이 오면249
상춘(嘗春)250
먼동 252
섬진강(蟾津江) 가에서 25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