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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냉이꽃 등을 타고 날아올랐어 - 사임당 시인선 24

조수선 저 | 작가마을 | 202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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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062288 / 114쪽 / 148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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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조수선의 시를 읽으면 갓 세상에 난 아이가 마치 세상이 신기하고 새삼스러워 보여 옹알거리는 모습처럼 즐겁다. 이 즐거움은 평소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궁금했던 점들을 시로써 옮겨놓은 까닭에서 비롯할 것이다. 그만큼 솔직하고 담백하다. 시인은 아이와 같다는 말이 요즘에는 부정적인 뜻으로 읽히는 것 같다. 요즘 시인은 아이가 아니라, 아주 늙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시인의 머리를 짓누르는 고민이 깊다는 말일 것이다. 이는 복잡다양한 현대세계가 준 선물이기도 하다. 세계가 복잡한 만큼 이 세계를 고뇌하는 시인이 창작한 시는 그만큼 복잡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세계가 복잡하다고 시 또한 복잡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는 정당화되기 힘들다.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느냐 하는 문제가 시인들마다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시의 갈래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는 것이 그 반증일 수 있다. 어떤 각도로 세계를 응시하느냐에 따라 시는 천차만별의 이미지와 형상화로 갈라진다. 이 점에서 보면 조수선은 사물에 대한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따뜻한 시적 공간을 만드는 시인이다. 때로는 나지막한 웃음을, 때로는 고요하면서도 차분한 마음을 가져다주는 시인이다. -정훈(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햇살 맑은 날엔 밖으로 나가 길가에 피어있는 작은 꽃들을 봅니다. 제비꽃, 냉이꽃, 민들레, 굉이밥...... 앙증스러운 그들과 한참 눈 맞춤을 하고 나면 나도 모르게 힐링이 되어 새로운 힘이 솟습니다. 비록 꽃들은 작지만 남몰래 치열하리만치 내뿜는 진한 삶의 향기는 늘 나를 일깨우고 있어 길가에 사는 꽃들을 자주 찾아 나섭니다. 2023년 여름 조수선

저자 소개

  • 저자 : 조수선
저자 : 조수선
조수선 시인은 경남 통영에서 출생, 2014년 《여기》로 등단했다. 부산문인협회, 부산가톨릭문인협회, 동서문학회 회원이며 부산가톨릭문인협회 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가톨릭문학 우수상과 금정여성글솜씨 대회 우수상을 받았으며 시집으로는 『날마다 일어서는 풀』, 『시인은 퇴근도 없습니다』, 『엠마오 가는 길』, 『카톡 씨도 즐토하세요 오늘은』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팝콘 날다
파도의 노래
팝콘 날다
봄 편지
달의 눈빛
하얀 목련
가끔은 나도 과자가 먹고 싶다
별 숲을 그리다
언덕길 제비꽃
꽃샘바람은 얄미워
광대나물꽃
SOS 치는 매미
소리를 찍다
새들 보금자리
꽃, 그대도 그런가요
‘임대’ 놓습니다
내가 사는 곳엔
날개

제2부 꽃비가 내렸어
그대는 언제나 잘생김
아버지
그대의 이름처럼
바람막이
신호등
꽃비가 내렸어
연분홍 복숭아 키스
저 달이 날 보자 하네
등꽃 아래 앉아
실개천을 따라
민들레가 웃는다
휴가철
사랑 마음으로
오르막길
산다는 것은
여름 바다
이소離巢의 계절

제3부 모기는 왜 엘리베이터를 탔을까?
흐린 하늘은 가끔
내 커피 공식의 진화
모기는 왜 엘리베이터를 탔을까?
아무리 그리하여도
아기거미 심장마비사
울컥울컥
빈방
가을을 찾습니다
얼굴 얼굴 얼굴들
초롱꽃
언덕배기 가로등
봄이 오나 봐요
그대를 위해
임자 잃은 유모차
까치와 까마귀
꽃도 운다
삶 그리고 인생

제4부 달의 방문
메꽃
바닷가 찻집에 가면
개망초 말 건네는 오후 나절
달의 방문
꽃도 화를 낼까요?
어떤 여인의 울음소리
선물
이팝나무 밥상
까마귀의 꿈
꽃처럼 강물처럼
내 옆구리가 시린 까닭은
마스크 미인
경이로운 삶
비빔밥
밤비 내리는 날
국화를 만나다
그런데 눈이 온다

*해설/살며 생각하며 기록하며 시를 매만지며-정훈(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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