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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2434192 / 156쪽 / 203g / 13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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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시인은 나무다. 나무는 꽃을 틔우기도, 잎을 떨구기도 하며 가지를 뻗어간다. 생멸하는 순간을 영위하는 나무는 사원寺院이다. 체화된 물질의 기억과 ‘붉음’이라는 다의적 경계를 거니는 삶에 있어 기존의 공간에 안주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구조나 가치체계(앎)의 영역을 넓히는 재영토화(reterritorialization)를 진행한다. 백 년이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덜 익은 상태를 지나 절정에 이른 열매나, 이후에 소멸하더라도 ‘있음’과 ‘없음’은 둘이 아닌 하나임을 알 수 있다. 변화를 인정하고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일이 피안彼岸을 향하는 길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_ 박용진 해설 중에서
1부
산벚나무를 읽는 저녁 18
사과 20
꽃이 피는 사이 22
갈등 24
꽃뱀Ⅰ 26
꽃뱀Ⅱ 28
토마토 30
백 년의 사원 32
옹기 34
주머니 36
등나무, 5월 38
지심도 동백 40
봄날의 백숙 42
갈매기식당 44
학동 몽돌 해변에서 46
2부
꿈꾸는 폐선 50
명옥헌별자리 52
배롱나무 54
화살 56
우저서원에서 58
붉은, 60
버드나무 여인숙 62
도마 64
젖은 길이 다 환하고 66
분청사기철화어문병 68
바담바람 70
퍼즐 속의 하루 72
연리근Ⅰ 74
연리근Ⅱ 76
목련 눈 78
3부
코스모스 82
모루 84
좋은 날 86
무릉도원 88
나이테 90
을숙도Ⅰ 92
을숙도Ⅱ 94
바다를 깁다 96
잃어버린 마을Ⅰ 98
안개 100
장미의 이름으로 102
말목장터에서 104
조용한 마을 106
피어나는 목, 봄 108
4부
문경새재 112
보루에 올라 114
대장간 116
부처를 꺼내다 118
빗살무늬, 획을 긋다 120
섬진강 자매 122
아내의 바느질 124
모슬포 126
산방산 128
절울이 130
단풍나무 132
못Ⅱ 134
물이 끓는 동안 136
촉 137
해설|박용진(시인) 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