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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먼지와 잔가지의 과학 인생 학교 : 과학 공부한다고 인생이 바뀌겠어?

이명현, 장대익 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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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908328 / 272쪽 / 354g / 148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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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천문학자와 진화학자의 우정이 만든 다섯 편의 특별한 과학 특강 책 제목에 “과학 인생 학교”와 함께 엮인 “별먼지”와 “잔가지”는 무엇인가? 저자들에 따르면 이 둘은 과학이 규정하는 인간의 정체성이다. 먼저 ‘별먼지’는 태양 같은 별이 만들어 내는 수소-수소 핵융합 반응에서 나오는 헬륨부터 철까지의 원소들과 그 원소들이 결합해서 만들어지는 온갖 유, 무기 분자를 아우르는 천문학 용어 stardust, 혹은 star-stuff에 해당하는 우리말이다. 인간을 이루는 모든 화학 물질, 아니 지구 생명과 지구 자체를 이루는 모든 물질이 실은 이 별먼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천문학자들은 인간을 가리켜 ‘초신성의 후예’, ‘star-stuff’라고 일컬어 왔고, 이명현 대표는 이 별먼지를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그리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유구한 문제에 대한 답으로 제시한다. 우리는 별먼지에서 왔고, 별먼지이며, 결국 별먼지로 흩어질 것이라고. 그렇지만 이 대표는 인간이 독특한 존재라는 위안을 잊지 않는다. 자신의 기원과 미래를 “생각하는 별먼지”요, 궁극적 고향인 “별 헤는 먼지”라고. 초신성 폭발을 기원으로 둔 티끌 같은 존재가 어떻게 별 헤는 존재가 될 수 있었을까? 그 대답을 제시하는 게 바로 “잔가지” 개념이다. 장대익 교수는 이 책에서 인간을 거대한 생명의 나무 끝에 달린 “생명의 잔가지”로 정의한다. 세균, 고세균, 진핵 생물군으로 이루어진 지구 생명의 진화 계통수는 현재 500만∼1000만 종의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호모 사피에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 슬기슬기사람)으로 분류되는 현생 인류는 이 가지 중 하나요, 우연과 우연과 우연이 겹친 덕분에 수많은 멸절(멸종)의 위기를 넘어 현재의 가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 과정 속에서 뇌의 신피질이 다른 뇌 부위에 비해 큰, 높은 “신피질비”를 가진 뇌를 가지게 되었고, 집단 생활을 하면서 고차원적 사회성과 학습 능력, 그리고 스스로 의미와 가치를 복제해 내는 “밈(meme)”을 만들어 내는 능력까지 가지게 되었다고 장 교수는 설명한다. 이것이 별먼지를 별 헤는 먼지로 만들었다고. 이 책은 이 별먼지와 잔가지를 인간의 본질로 규정할 경우, 그러니까 현대 과학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내린 정의를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해석하고 바꾸고자 할 때,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천문학자와 진화학자가 함께 통섭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그래서 부제 역시 “과학 공부한다고 인생이 바뀌겠어?”라는 질문이다. 이 책은 이 중심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5개의 보조 질문을 탐구해 간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과학이 우리를 위로할 수 있을까?”, “과학은 ‘내 개인적 삶’에 과연 어떤 영향을 주는가?”, “과학적 태도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가?”, “과학하면 행복해지나?”가 그것이다. 이명현, 장대익 두 저자의 연속 강연 형식을 띤 이 책에서 계주 경기를 하듯 번갈아 가며 이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탐구를 풀어 들려준다. 때로는 최근의 뇌과학, 심리학, 물리학 논문의 따끈따끈한 연구를 소개하고, 때로는 과학적 태도를 잃은 통속적 삶의 태도를 질타하고, 때로는 저자들이 한번도 공개한 적 없는 개인적 삶의 아픔 속에서 과학의 의미와 가치를 퍼 올린다. 저자들은 이 책을 “과학적 세계관을 가진 자들의 ‘간증’”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과학과 인생의 간극’을 이으려” 한다고 저술의 목적을 선포한다. 결국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인간이 “연약하지만 고고하며, 미미하지만 위대”한 존재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것은 이전에 어떤 종교도, 어떤 신화도, 어떤 이념도 준 적이 없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과학 저술가로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저자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과학 간증’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명현, 장대익
저자 : 별먼지 이명현
천문학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 천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 캅테인 연구소 연구원, 한국 천문 연구원 연구원, 연세 대학교 천문대 책임 연구원을 지냈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 조직 위원회 문화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한국형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SETI KOREA)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다. 서울 삼청동에 ‘과학책방 갈다’를 열어 작가와 과학자, 그리고 독자들을 잇는 문화 행사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명현의 과학책방』, 『이명현의 별 헤는 밤』, 『지구인의 우주공부』 등을 저술하고, 『침묵하는 우주』 등을 번역했다. 이 외에도 『과학은 논쟁이다』, 『궁극의 질문들』, 『과학 수다』 등 다수의 공저작이 있다.

저자 : 잔가지 장대익
가천 대학교 창업 대학 석좌 교수. KAIST 기계 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 철학 협동 과정에서 생물 철학 및 진화학을 연구해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 인지 연구소 연구원, 서울 대학교 과학 문화 센터 연구 교수, 동덕 여자 대학교 교양 교직 학부 교수, 서울 대학교 자유 전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 인지 과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서울 대학교 인지 과학 연구소 소장, 비대면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트랜스버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 및 사회성의 진화에 대해 연구한다. 저서로는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다윈의 정원』, 『울트라 소셜』 등이 있고 『종의 기원』, 『통섭』 등을 번역했다. 2009년 제27회 한국 과학 기술 도서상 저술상과 2010년 제11회 대한민국 과학 문화상을 수상했다.

목차

시작하며 … 7

첫 번째 시간 별먼지와 잔가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별 헤는 먼지 … 이명현 … 17
부인할 수 없는 ‘존재의 우발성’ … 장대익 … 37

두 번째 시간 진짜 위안
“과학이 우리를 위로할 수 있을까?”
종교가 위안을 주는 시대의 쇠락 … 장대익 … 67
천애 고아 인간 … 이명현 … 89

세 번째 시간 삶과 죽음
“과학은 ‘내 개인적 삶’에 과연 어떤 영향을 주는가?”
사례 연구, 이명현 … 이명현 … 105
나는 어떻게 무신론자가 되었는가? … 장대익 … 127

네 번째 시간 새로운 처세술
“과학적 태도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가?”
과학은 특별한 방법이다 … 장대익 … 145
과학은 공짜가 아니다 … 이명현 … 159

다섯 번째 시간 인생의 목적
“과학하면 행복해지나?”
행복 엔지니어링 … 이명현 … 177
행복도 과학인가? … 장대익 … 193

질문과 답 … 205
마치며 … 227
후주 … 229
응원의 글들 … 233
찾아보기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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