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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양장)

한연진 저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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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96975 / 48쪽 / 390g / 225 x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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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숨은 봄, 봄은 고양이의 인사 순록의 용기, 올빼미의 호의, 눈표범의 기다림 높고 높은 곳을 향해 하염없이 걷는 길, 구불구불한 언덕 사이에서 아이와 새는 고양이를 만난다. 봄을 찾으러 가고 있다는 둘의 말에 고양이는 잠시 지난봄의 기억을 떠올리고는 포근한 숨을 아이와 새에게 나눠준다. 동그라미 숲에서는 언 땅을 딛고 선 순록을 만난다. 여태껏 본 적 없는 멋진 뿔을 달고 선 순록은 둘에게 믿어 주는 마음이 담긴 싱그러운 숨을 건넨다. 다음으로 도착한 뾰족 숲에는 부리부리한 눈동자들이 가득하다.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건넨 인사에 올빼미들은 환대와 호의로 화답한다. 아이와 작은 새의 여정이 한 장면, 한 장면 펼쳐지면서 눈처럼 희던 아이의 외투에는 봄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반짝이는 숨들이 담기기 시작한다. 장엄한 자연은 때로 무자비한 듯 보이지만 늘 살아 있는, 작은, 따뜻한 존재들을 품어 기르고 있음을 상징하는 색색의 동그라미, 봄숨이다. 봄을 기다릴 수 있는 힘이 되어 주는 조그만 온기 작은 마음들을 모아서, 봄을 향해 가자 『숨은 봄』은 『눈물문어』에서 읽을 수 있었던 따뜻한 공감의 시선, 『끼리코』에 담겼던 발산하는 이미지 고유의 힘, 『옥두두두두』에서 보여 주었던 한연진 작가만의 개성적인 문법 들이 한 차원 더 성숙해지며 본격적으로 발휘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시원시원한 장면 전환과 디테일한 표현의 아름다움은 절묘한 균형으로 읽는 이의 감상을 풍성하게 돋운다. 자연의 영험한 신비로움을 담은 눈동자들, 뒤편이 비칠 만큼 여리고 깨끗한 숨방울들, 이미지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서사를 읽어 내는 커다란 기쁨을 선사할 그림책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한연진
저자 : 한연진
긴긴 겨울을 걷다가 봄을 만났습니다. 나에게 숨방울을 아낌없이 나누어 준 정다운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가을이 오리』 『눈물문어』 『끼리코』 『옥두두두두』 『빨강차 달린다』 등이 있고 『우리 반 문병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두 평 남짓한 작업실 ‘두뼘이’에서 그림책과 이미지를 만들며 지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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