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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수정되는 마음 : 영리한 나와 엉망인 나 사이, 노인과 아이 사이에 선 중년

전수영 저 | SMALL WALK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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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903031 / 376쪽 / 376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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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부자는 영원히 부자라고 확정되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에게도 마찬가지 원리가 작용한다. 살다 보면 우리는 부자, 가난, 그 중간 어느 곳에나 배치될 수 있다. 어느 위치에 놓이더라도 몸과 영혼이 다치지 않고 살아야 한다. 〈25p, 부자, 중간, 가난 中에서〉 질병이 생기고 사라질 때마다, 통장 잔액이 달라질 때마다, 남매가 배우고 싶어 하고 사고 싶은 것이 생길 때마다, 사업이 흥하고 지지부진할 때마다, 환경에 따른 모드 변경이 잘 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언제나 잘 살 수 없고, 그렇다고 언제나 못살아도 안 되기 때문이다. 불편은 처음엔 불편하지만 결국 해소되거나 익숙해지는 것, 둘 중 하나이다. 인간은 살면서 모드 변경만 잘 된다면 삶을 그리 겁낼 것도 없다. 〈61p, 눈치 게임 中에서〉 성격 차이로 헤어지는 수많은 연인과 부부가 있다. 그러나 나는 나와 헤어질 수 없다. 죽는 날까지 어떻게든 나와의 사이가 나쁘지 않도록 잘 지내야 한다. 내 기질, 내 정신 상태, 내 고집이 어디 가겠나. 반성도 하고 고칠 만큼 고쳐서 도착한 곳이 바로 지금인 것을. 〈190p, 약간의 문제 中에서〉 우리는 돌아보고 수정해야 할 마음을 겨우 요만큼씩 만나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요만큼이라도 어딘가. 반성도 행복도 우린 언제나 요만큼이라도 필요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전수영
저자 : 전수영
뉴욕 FIT, 피렌체 POLIMODA 에서 여성복 디자인을 공부,연세대학교에서 소비 심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10년간 ORGANIC BORN 대표 겸 디자이너로 영유아 옷을 진행했고, 디자인 회사 SMALL WORK 를 통해 옷과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에세이 <나의 차례가 왔습니다> 기록, <사진집: 아빠!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차일드후드: 나의 어린시절 옷장 이야기>〈차일드후드: 나의 어린시절 동물친구들> <차일드후드: 나의 어린시절 상상여행>의 출판을 기획했다. 작고 평범한 인간이지만 ‘나 태어남’의 쓸모와, 소박한 형태로도 큰 가치를 지닌 세상의 것들을 탐색하며 살고 있다. 7년을 기다려 사랑한 사람, 그 결실인 딸과 아들, 세상 앞에 내 역할을 이끌어 내준 친정엄마와 자연을 곁에 둔 서귀포에서 살고있다.

목차

Prologue 단 하루씩의 의식주 1 1
인물소개 16
유익한 전설
부자, 중간, 가난 2 1
살다 보면 우리는 부자, 중간, 가난, 그 어느 곳에나 배치될 수 있다
너는 안전할 거야 27
나는 이 사람들을 믿고 내 인생을 마음껏 용기 내서 살아도 된다
가장의 지천명 3 1
이번 직업으로도 돈이 모이지 않았다
연민 테크닉 37
돈 벌고, 새끼들 키워내느라 머리·어깨·무릎·발·무릎·발이 다 아픈 세상
마음의 태평 46
생을 유지할 정도의 적당한 돈을 번다면, 그 이후는 부와 무관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
눈치 게임 5 4
불편은 처음엔 불편하지만 결국 해소되거나 익숙해지는 것, 둘 중 하나
조금씩 봐주면서 살아 62
개념 없게 굴더라도 개념 없는 것이 아니며
한 번만 더 말하면 천만번 71
후회 없는 사랑이 과연 가능이나 한가
숙면의 부재 77
너무 사랑해서 잠을 자꾸만 주시네
원래 더운 여름 83
불평거리를 상세하게 나열할 수 있을 때, 그 사람은 딱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유산의 적정가 90
조르지오 알마니와 롤렉스 시계를 몰라도 인간이 태어나서 사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인스타그램에 없는 해골 95
모든 것이 끝장난 상황인데도 영화관 앞에 줄을 섰다
굴러다니는 먼지 100
제때 무사히 똥을 누는 것도 행복으로 치자면 행복이다. 행복으로 안 치면 아닌 거고
뭐 아무렴 어때의 경지 106
많은 못생긴 것들, 많은 슬픈 것들, 많은 찌질한 것들
운이 좋은 남자 112
좋아하는 것을 통해 내게 어떤 나아짐도 없다면 무슨 소용일까
약이 되는 비법 119
라면 국물, ?양꿍, 담배, 눈썹, 돌바닥
있는 그대로의 가정사 125
내 몸뚱이가 지금 죽도록 아프지만, 너의 몸은 아프지 말라고 약 봉투를 건넨다
아름다운 전설 133
우리는 언제든지, 얼마든지 별안간 혼자가 되어 버릴 수 있다

영리한 어른과 엉망인 어른 사이
적합한 행보 142
이 문제가 평생 나를 쫓아다니겠구나
자질구레한 걱정 151
걱정과 싸우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단명한다
건강왕 157
아프면 이젠 부끄럽다
특별하게 무계획 164
일하기 싫은 마음 반,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반
실패하는 돈 이야기 170
우리가 돈 때문에 때때로 미련하고, 속물스럽기는 하다
분명 내 짝 177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약간의 문제 183
약간의 히스테리, 약간의 편집증, 약간의 강박
워너비 이탈리안 191
담배 한 대만 피고 오겠다
비생산적인 생산 197
인생이 그렇게 아슬아슬하기만 할 리가 없다
이미지 싸움 203
내가, 진짜 너, 선 넘지 말랬지
죄송한 완벽 209
완벽으로 가는 길에는 반드시 가족과 타인을 힘들게 하는 구간이 있다
집요하게 자문자답 217
그러니까 이게 정확히 돈 문제야? 내 문제야?
비합리 중독 223
이런 일이 있었어… 너무 무섭지…
쓸모 있는 원칙 232
인생을 사는 데 세 가지 원칙이 있는데 불행히도 그 원칙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존버 237
돈 없음, 응원 없음, 몸 아픔, 방향 잃음
미래 짝사랑 244
어디로 그물을 던져야 하는지 몰라서 이쪽에도 던지고, 저쪽에도 던지고
일단 카푸치노 252
한 달 마실 라떼 값을 주식에 투자하면 어떻게 되는지

동화보다 만화
딴판의 사람 261
타인은 몰라도 나는 딴판이 된 나를 알아본다
라포르 269
내가 너를, 네가 나를 이해하고 있다는 친밀과 안도
뺨을 맞았다 276
아이가 어른에게 할 수 있는 복수란 거의 없다. 까먹은 척해주는 것
탄생 신화 285
나는 남매에게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얻어먹을 힘 291
네네, 괜찮죠. 머리 안은 괜찮으니까요
나은 사람 298
엄마가 너보다 더 나쁜 사람이야. 엄마가 더 엉망이야.
체득의 뇌 304
수시로 마음을 고쳐먹으면서 어떡하든 뇌가 이 상황을 불쾌감이나 패배감으로 기억하지 않도록
닭살 돋는 이야기 311
삶이 복잡한 것과 삶이 디테일로 가득 찬 것은 질적으로 다른 차원이다
엄마의 꿈 317
아직 되지를 못했어
심심한 곳이 지옥 323
삶은 동화보다 만화에 가까운 게 좋을 것 같다
까칠의 여왕 331
내가 좋을 때는 테트리스 여왕이고, 내가 귀찮을 때는 까칠의 여왕
순수에 접근하는 시간 338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들켜도 부끄럽지 않고 괜찮은 사람
빠른 호강 346
인생 미션이 고작 대출이자와 원금을 잘 갚는 것일 리가 없다
세상 힘든 친절 351
플라톤은 친절하게 대하라고 말했다. 모두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고
툭 떨어진 선물 357
우리는 또 자이언티의〈양화대교〉를 잊지 않겠지
멍때림이 풀릴 때 363
서로가 서로를 선택할 수 없었던 부모와 자녀 사이로 만나서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을 집에 들이고
Epilogue 가혹과 다정을 밀고 당기며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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