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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351507 / 164쪽 / 213g / 133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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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사 이학우 시인의 시를 읽는 내내 한 가지 떠나지 않고 맴도는 상념이 있었다. 그것은 도대체 시의 뿌리(?) 혹은 시심(詩心)이란 무엇인가 하는 거였다. 왜냐면 이학우 시인과 나는 대학 선후배 사이이고 같은 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하기는 하였으나, 졸업 후 각자 사는 삶이 달랐고, 더욱이 그가 시를 계속 쓴다는 말을 전혀 듣지 못해서였다. 가끔 작고한 정영상 시인 추모 자리에서 만나긴 했지만, 그때에도 나는 그가 시를 쓰느냐고 묻지도 않았고, 또 쓸 거라고 생각지도 않았다. 그런 그가 시집을 내겠다며 원고 파일을 보내온 것이다. 대학 졸업 후 처음 있는 일이니 거의 40여 년 만이다. 그동안 그의 마음 깊숙이 시의 맥이 말라 비틀어지지 않고 흘렀던가? 시의 뿌리가 남아 있었던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내는 이 첫 시집을 무어라 이름할 수 있나? 축하하기 이전에 시심을 잃지 않고 살아온 그의 내면에 숙연해진다. 그런데 시집 원고를 찬찬히 읽어보니, 알겠구나, 그의 내면에 살아 있는 시의 촉수를! 그는 비 내리는 마당에 떠다니는 물방울이 터지는 것을 보고도 웃는 사람이며, “이냥 살다 저냥 살다 늙어/ 이가 빠져/ 바람 새는 소리 나고/ 금이 가고/ 깨어져서 사금파리 되어/ 어린 것들 소꿉놀이 감으로 쓰일지언정/ 후회 없다 하겠네(「질그릇」)” 할 정도로 심성이 부드럽고 넉넉한 사람이다. 그럼 그렇지. 괜히 이학우가 시를 쓴 게 아니었다. 이 같은 순정하고 질박한 마음 바탕을 잃지 않았기에 속으로만 흐르던 시샘의 줄기가 끊이지 않고 흐르다 어느 날 이렇게 밖으로 툭 터져 솟아오른 것이다. 그러니 축하할 수밖에. 시인과 시 모두에게. - 조재도 (시인,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1부
가벼운 오후
풍경(風磬)
샘골 연가(戀歌)
부모님 전 상서
막내아들 전 하서(下書)
연(鳶)
고구마와 대나무 지팡이의 상관관계
다음 이야기
실내화
질그릇
실반지
용인 가는 길
외출 전에
작별 인사
반달
마음의 무게
그 여자 1
그 여자 2
그 여자 3
그 여자 4
그 여자 5
그 여자 6
잠시 바람이 되어
공주산성을 돌며
느린 엽서
민영주
효자손과 구둣주걱
2부
금낭화
감꽃
감자꽃
찔레꽃 1
찔레꽃 2
찔레꽃 3
6월의 숲
패랭이꽃 1
패랭이꽃 2
패랭이꽃 3
패랭이꽃 4
패랭이꽃 5
상사화
담쟁이
도깨비 풀
초생지(草生地) Ⅰ
초생지(草生地) Ⅱ
바늘꽃
3부
나무의 시 Ⅰ
나무의 시 Ⅱ
나무의 시 Ⅲ
나무의 시 Ⅳ
너는 이렇게 말했다
건너봐야, 넘어봐야
연어의 변(辯)
새벽을 기다리며 Ⅰ
정영상
세한도 1
세한도 2
세한도 3
도대불
아버지의 애국
오늘
가장 시적인 답과 오답
민성기선생님
금강 Ⅰ
금강 Ⅱ
오이도 소금밭
동행을 위한 노래
자화상
지구별에게
4부
대화(對話)
천붕(天崩)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노라
향교에 들다
무너진 아우의 꿈
귀향
결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