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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1 -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94

토머스 울프 저 | 살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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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47339 / 336쪽 / 437g / 15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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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시간과 기억이라는 탈출구로 돌아갈 수 없다. 이 모든 의미를 그 문장은 담고 있었다. 토머스 울프의 작품들은 모두 그의 삶 그 자체를 소재로 삼은 것이다. 그가 남긴 4대 장편 소설이 모두 그러하다. 『천사여 고향을 보라』는 주인공, 즉 작가의 유년기를 그리고 있고 『세월과 강물』은 고향을 떠나 하버드 대학을 다니던 때부터 런던과 파리 여행 경험까지의 이야기를, 『거미줄과 바위』는 주인공이 작가로서 처음으로 성공을 거두던 때의 모습과 뉴욕 상류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던 때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장편인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는 유럽 여행을 거쳐 뉴욕으로 돌아와 전업 작가로서 살아가게 된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울프 사망 2년 후인 1940년에 출간된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는 그의 작품의 완결편인 동시에 그의 삶의 완결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작품은 ‘밤에 얼마 남지 않은 해(年)의 촛불을 태우면서 무언가 내게 말을 했습니다.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어둠 속에서 그 무언가 말했습니다. 내가 죽을 것이라고……. 그 목소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큰 앎을 위하여 네가 알고 있는 땅을 잃을 것. 더 큰 삶을 위하여 네가 누리고 있는 삶을 잃을 것. 더 큰 사랑을 위하여 네가 사랑하는 친구들을 떠날 것. 고향보다 더 정답고 지구보다 더 큰 땅을 발견할 것……”’이라는 대목으로 끝난다. 말하자면 마치 유언을 남기듯 쓴 작품인 것이다. 평생을 치열하게 보고 느끼고 쓰면서 깨달음과 탈바꿈의 삶을 살았던 작가는 죽음을 예감했을 뿐 아니라 그 죽음까지도 새로운 시작으로, 더 큰 삶으로의 탈바꿈으로 승화시킨 셈이다. 자기 부정과 성찰과 각성과 모색으로 이루어진 소설을 쓰는 것. 하지만 그 길은 쉽게 열리는 길이 아니다. 그 길은 쉽게 답이 주어지는 길이 아니라 모색 그 자체로 이루어진 길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그야말로 전방위적이고 두서없을 정도의 질문으로 가득 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치 머릿속에 오만가지 상념과 고민으로 가득 찬 사람이 자신의 일기장에 그 모든 것을 털어놓은 것과도 같다. 작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가? 예술가와 생활인이 공존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로부터 고향 마을에 일고 있는 맹목적 부동산 투기 열풍에 대한 깊은 탐색, 30년대 중반 미국의 기업과 상류사회에 대한 성찰, 진지함이라고는 사라진 채 가벼운 유행에 휩쓸린 사교계와 지성사회에 대한 비판, 모순된 사회 구조에 대한 성찰과 비판, 미국의 주식 대폭락이 오게 된 원인과 그 의미에 대한 성찰 등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질문과 작가 나름의 대답과 성찰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그 내용을 여기서 일일이 살펴볼 필요도 없고 여유도 없다. 다만 그런 비판적 질문과 성찰이 비판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 탈바꿈을 위한 모색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만은 반드시 지적하고 싶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이방인』과 『페스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하며 수많은 세계고전 문학 중 100권을 엄선, 2023년 연말을 끝으로 모두 출간되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저자 소개

  • 저자 : 토머스 울프
저자 : 토머스 울프
토머스 울프는 1900년 10월 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애슈빌에서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스무 살이 되던 1920년에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을 졸업한 그는 어머니의 경제적 뒷받침으로 하버드 대학에 입학해서 극작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다. 1922년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울프는 뉴욕 대학(NYU) 내 워싱턴스퀘어 칼리지에서 영어와 작문을 가르쳤다. 그 사이 그는 유럽을 두 번 여행했고, 두 번째 여행 시 런던에 머물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 때 쓰인 『천사여, 고향을 보라』는 스크리브너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즉시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인세로 생활이 가능해진 울프는 1930년 강사직을 사임한다. 이후 출간한 대하소설 『세월과 강물』 또한 대단한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1938년 울프는 『거미줄과 바위』라는 방대한 소설을 하퍼 출판사의 애즈웰에게 넘긴 후 미국 서부로 휴양 여행을 떠난다. 그해 7월 시애틀 여행 도중 울프는 폐렴에 걸리고 그곳 병원에 3주간 입원한다. 합병증으로 결핵 증세가 나타나는 등 병세가 악화하자 그의 누이가 그를 찾아가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역자 : 진형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세계상상력센터 한국 지회장, 한국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그리고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으로서 한국이 주빈국이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등이 있다.

목차

제1권

제1부 귀향

제1장 말에 올라탄 술 취한 거지
제2장 처음으로 찾아온 명성의 구애
제3장 변하지 않는 것들
제4장 숨겨진 공포
제5장 귀향
제6장 개발 도시
제7장 회사
제8장 길 잃은 사람들의 도시
제2부 잭이 이룩한 세계

제9장 아침의 잭
제10장 잭 부인, 잠을 깨다
제11장 도심에서
제12장 출정을 앞두고
제13장 파티
제14장 결단의 순간
제15장 피기 로건의 곡예
제16장 예정에 없던 클라이맥스
제17장 통제 불능
제18장 사랑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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