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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람들의 더불어 살기, 향약 -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11

이광우 저 | 세창출판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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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842740 / 184쪽 / 239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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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조선의 자치 규약, 향약을 통해 알아보는 조선시대의 더불어 살기” 향약과 같은 공동체 조직은 고대부터 존재하였다. 협동적 노동 조직인 두레, 상부상조 규범인 계 등은 유교적 가치관을 담고 있는 향약과 접목되어 오랜 세월 이 땅에서 실시되어 왔다. 사대부라면 으레 지역 사회에서 향약을 운영하며, 그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일제는 한반도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전통 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던 여러 관습을 조사하면서, 향약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원활한 식민 지배를 위해서는 농업 국가인 조선의 향촌사회 구조와 운영 원리를 명확하게 파악해야만 했다. 따라서 향촌사회의 여러 조직과 기구를 조사할 필요가 있었는데, 지역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실시될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참여하고 있던 조직이 바로 향약이었다. ※ 조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에게 ‘조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통 양반이나 선비의 모습이다. 그러나 조선에는 양반과 선비뿐만 아니라 상인이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다. 그러니까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양반들의 삶뿐만 아니라, 상인과 농민들의 삶도 함께 바라봐야만 한다. 그런데 실록이나, 승정원일기처럼 국가 기록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행히도 개인의 일기나 서간집 등 다양한 사적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일기나 서간집을 남긴 사람들이 주로 식자층에 속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는 있지만, 상인이 남긴 일기도 있는가 하면, 마을 사람들이 남긴 마을의 이야기도 있어 그동안 알기 어려웠던 주변의 삶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생활사총서는 이처럼 조선의 변두리를 살아간 사람들의 일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들을 따라서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조선 사람들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공동체 삶의 정취, 조선의 문화를 통해 배우다” 인류의 역사는 곧 공동체의 역사다. 인류가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공동체는 조직 체계를 갖추고 이에 따른 자치 규약을 형성해 갔는데, 이 자치 규약은 곧 공동체의 조직이 목적에 따른 효율성과 일정한 규범을 제시하게 된다. 조선의 경우 향약이 이와 같은 자치 규약의 역할을 담당했다. 향약은 단지 규범적으로 공동체의 생활의 규칙을 정하는 정도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향약은 조선의 마을 공동체의 다양한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내기도 했고 교육적 가치를 재창출하여 후학을 양성하거나 조선 중앙 정치가 지방 향촌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소규모 정치의 장으로 역할하기도 했다. 본 책은 향약이 가지는 특성과 형태, 종류와 보급의 과정 및 역할 등을 총체적으로 소개하되 생활사라는 총서의 본질에 맞게 쉽고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공동체의 가치가 조금씩 잊혀 가는 현대 사회에 조선의 공동체 의식과 향약의 유산이 시사하는 바는 결코 적지 않다. 저자가 밝히는 대로 향약의 덕목들와 강령들이 오늘날에 그대로 시행될 수는 없을지라도 인류가 공동체성을 버리지 않는 이상 급변하는 현대사회일지라도 그 정신 자체는 지속 가능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광우
저자 : 이광우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영남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향약 운영과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조선시대 향촌사회사 전반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는 『동아시아 서원의 기원과 제의례의 완성』(공저), 『하와일록』(공저), 「최치원 평가를 둘러 싼 조선시기 유학자의 몇 가지 고민」 등이 있다.

기획 :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을 통한 글로컬시대의 인류문화 창달에 기여’라는 목표 아래 전통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보존과 연구 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학전문연구기관입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전통시대 고문서와 유교 목판 등의 기록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그런 기록유산들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한국적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하여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제공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선현들의 지혜를 전승하고, 한문교육원과 유교문화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급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차


_차 례

책머리에 4

들어가는 말 10

1. 향약의 기원과 내용 15

2. “여씨향약을 좇아 풍속을 바꾸소서”, 향약의 보급과 사림파 25
기묘사림의 향약 보급과 갈등 27
율곡 이이의 ‘선민생(先民生)’론과 향약 37

3. 조선시대 풀뿌리 민주주의 45
유향소와 향약 47
향안을 둘러싼 여러 갈등 59

4. 자치와 관치 사이, 수령 주도 관변적 주현향약의 성격과 한계 77

5. 통제와 관리, 자치의 역설 99
19세기 정학의 수호와 향약 101
“옥석(玉石)이 함께 타 버릴까 염려된다”, 정학과 이단의 구분 109
일제의 식민지 통치 보조 121

6. 향약과 촌락 공동체, 동약 133
향촌 개발과 동약의 등장 135
동계에서 동약으로 141
동약의 촌락 공동체 사업 157

나오는 말 177
참고문헌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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