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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와 왕국 - 알베르 카뮈 소설 전집 4

알베르 카뮈 저 | 책세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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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9319150 / 316쪽 / 411g / 128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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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20세기 시대의 지성 알베르 카뮈가 21세기 현대의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하는 부조리와 반항의 정신을 만나다! 20세기, 양차 대전을 거치면서 세계는 물질적으로 황폐해졌고, 과학과 이성이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신뢰가 무너지면서 삶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 카뮈는 이에 삶의 유한함을 인정하되('부조리') 그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격렬하게 삶을 긍정하는 '반항'을 권했다. 21세기 현재,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지고 과학과 이성은 더욱 발전했지만, 물질만능주의와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여전히 삶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20세기 카뮈의 '반항적 낙관론'은 21세기 현대 독자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홀로, 그리고 함께 가야 한다” 부조리로 가득한 유배지를 떠돌며 이상적인 왕국을 찾아 정처없이 헤메는 순례자를 위한 카뮈의 메시지 카뮈의 작품세계는 ‘부조리에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로 응축할 수 있을 정도로 카뮈의 작품에서 ‘부조리’는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부조리’는 개인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일상의 권태일수도, 필연적인 죽음일수도, 한 순간의 배덕감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살아온 시간이 다른 만큼 부조리와 마주하는 때도, 부조리를 인식하는 때도, 부조리에 대항하는 때와 방법도 모두 다르기 마련이다. 카뮈의 유일한 소설집이자 카뮈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해에 출간된 《적지와 왕국》에서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각자의 부조리와 마주하는 순간을 주목한다. 《적지와 왕국》의 여섯 이야기는 “광막한 벌판”(〈간부〉), “빛깔 없는 사막”(〈배교자 혹은 혼미해진 정신〉), “인적 없는 고원”(〈손님〉), “좁은 다락”(〈요나 혹은 작업 중인 예술가〉), “질척해진 홍톳길”(〈자라나는 돌〉) 등 배경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감을 표현하듯 고독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인물들은 각자의 부조리와 마주한다. 그리고 부조리에 맞선다. 마치 부조리라는 이름의 적지(유배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왕국을 찾아가려는 듯이. 하지만 카뮈가 말하는 부조리는 결국 해소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조리한 것이다. 권태를 느낌에도 떠날 수 없고, 죽음을 피하려고 해도 결국엔 마주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카뮈는 《적지와 왕국》에 노동자, 누군가의 아내, 종교인 등 서로 다른 인간 군상을 배치하고, 이전 작품들과 같이 각자의 부조리와 반항의 형태를 보여준다. 여기서 이 작품은 기존의 반항에서 나아가 “고독(개인)과 연대(우리)”의 반항을 통해 적지가 왕국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제시한다. 정본, 완본, 근본! 카뮈의 모든 것을 담은 책세상 알베르 카뮈 전집 카뮈의 정수를 가장 온전히 만나는 방법은 프랑스어로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일 테지만, 한국 독자들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책세상판 알베르 카뮈 전집은 국내 최고 카뮈 전문가 김화영 교수가 전권의 번역을 맡고, 작품의 정본으로 인정받는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플레야드판 전집(Œuvres completes)을 대본으로 삼아 카뮈의 작품 세계를 한국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전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된 카뮈 전집 가운데 한 명의 번역자가 전권의 번역을 맡은 판본은 김화영 명예교수의 책세상판이 유일하다. 책세상은 1987년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와 알베르 카뮈 전집의 독점 출간 계약을 맺고, 국내 최고 카뮈 전문가 김화영 교수의 번역으로 《결혼·여름》(1987년)부터 《시사평론》(2009년)까지 23년에 걸쳐 총 20권의 알베르 카뮈 전집을 출간했다. 2011년부터 카뮈의 사후 저작권이 풀리면서 국내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번역으로 알베르 카뮈의 대표 작품들이 출간되었지만, '전집'을 출간한 출판사는 2023년 지금까지도 책세상뿐이다. 알베르 카뮈 탄생 110주년인 2023년을 맞아 새로운 장정과 번역으로 선보이기 시작한 ‘책세상 카뮈 전집 개정판’은 정본을 완역한 완본이면서, 카뮈의 근본 주제에 가장 적확하게 다가가는 길을 그려낸다.

저자 소개

  • 저자 : 알베르 카뮈
저자 : 알베르 카뮈 Albert Camus
1913년 11월 7일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전쟁에 징집되었다가 사망한 뒤, 어머니와 할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각별한 총애를 받으며 재능을 키우고,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교에 갈 기회를 얻었다. 알제대학교 재학 시절 장 그르니에를 만나 사상적 스승으로 여기고,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 가입하지만 이후 탈퇴한다. 교수가 되려고 했으나 건강 문제로 교수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고, 일간지 기자로 일한다. 1942년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철학 에세이 《시지프 신화》, 희곡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며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펼쳤다. 1947년 《페스트》를 출간해 비평가상을 수상하고, 1957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지만, 3년 뒤인 1960년 1월 4일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쳤다.

역자 : 김화영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 프랑스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며 팔봉비평상과 인촌상을 받았고, 1999년에는 최고의 프랑스문학번역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여름의 묘약》, 《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는 집》, 《시간의 파도로 지은 집》, 《김화영의 번역수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알베르 카뮈 전집》, 《섬》, 《마담 보바리》, 《지상의 양식》, 《다다를 수 없는 나라》,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어린 왕자》 등이 있다.

목차


서문
간부姦婦
배교자 혹은 혼미해진 정신
말 없는 사람들
손님
요나 혹은 작업 중인 예술가
자라나는 돌

해설: 적지에서 왕국으로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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