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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786220 / 292쪽 / 380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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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단 하나만 있을 뿐, 둘은 있을 수 없다 몰아(沒我)의 황홀을 느껴본 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난을 그렸으나 난을 그리지 않았다(不作蘭)’라는 추사 김정희의 말은 난을 그려 이해하는 게 아닌, 마음으로 그려 체득하는 것이 진정 앎이라는 뜻일 겁니다. 소설 속 민수는 화마로 세상을 떠난 가족을 따라가려 합니다. 그때 부작란이 찾아옵니다. 민수는 부작란의 참뜻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어느 날 찾아온 화마와 난(蘭)을 가슴에 품게 된 그의 이야기를, 그 끝에 민수가 진정으로 얻게 된 것은 무엇인지 책을 통해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망연한 모습을 하고 섰다. 간당간당하게 선 야윈 고목과도 같은 황망한 모습을 하고 그대로 있을 뿐이다. 춤사위는 언제 끝날 것인가! 아무래도 오늘 밤으론 안 될 판이다. 화마는 인제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노래졌다가 붉었다가 보랏빛을 토한다. 아마도 아내와 딸아이가 토해내는 숨결 따라 변하는 것이리라. 색이 점점 발해져 가고 있다. 인제 춤사위가 끝나가는 것인가! 한쪽 지붕이 서서히 내려앉고 있다. 마당 한편의 애꿎은 배나무 머리에 불이 붙었다. 마치 화형식을 거행하듯 그렇게 절절히 타들어 간다. 춤사위에 다시 힘이 더한다. 다 소멸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으리라. 멀리 급한 소리로 달려드는 불자동차의 소리! 이미 때는 늦었다. -서문 가운데
서문
제1장 만나다
하루를 열다
만나다
표구하다
불의 춤
난이 떠나다
난의 춤
난이 가슴으로 들어오다
전시회를 가다
책방으로 가다
아내를 발견하다
추사 김정희를 알다
제2장 나서다
집을 떠나다
서울에 오다
다시 예산으로
여자를 다시 만나다
음모
청학동
도둑 들다
여자의 남자
이 위원의 죽음
난을 찾아 나서다
추격자
고금도
내분
다시 만나다
제3장 찾다
밀양에서의 마 위원
굴레의 끈
덜미 잡히다
최후
여자의 난
돌아온 난
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