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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을 그리다 : 옛 화가들의 발길 따라

이태호^이영수 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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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536524 / 321쪽 / 417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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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내금강부터 해금강까지 옛 그림으로 금강산을 한눈에 품다 금강산은 동서로 외금강과 내금강으로 나뉘며 남북으로 신금강과 별금강, 그리고 동해의 해금강으로 구성된다. 내금강과 외금강은 비로봉과 연이은 백두대간의 산맥을 축으로 나눈 것인데, 외금강의 유점사를 내외의 경계로 삼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금강산을 내금강과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누어 옛 화가들의 그림 속에 담긴 각각의 명소들을 따라간다. 토산이 골산을 감싼 형태인 내금강, 토산 위에 골산 바위들이 솟아 있는 외금강, 외금강의 줄기가 평야를 이루다 다시 솟은 해금강은 이 책에서 글과 그림으로 살아 숨 쉰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금강산을 탐승한 저자는 직접 카메라로 담은 실경 이미지를 제시하고, 그곳이 옛 화가들의 손에서 어떻게 재탄생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금강산의 각 명소의 변천 과정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표훈사, 유점사, 신계사와 함께 금강산의 4대 사찰로 꼽히는 장안사 앞에는 ‘비홍교’라 불리는 무지개 모양의 다리가 자리했다. 겸재 정선은 장안사를 그릴 때 반드시 비홍교를 그렸다고 알려져 있다. 정선과 동시대에 활동한 심사정이나 김윤겸의 그림에도 육중한 모습의 비홍교가 등장한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김하종이 그린 그림에는 일자로 놓인 나무다리로 표현되어 있다. 큰 홍수로 다리가 무너지고 1792년 중건될 때까지 나무를 잇댄 다리가 임시로 사용된 것이다. 현재는 콘크리트 다리로 대체되어 이전의 정취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화가들의 작품 속에 생생하게 재현된 금강산의 명소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 변해온 금강산의 모습을 추척해갈 수 있다. 한 권으로 담아낸 금강산의 명소와 그림 저자는 금강산에 방문할 때마다 많은 양의 금강산 그림과 자료를 새롭게 발굴했고, 모든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각 장소의 특징과 그곳에 얽힌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를 토대로 그림 속 금강산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활자로만 나열된 장소들이 아닌 그림과 경험에서 살아 숨 쉬는 금강산을 접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수백 년 전 옛 화가들이 눈으로 보고 손끝으로 담아낸 금강산의 수많은 명소를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태호^이영수
저자 : 이태호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 미학·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교수, 전남대학교박물관장,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및 박물관장, 문화예술대학원장을 지냈다. 또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문화재위원, 국회입법조사처 자문위원, 한국은행 화폐 도안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우현(고유섭) 학술상을 수상했고,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다산 숲 아카데미 원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이야기 한국미술사』(2019), 『서울 산수: 옛 그림과 함께 만나는 서울의 아름다움』(2017), 『사람을 사랑한 시대의 예술, 조선후기 초상화』(2016),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2015), 『한국미술사의 라이벌: 감성과 오성 사이』(2014), 『조선후기 화조화: 꽃과 새, 풀벌레, 물고기가 사는 세상』(2013), 『조선후기 산수화전: 옛 그림에 담긴 봄 여름 가을 겨울』(2011), 『조선미술사기행 1: 금강산, 천년의 문화유산을 찾아서』(1999), 『조선 후기 회화의 사실정신』(1998), 『미술로 본 한국의 에로티시즘』(1998), 『우리시대 우리미술』(1991) 등이 있다.

저자 : 이영수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미술사를 공부했다. 민화 금강산도를 비롯한 19세기 금강산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19세기 정선 그림의 계승 양상: 도암 신학권(1785~1866)의 금강산도를 중심으로」, 「이의성(李義聲, 1757-1833)의 『청류만록(靑流漫錄)』과 금강산도」, 「19세기 문인들의 백과사전식 저술활동과 금강산 그림」, 「20세기 초 김규진(1868~1933)의 금강산 유람과 예술 활동」 등이 있다. 현재 김포국제공항 문화재감정관실에서 문화재감정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다섯 번의 금강산 탐승(1998~2019)

01 금강산과 금강산 그림
천하제일 비경을 품다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난 금강산
금강산 전체를 담은 >금강전도>
단발령에서 금강산을 굽어보다

02 내금강
장안사 원나라 황실의 후원을 받은 대찰
명연 나옹에게 진 김동거사의 죽음
삼불암 못난이 세쌍둥이를 새기다
백화암 부도 서산대사의 비와 승탑을 마주하다
표훈사 내금강 등반의 정류장
정양사 내금강 봉우리들을 한눈에 품다
만폭동 양사언의 글씨와 계곡의 물줄기가 만나다
내팔담과 보덕암 아름다운 담소를 지나 도달한 아찔한 암자
사자암 금강산을 지키다 돌이 되다
마하연사 신라의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
묘길상 내금강 심장부에 자리 잡은 큰 부처
명경대 바위에 죄를 비춰 보다
영원동 봉우리와 고요함으로 둘러싸이다
백탑동 자연이 만들어 낸 돌탑들
수미탑과 가섭동 명경대보다 훌륭하고 다보탑보다 기이하다
비로봉과 중향성 금강산 최고봉의 모습을 담다

03 외금강
만물초 봉우리들의 기이함을 노래하다
삼선암, 독선암, 귀면암 만물초 입구를 지키는 봉우리들
신계사 속세와 법계의 경계를 지나 도달한 곳
오선암 신선 세계에서 호국정신의 공간으로
앙지대 조선시대 화가들의 족적을 찾아서
옥류동과 연주담 옥류동에서 만폭동을 떠올리다
비봉폭포 하늘로 비상하는 봉황을 상상하다
구룡폭포 아홉 마리 용의 피신처
만경대 정선 화풍의 영향이 19세기까지 이어지고
상발연과 하발연 폭포 타기 놀이를 즐기다
상팔담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탄생하다
유점사 53불의 전설을 마주하다
불정대와 은선대 십이폭포를 바라보다

04 해금강
시중대 관동팔경의 시작
삼일포 네 신선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닐다
해금강 파도가 빚어낸 기암절벽의 세계
해산정 금강산 봉우리가 천 겹으로 펼쳐지다
옹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벼랑에 서다
총석정 육각형 바위기둥이 만들어 낸 해금강 최고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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