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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632606 / 104쪽 / 104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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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강연의 성격과 구성 이 책에 담긴 아롱의 강연은 사회학적이면서 철학적이고 정치학적 사색이면서, 동시에 당시 프랑스 사회에 던지는 화두이기도 하다. 모든 사회과학자들이 그러하듯, 아롱 역시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강연에서 학술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프랑스 사회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화두를 던지고 싶었을 게 분명하다. 그래서 선택한 주제가 바로 그가 평생 동안 성찰한 ‘정치’고, 정치에서도 특히 ‘자유’의 문제였다. 이 강연에는 여러 소제목이 붙어 있지만, 크게 보면 ‘자유들’을 성찰하는 앞부분과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에서 당시에 대두한 자유를 둘러싼 여러 사유와 주장을 비판하는 뒷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롱은 자유를 학술적으로 고찰해 그 본질을 설파하기보다는 역사적인 경험 속에서 구체적으로 자유를 들여다본다. 이 앞부분에 강연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지만, 강연의 제목을 ‘자유와 평등’으로 삼은 것은 자유가 평등과 불가분의 관계이기도 하지만, 이 앞부분을 뒷부분의 비판을 위한 근거로 제시하기 위함인 듯하다. 즉 아롱은 ‘참여하는 구경꾼’으로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고전적인’ 자유를 위협하는 당시의 새로운 사유와 주장들을 구경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당시 서구 사회에서 새롭게 분출하는 자유의 철학에는 자유와 함께 마땅히 제시되어야 할 좋은 사회의 표상과 미덕을 갖춘 시민에 대한 논의가 부재함을 한탄한 아롱은 한편으로는 보수주의자의 면모를 잘 보여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마낭의 지적처럼 아리스토텔레스를 동반자로 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부분은 레몽 아롱이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마지막으로 한 강연을 정리·편집해 담고, 뒷부분은 그의 제자이자 정치학자이며 이 책의 편집자이기도 한 피에르 마낭의 해제를 실었다. 짧은 강연에는 프랑스 대표 지성의 깊은 고민과 성찰이, 해제에는 스승이자 선배 학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경이 잘 드러난다. 새삼스레 자유가 화두로 떠오른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이 책을 통해 자유주의자 아롱이 성찰한 자유와 자유민주주의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자유와 평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에서의 자유들
자유 의식과 좋은 사회의 표상
철학적 쟁점과 자유의 경험
사회를 전적으로 거부하는 새로운 사고방식
정치적 자유와 철학적 자유
자유로운 사회들의 행복한 예외
해제: 학문으로서 정치, 근심거리로서 정치_피에르 마낭
레몽 아롱(1905∼1983) 주요 이력
옮긴이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