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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 로봇의 자살 분투기 - NEON SIGN 2

클레이븐 저 | 네오픽션(네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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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403844 / 212쪽 / 191g / 116 x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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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죽고 싶으면 죽고, 살고 싶으면 살아야 하지 않겠어?” 이상하고 유쾌한 모험 속에서 따뜻한 철학을 발견하다 특명을 완수하기 위해 민수는 티코를 양로원 바깥으로 꾀어낸다. 그런데 작전을 세울 때까지만 해도 쉬워 보였던 일이 잔뜩 꼬이고 만다. 티코는 의외로 운이 좋은 로봇이었고 민수는 아무것도 모르는 티코를 움직이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 몇 번의 위기를 겪던 두 로봇의 앞에 뜻밖의 로봇이 등장한다. 바로 민수와 같은 모델의, 어쩌다 사막 한가운데에 파묻히게 된 낡은 청소 로봇이었다. 그 낡은 로봇의 한마디가 민수와 티코를 전혀 다른 세계로 이끈다. “아, 그때가 좋았지. 마구잡이로 벌목하고 나무랑 동식물들을 고온 고압에 압착시켜서 석유를 짜냈거든. 그 석유 위에서 레슬링을 하는 걸 구경하면서 청소했었지. 정말, 그때는 안 닦이는 기름때 청소를 해도 세상 부러울 게 없었는데.” 솔깃한 내용에 모닥불을 바라보던 민수는 고개를 들고서 낡은 로봇에게 되물었다. “와, 그 귀한 석유로 레슬링을 했다고? 정말로?” “아니, 그것보다도 로봇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고? 자살도 할 수 있어? 요란하게?” _P.152~153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심지어 자살까지!) 전설적인 양로원이 존재하다니. 민수와 티코는 정신이 번쩍 든다. 두 로봇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설적인 양로원을 찾아가기로 한다. 『록스타 로봇의 자살 분투기』는 두 로봇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리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스스로의 가치를 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오면 정말 행복할까?” 합창이 끝이 나기 무섭게 민수는 티코에게 물었다. “청소 로봇들의 노동요잖아. 이 노래 대체 어디서 들은 거야?” “음, 감마 센트럴에 사는 청소 로봇들에게서 들었지. 거기서 청소 로봇들이 시위할 때 부르던 곡인데 음색이 좋아서 보관하고 있었어. 나중에 오마주하려고 말이야.” “넌 이런 노래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거야? 막 더러운 노래라든가, 아니면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거 아냐?” “아냐, 아냐. 모든 노래는 다 좋은 노래야. 그중에 더더욱 전설적으로 좋은 노래가 있을 뿐이지. 자, 다음 곡 간다.” _P.149 “세상이 이러면 안 되지! 우리의 자유와 존엄은 어디로 갔지? 우린 철장 안 원숭이나 전시품 따위가 아니야! 죽고 싶으면 죽고, 살고 싶으면 살 수 있어야 한다고! 정말로 우리를 생각해준다면, 적어도 선택권이라도 줄 수 있는 거 아냐?” _P.175 이 책에 등장하는 로봇과 인간 들은 사실 그 누구보다도 불안정한 존재다. 매번 당황스러운 이들과 조우하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에 뜻밖에 마주한 새로운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때로는 황당하고 때로는 이상하게 감동적인 이들의 여정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기계에도 영혼이 있다면? 낡은 로봇들이 모인 양로원에 현실을 담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자아가 시간이 흘러 늙어버린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 책의 저자 클레이븐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시간의 흐름은 인간에게나 로봇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온다. 젊음은 영원하지 않고 세계는 고령화 시대로 향하고 있다. 쓸모를 다한 인간은, 로봇은 어디로 가는가? 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할까? 이 질문은 록스타 로봇이 자살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닿아 있다. 이 책의 핵심은 ‘록커 로봇이 과연 자살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니다. ‘늙거나 낡아 있는 것들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 것인가?’ ‘우리에게 그런 때가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중심 주제이다. 민수와 티코와 함께하며 앞으로 여러분이 만날 미래를 그린다면 더욱 뜻깊은 모험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클레이븐
저자 : 클레이븐
1991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를 전공했다. 중학교 국어 시간에 처음으로 단편소설 쓰기를 접한 이래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에 웹진 『거울』의 독자우수단편으로 「마지막 러다이트」와 「컴플레인」이 뽑혀 필진이 되었다. 2021년 거울 총서에 「마지막 러다이트」와 「컴플레인」이 수록되었다. 장편소설 『FTL에 어서 오세요』를 출간하였고, 『감정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라는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다. 현재는 새로운 작품을 집필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괴상한 괴물들과 암담하고 기괴한 배경, 그 속에서 발버둥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담한 어조로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목차

프롤로그 : 블루스 록 2080

안티오크의 썩은 사과

전설과 관짝 사이

오프로드 컨트리 로큰롤

전설적이었던, 전설적인, 전설적이게 될, 전설

에필로그 : Show MUST go on!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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