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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신학 개념 지도

최형묵 저 | 도서출판 동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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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479582 / 215쪽 / 295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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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을 펴내게 된 동기와 책의 구성 민중신학의 요체를 이해하기 위해 무슨 책부터 봐야 할지 고심하는 이들에게라면 하나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그야말로 ‘한 손에 쥐고 보는 민중신학’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며 책을 내놓는다. 이 책의 내용은 강좌의 순서 그대로 수록하였다. 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민중신학 고유의 방법과 내용, 그 중심 개념을 따라가며 개략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강좌는 <서설> 한 편, <방법> 두 편, <내용> 네 편 그리고 <전망> 한 편, 모두 8강으로 진행되었다. 이 책은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독창적인 연구보다는 민중신학이 형성된 역사적 맥락을 헤아리며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그 요체를 파악하는 길잡이를 의도하였다. 여행 답사 경로를 각기 취향과 의미 부여 방식에 따라 달리 설정할 수 있듯이 말이다. 책 속에서 세계적 차원에서 한국 그리스도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점이 주목거리가 되고 있다. 하나는 짧은 선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한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신의 고유한 신학을 형성한 점이다. 세계 신학계에서 민중신학은 바로 한국의 고유한 신학일 뿐 아니라 한국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신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1강_ 민중사건과 증언” 중에서 서남동의 민중신학이 계시의 하부구조를 말한 것은 초월의 지평을 유폐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민중이 자기 스스로를 해방시켜 나가는 그 초월적 능력을 구체적인 역사적 계기를 통해 인식해야 할 필요성에서 주목한 것이다. 순간순간 단절의 마디를 지닌 그 역사적 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았을 때, 어느 순간 특정한 역사적 성취가 절대화하는 것을 보아 왔기 때문이다. 진리를 독점한 듯이 도그마를 강요했던 그리스도교 신학의 역사가 그것을 보여주었다. “3강_ 계시의 하부구조” 중에서 요컨대 하느님의 창조 행위에 동참하는 인간은 바로 그러한 의미에서 창조성과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지만,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사는 인간은 더불어 사는 조건을 형성하는 공의 질서를 유지할 때 비로소 모든 인간의 그 창조성과 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서 ‘공公’은 인간이 주어진 조건 안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일체의 관계를 규율하는 규범적 표상이 된다. “하늘도 땅도 공이다.” 이 말은 그 진실을 선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4강 _ 하늘도 땅도 공(公)이다” 중에서 민중 메시아론은 국내의 신학자들 가운데서도 뜨거운 쟁점이 되었다. 민중신학이 민중‘신학’이 아니라 ‘민중신’학으로 빠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계하는 비판적 입장이 제기되었는가 하면, 심지어는 민중신학 진영 내에서도 민중 메시아론을 일종의 독소조항과 같은 것으로 여기는 견해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후 민중신학 내부에서는 이에 관한 제법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타깝게도 공동의 토론장에서 지속적인 대화가 충분히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여러 민중신학자들이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저마다의 입장을 개진해왔다. 기왕의 그 논의들은 민중 메시아론이 지니고 있는 쟁점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고 있으며, 향후 이를 둘러싼 논의에서도 지속적으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5강_ 민중 메시아론” 중에서 그리스도교는 두 전통을 모두 받아들였지만 역사적으로 영혼불멸의 상징이 사실상 지배적인 것이 되었고, 그것이 몸의 부활 상징마저 흡수해버렸다. 다시 말해 개인의 운명으로서 영혼불멸이 사회적 존재의 운명으로서 몸의 부활을 흡수해버렸다. 저 천국에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으로 바뀌어버린 것이다. “개인 영혼의 절대적 가치가 보장되는 상징과 이 사회가 낡아지면 새 사회가 와야 한다는 사회갱신에 대한 보장이 병립공존(竝立共存)되어 상호 견제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긴장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6강_ 부활의 신앙, 살림의 신앙”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최형묵
저자 : 최형묵
현재 천안살림교회 담임목사로,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 바라는그리스도인네트워크 공동대표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 이사를 맡고 있다. 한신대 초빙교수, 한국민중신학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장ㆍ성소수자교인목회연구소위원장ㆍ5.18진실과화해위원장,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교회와사회위원장ㆍ사회선교사운영위원장ㆍ생태공동체운동본부 상임대표ㆍ성소수자목회연구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혐오차별대응특별추진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 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 『해방공동체 1~5』(공저), 『함께 읽는 구약성서』(공저), 『사회 변혁운동과 기독교 신학』, 『보이지 않는 손이 보이지 않는 것은 그 손이 없기 때문이다 - 민중신학과 정치경제』, 『뒤집어보는 성서 인물』, 『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공저), 『반전의 희망, 욥』, 『한국 기독교의 두 갈래 길』, 『한국 근대화에 대한 기독교윤리적 평가 - 산업화와 민주화의 모순관계에 주목하다』, 『민중신학, 고통의 시대를 읽다』(공저), 『성찰하는 신앙, 마주하는 용기』, 『차별 없는 그리스도의 공동체 - 성소수자 교인 목회 및 선교 안내서』(공저), 『전쟁 넘어 평화 - 탈냉전의 신학적 인문학』(공저) 등이 있다. 역서로는 국제성서주석 『열왕기상ㆍ하』(공역), 『판관기』, 『역대기하』, 『무함마드를 따라서 - 21세기에 이슬람 다시 보기』 등이 있고, 일본어 저서로 『?力を志向する韓?のキリスト?』, 『?約聖書の人物 - 「韓?」という時空間で?む』, 『無?者たちのクリスマス - 韓?キリスト?保守主義批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민중신학 서설
1강 _ 민중사건과 증언
1. 민중신학에 대하여
2. 왜 '민중인가?
3. 민중사건의 증언으로서 민중신학

민중신학의 방법
2강 _ 두 이야기의 합류
1. 신학이란 무엇인가?
2. 민중신학의 고유한 방법을 함축하는 \"두 이야기의 합류\"
3. 합류 모형이 갖는 신학적 독창성
4. 신학의 장(場)과 실천에 대한 새로운 이해

3강 _ 계시의 하부구조
1. 다시 음미하는 '합류'의 해석학
2. 계시의 하부구조와 반신학(反新學)
3. 물과 계급에 대한 인식의 혁명
4. 정치경제화적 현실 분석과 신학적 성찰의 결합
5. 천상의 언어에서 지상의 언어로

민중신학의 내용
4강 _ 하늘도 땅도 공(公)이다
1. \"하늘도 땅도 공이다\"
2. '공' 개념의 역사적 맥락
3. '공' 개념의 민중신학적 심화
4. 하느님의 주권의 표상으로서 '공'과 인권
5. 오늘 한국 사회에서 공의 의미
[보론] 공의 신학과 공공성의 신학

5강 _ 민중 메시아론
1. 민중은 메시아인가?
2. 민중 메시아론의 형성과 그 요체
3. 민중 메시아론, 그 쟁점들
4. 주객 이분법의 극복, 구속사와 일반사의 통합

6강 _ 부활의 신앙, 살림의 신앙
1. 어떤 부활이냐?
2. 죽임을 넘어 살림으로
3. 오늘의 시대정신과 부활 신앙의 회복

7강 _ 민중사건과 교회 공동체
1. 민중신학의 교회론은 불가한가?
2. 역사적으로 구체적인 현실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민중신학
3. 종말 의식을 회복한 민중의 공동체로서 교회
4. 민중신학에 기초한 교회

민중신학의 전망
8강 _ 민중신학의 계보학
1. 민중신학 세대론
2. 민중신학의 여러 경향
3. 오늘의 역사적 지평에서 민중신학의 의의와 전망

맺음말에 갈음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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