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그대는 언제나 밖에 - 송기원의 시와 소설 2

송기원 저 | 살림(주) | 2023년 10월

북트리

정가
$24.00
판매가
$13.2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2248688 / 96쪽 / 100g /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5,120
  • 16,200
  • 16,650
  • 15,75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무구(無垢)의 시인 송기원의 시편을 엮다 :자의식에서 자유로운 삶, 사물 본래의 빛깔을 찾으려는 시도 1947년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태어난 그는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경외성서」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함께 당선되며 화려한 등단을 한다. 송기원 시선집 『그대는 언제나 밖에』는 그가 문학가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된 「회복기의 노래」를 서두로 다양한 시편들을 선보인다. 그가 걸어온 퇴폐주의와 탐미주의의 삶은 그 자신에게 부정적 자의식을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그러한 자의식은 그로 하여금 예리한 현실의식과 솔직하고 과감한 표현력을 길러내게 해준 좋은 영양제였지만, 부정적이고 부끄러운 삶의 요소들을 부정해내고픈 번뇌로 고통을 겪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삶의 말미에 그 자의식조차 자신이 빚어낸 또 하나의 본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의식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 모든 삶의 부정적 요소들은 자기표현과 생명의 소중한 에너지가 되어 단색(單色)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고유한 빛깔을 내보인다. 진정으로 때 묻지 않은, 무구(無垢)의 시인으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강대철 조각가는 그가 여지껏 선보인 사회적 몸짓과 문학을 통한 평가들을 뒤로하고, 그의 문학세계 속 어떤 특별한 ‘순수’에 주목한다. 송기원의 순수한 영혼과 한 맺힌 목소리에 다시 귀 기울이며 공명한다. 물들 수 없는 영혼이기에 그대의 삶은 더욱 뒤틀리고 스스로를 뭉개버리며 존재에 대해 진저리를 쳤었지. 그럴듯한 이념의 틀 안에 있을 때도 달콤한 허울을 입혀주었을 때도 그대는 그 안에 있으면서도 그대는 언제나 밖에 있었지. (_91쪽, 해설 중에서) 송기원의 여생은 기나긴 여행의 연속이었으며 밖에서 안으로 가기 위한 여행이었다. 버림받은 영혼들을 아름다운 언어로 어루만지며 노래가 되고 벗이 되고 술잔이 되었다. 이념의 틀도 달콤한 허울도 그를 안에 머물게 할 수는 없었다. 언제나 밖에 있는 그 시인은 세상의 형형색색을 자유 속에서 노래한다. 내 안의 꽃을 보지 못한 후회가 비로소 꽃을 닮다 무엇에도 얽매임 없이 자유로이 행동하는 무애행(無?行), 송기원이 택한 이번 생은 무애행을 통해 자신을 통으로 담금질한다. 그의 삶에서 문학은 그 수행의 방편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나온 세월의 궤적은 눈부신 꽃자리 한 발짝 한 발짝이 되었다. 「꽃이 필 때」를 시작으로 쓰인 다양한 꽃을 제목으로 한 시편들은 그의 마음 한 편에 흐드러지게 핀 정원을 옮겨온 것만 같다. ‘지나온 어느 순간인들/꽃이 아닌 적이 있으랴.//어리석도다/내 눈이여.//삶의 굽이 굽이, 오지게/흐드러진 꽃들을//단 한번도 보지 못하고/지나쳤으니.’ 자의식에 솔직하지 못했던 젊은 날들은 한 때는 그의 치부였지만, 그의 문학을 쌓아올릴 수 있었던 힘이요 자유이자 꽃이 되었다. 내 안의 꽃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그 후회가 비로소 꽃을 닮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후회는 강대철 조각가의 아름다운 시화와 어우러지며, 오늘날에 다시 만개(滿開)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송기원
저자 : 송기원
1947년 7월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 시장에서 장돌뱅이로 태어났다. 고교 시절 고려대 주최 전국고교생 백일장에서 시 「꽃밭」이 당선되고, 연이어 고등학생 신분으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불면의 밤에」가 당선되며 화제가 되었다. 서라벌예술대학에 입학 후 월남에 자원하여 참전하였으며 시국선언에 가담,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휘말려 구금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후에는 실천문학사 주간으로 근무했다. 제2회 신동엽창작기금과 제24회 동인문학상, 제9회 오영수문학상, 제6회 김동리문학상, 제11회 대산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월행』(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 『숨』(2021), 시집 『그대 언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1983)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2006) 외 다수가 있다.

편집, 해설 : 감대철
1947년 이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 1978년 국전 문공부 장관상과 제1회 중앙미술 대상을 수상하고, 10여 회 개인전을 가지면서 그는 한국 조각계의 중심, 가장 촉망받는 작가가 된다. 그러나 2005년 홀연히 조각가로서의 삶과 그가 이룬 세속에서의 업적을 접고 구도의 길을 떠난다. 그리고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그는 곡괭이를 들고 수행 토굴을 파게 되고, 예기치 않게 점토층으로 이뤄진 산의 속살과 맞닥뜨리자 문득 조각가의 본능이 되살아나 그곳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6년여 세월 동안 조각을 하게 된다.
저서로는 조각 사진집 『강대철 조각 토굴』, 시집 『어느 날 문득』이 있으며, 장편소설 『끌』(1981년, 재출간) 『몸짓 명상』(1994년, 재출간)이 있다.

목차


恢復期의 노래
교감交感
육탈肉脫
무게
임종臨終
묘비명
푸른 불빛
곰팡이
때
두엄
물방울
저녁
기러기
맨발
2100년 호모사피엔스의 유언
상처
거울
숨
살
무서리
단 하루라도
밤바람 소리
꽃이 필 때
진달래꽃
각시붓꽃
모란
목련
복사꽃
밤꽃
해당화
망초꽃
개구리밥
영산홍
나비난초
구절초
동백꽃
눈꽃 1
눈꽃 2
눈꽃 3
눈꽃 4
추운 밤에
詩
갈꽃이 피면
잠들지 못할 때
바람에 대해서
피
사랑
無題
蕩子日記 1
蕩子日記 2
蕩子日記 3
蕩子日記 4
蕩子日記 5

송기원 시편을 엮으며/강대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