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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다 진하고 그윽한 : 서산류건집유고집

류건집 저 | 이른아침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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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451516 / 540쪽 / 702g /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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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현대인들은 급변하는 물결에 휩쓸려 자신을 지탱하기 힘들어 한다. 문밖엔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으며, 황금의 위력이 모든 것을 밟고 서 있다. 안에서는 가족 모두가 제 일에 밀려 옆도 돌아볼 틈이 없고, 피곤에 지쳐 정겨운 대화는 끊어진 지 오래다.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는 영혼이 살아 있는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鄕愁)와 소박한 개성이 돋보이는 자연스런 리듬에 젖은 시간과 공간을 희원(希願)하고 있다. 이런 전통을 이어가고 내가 남과 다름을 알 수 있는 길을 인문학에서 찾아서 차를 마시는 일이다. 촉박함 속에 여유가, 기계적 사유(思惟) 속에 인간미(人間味)를, 조직의 일원이 아닌 나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지금 우리가 지향하는 힐링이 바로 차에서 쉽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권력과 자본 그리고 조직에 빼앗긴 나의 삶을 찾으려는 노력이 인문학이고, 거기에 중요한 촉매제가 차생활인 것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류건집
저자 : 류건집
자는 중용(仲用), 호는 서산(曙山)이며 1937년 경북 안동에서 출생했다. 유년시절부터 부조(父祖)에게서 한학을 수학하고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1960~70년대 여러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몰두하였으며, 1980년대 초부터 차에 매료되어 독학으로 다서(茶書) 연구를 시작하였다.
1980년대 말부터 국내 여러 대학과 대학원 차학 전공학과 및 국문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고전 다서와 차문화사를 강의하고 다서 고증에 열중했다. 또한, 이 시기 심수 연학회, 서산포럼 지도 교수 및 원광디지털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했다.
2022년 10월 오랜 투병 끝에 영면하였다.
2014년에 (사)다산연구소의 다산다인상과, (사)한국차인연합회 명예차인상, 2017년 (재)명원문화재단의 명원차문화 학술상, 2019년 (사)한국차인연합회 유공자상(차학부문), 2020년 한재종친회 한재다부상을 수상했다. 차 관련 저서에 《세심여담》(2000), 《한국차문화사(상·하)》(2007), 《다부 주해》(2009), 《동다송 주해》(2009), 《다경 주해》(2010), 《끽다양생기 주해》(2011), 《송대 다서의 주해(상·하)》(2012), 《다소 주해》(2015), 《다록 주해》(2015), 《차 한잔의 인문학》(2015) 등이 있다.

목차

[발간사] 책을 펴내며
유고집 발간에 붙여

1. 차 한잔의 수상(隨想)

햇차를 마시며
내 안에서 나를
차 앞에서 교만하지 마라
극언(極言)은 차인의 말이 아니다
연륜(年輪)
왜 하필 차(茶)인가?
왜 우리 차는 안 될까?
한국 차문화의 현주소
우리 차문화와 일본다도
우리 차정신(茶精神)에 관한 인문학적 접근
예절과 차 교육
차에 대한 기본을 알려면 다서(茶書)를 읽어야 한다
《이원결사 문집》에 붙여
청도재다회기(聽濤齋茶會記)
심여(心餘)김병국론(金炳國論)
고인(古人)들의 멋
차의 명가 이약(李約)의 차 사랑
무의자의 다시(茶詩) 한 수
정섭(鄭燮)의 기이한 차 인연
한재(寒齋)이목(李穆) 선생의 생애와 사상
차문화유적의 발굴과 복원에 대하여
한재다부상 수상에 붙여
다산다인상 수상에 붙여
명예차인상 수상에 붙여
다도대학원 강의를 그치며

2. 그림 속 다선(茶仙)이 되어

산수화 속으로의 여정(旅情), 그중 하루
붓끝에서 피어난 국화
《운외몽중첩(雲外夢中帖)》
다선(茶仙)이 되어 먼 산자락을 보다
어느 그림 한 폭
사신도(四神圖)
외규장각의궤 전시를 보고
그 영원한 미소
그 아름다운 미소(微笑)속에 사무치는 한(恨)이
명사산(鳴沙山) 위를 나는 막고굴(莫高窟)의 비천(飛天)들
상원사(上院寺)의 보물(寶物) 동종(銅鐘)을 보고
기명(器皿)에 담긴 고려인의 마음
일탈(逸脫)의 명품(名品)
달항아리[圓]
돈 이야기
잡지 《박물관사람들》 10년을 돌아보며
문화순혈주의(文化純血主義)
예술작품에서 완전미를 추구하려는 헛된 꿈
시중유화(詩中有畵) 화중유의(畵中有意)
화가의 마음 따라

3. 옛글의 향기

장유의 〈서비해당묵묘신상권후(書匪懈堂墨妙神賞卷後)〉
권근의 〈기우설(騎牛說)〉
신흠의 〈야언(野言)
권필의 〈옛 돌솥에 새긴 명[古石?銘]〉
이규보의 〈도앵부(陶溺賦)〉
변계량의 〈주자발(鑄字跋)〉
유득공의 〈발해고서(渤海考序)〉
송익필의 〈유거(幽居)〉
김만중의 〈검산승천우걸구제증(劍山僧天祐乞句題贈)〉
매화(梅花)를 노래한 한시들
매화시(梅花詩) 한 수
인문학에서 본 조선시대 여인들의 정한(情恨)
육사의 〈청포도〉에 담겨 있는 예(禮)

4. 우리 사는 세상

수집벽
추회막급(追悔莫及)
약속의 본질은 ‘지키는 것’이 아니다
나 한 번 안아주고 가세요
어느 노년의 사랑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람들
전과 18범?
말 말 말
미국에서 맞은 어느 아침의 생각들
앙코르와트행 비행기 안의 단상
아닌 줄 알면서

5. 스승의 마음으로

학자의 자질
말하고 글 쓸 때
가르친다는 일
스승 되는 길
우리 교육의 무너진 성(城)
지금 우리 세대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것들에 대하여
완전인(完全人)은 없다
상대를 대하는 마음가짐

6. 내가 머무를 자리

내가 머무를 자리
원(願)을 그리다
가빈월영재기[佳濱月映齋記]
솔잎에 맺힌 이슬
선주시음기(仙酒試飮記)
아름다운 목소리
멋있게 늙는다는 것
낙화의 계절
낙엽
계절의 느낌
겨울 공원에서 죽음의 생각을
혼자라는 것
오랜 친구(親舊)에게
잘 가게 친구야!
죽음! 그 무한(無限) 해방공간(解放空間)이여!
<유청량산(遊淸凉山)>에 붙여
수제비김치죽의 추억

7. 고졸(古拙)한 사화(詞華)

1) 동시(童詩)
2) 인생(人生)
3) 고향(故鄕)
4) 여정(旅情)
5) 사랑
6) 시조(時調)
7) 한시(漢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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