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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 오늘의 청소년 문학 40

장경선 저 | 다른(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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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6335849 / 192쪽 / 250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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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세상 가장 끔찍한 곳에서 태어난 아이들 이유 없이 죽었고, 죽어가는 아이들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체트니크, 모스타르, 스타리 모스트 등 우리에게는 낯선 지명과 낱말, 보스니아 내전이라는 낯선 역사를 다룬다. 그래서 선뜻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소설의 배경이 된, 한 국가 안에서 전쟁을 벌여 서로 죽이고 여성들을 상대로 몹쓸 범죄를 저질러 원치 않은 아이를 낳게 한 사건은 물론 매우 충격적이다. 그러나 세계 지도를 펼쳐도 정확히 어디 있는지 짚어 내기 어려울 만큼 생경한 나라의 이야기를 대한민국의 저자가 고른 이유는 무엇일까? 또 그런 이야기가 무엇 때문에 이토록 마음을 울리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언뜻 보기에는 멀어 보이는 이 이야기가 사실은 우리의 어제, 오늘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종교라는 명목하에 내전이 벌어졌던 보스니아처럼 우리나라도 이념이라는 허울 아래 전쟁을 치렀고, 갈라졌다. 이 닮음에 한 가지 차이를 더하면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가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 이미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가 그리 많이 남지 않았기에, 우리는 분단이 아픈 것인지, 전쟁이 어떻게 왜 끔찍한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반면 소설의 주인공 나타샤와 같은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들은 아직 서른 살도 채 되지 않았다. 곧 나타샤의 주변 어른들은 모두 전쟁의 당사자라는 뜻이다. 책과 뉴스에서 접했던 전쟁과는 다른, 직접 겪은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 듣는 전쟁의 참상, 그 속의 인간들의 추악하고 끔찍한 모습이 주인공 나타샤의 눈과 귀를 통해 여지없이 드러난다. 또 이런 끔찍한 일을 반복하지 말자는 수많은 합의와 약속이 무색하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전쟁의 포화 속에 있다. 소설 속 애나와 나타샤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특히 여성과 노약자가 반드시 있다.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그들에게 바치는 한 송이 꽃이자, 여전히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인류를 비추는 거울이다. 추위를 견디고 꽃잎을 틔우는 튤립처럼 끝내 피어난 엄마와 딸의 이야기 《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가족 성장 소설’이다. 소설은 전쟁과 범죄라는 무겁고도 큰 소재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루는 것은 나타샤 모녀의 갈등과 해소다. 둘 중 누구도 잘못하지는 않았지만 아픈 과거 속에서 공유한 두 사람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갈 것을 예고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이 모든 일은 나타샤가 여행 중에 만난 엄마의 고향 사람들, 끝까지 곁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 사라, 엄마와 같은 입장이었던 사비나 이모 덕분에 이루어졌다. 사실 모녀에게 상처를 입힌 가해자는 전쟁이었고 국가였다. 가해자의 위로가 고작 한 달에 밥 한 끼 사 먹을 보상금이 고작이었던 데 비해 나타샤 모녀는 주변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위안을 받고 자기 상처에 당당히 맞설 용기까지 얻는다. 이는 피해자가 가해자에 비해 훨씬 작은 약자일 때의 씁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줌과 동시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아름다운 연대의 모습을 제안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장경선
저자 : 장경선
어린 시절부터 뒹굴뒹굴 굴러다니며 책 읽는 걸 좋아했습니다. 특히 역사책 읽기를 좋아했지요. 그러다 보니 현재를 살아가면서 과거와 자주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한 동화 《제암리를 아십니까》, 《검은 태양》, 《김금이 우리 누나》, 《언제나 3월 1일》, 《꼬마》, 《우리반 방정환》 외 30여 편을 썼으며, 먼 나라의 아픈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다룬 《두둑의 노래》, 보스니아 내전을 다룬 《터널》을 썼습니다.

목차


연애편지
수상한남자
사라예보의 장미
가출
미행
가까이서 깊이 들여다보기
한여름에 자는 겨울잠
내 마음속 아기
한 마리 새가 되어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정리 정돈
체트니크의 딸
장미와 탱고와 목도리도마뱀
다시 만난 아저씨
30마르카
전범 사냥꾼
우리 금요일에 만나요
오늘부터 1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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