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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006752 / 288쪽 / 374g /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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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6년간 일하고 돌아온 나를 기다린 것은??갱년기 장애? 불면의 밤마다 약을 먹을 것인가, 술을 마실 것인가 고민 끝에 다시 일하러 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내가 일할 곳은 어디에? ‘나의 쓸모’를 찾아, ‘나’를 찾아 헤맨 10년의 인생 갱신기(更新記)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입사해 26년간 일한 직장에서 ‘조기퇴직’을 선택할 때만 해도 자유롭고 아름다운 시간이 펼쳐지는 줄만 알았던 그녀가 맞닥뜨린 현실은 약을 먹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들 수 없는 불면의 밤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다시 세상으로 나가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무엇을 할 것인가? 중년취업난 극복하다 보니 갱년기 장애는 실종 엉뚱하게도 저자는 인사동 노점상에 판매 아르바이트 일자리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을 낯선 길거리에 세우고 자신을 바닥부터 다시 일으켜 세우는 도전을 한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의 교육과정을 거치며 역사문화 체험학습 전문강사라는 직업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 경험은 다시 한국관광통역가이드에 도전하는 길로 이어졌고, 영어권 여행자를 상대로 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진행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데 열정을 쏟게 된다. 드디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며 관광 비수기에는 인생 버킷리스트의 첫 번째 항목이었던 ‘인도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포르투갈 등에서 한달살기를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흥미로운 직업생활과 자유로운 여행자의 삶이 공존하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갔고 사람 만나는 것마저 조심스러운 시국에 그녀가 다시 돌파구를 찾은 것은 동주민센터의 자원봉사센터. 마스크를 포장하는 자원봉사를 하며 구청이 마련한 희망일자리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코로나 시대 방역 일자리로 지역아동센터 근무 경험을 발판으로 그녀는 아동복지교사로 지역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다. 50대 중고워커의 인디펜던트 워킹라이프 구축기 눈 뜨고 일어나면 일터로 가서 누에고치처럼 자기 안의 능력을 쭉쭉 뽑아내며 살아온 세월이 26년. 그 세월을 너무 만만하게 봤던 걸까. 무작정 직장을 그만두고 나와 3개월도 못 버티고 처절하게 깨달은 것은 ‘나는 어쩔 수 없는 워커홀릭’이라는 것. 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일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느끼는 그녀는 어떻게든 다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만 했다. 그러기 위한 첫 번째 선택은 세상으로 나가는 것, 그리고 다시 공부하는 것이었다. 인사동 노점상을 거쳐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역사강사 양성과정에 입과한 것을 시작으로 역사문화와 외국어, 자격증 수험 공부에 열중하는 등 세상 속에 다시 등판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여느 수험생과는 다르게 달콤한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의무가 아니고 꿈이 되면 독서실에 갇힌 수험생활도 짜릿한 자유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저자가 거쳐온 직업마다의 장단점, 실전경험으로 얻은 살아 있는 현장 지식과 필살기로 흥미진진한 직업 체험을 제공한다. 여행과 글쓰기를 통해 다시 만난 나 50대 중년의 여성으로 이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일할 기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의 기록은 어쩌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이 여자는 자식도 남편도 부모도 없나?” 여성이라면 이 책의 행간에서 ‘보이지 않는 주변인들의 목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인사동 노점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번 돈을 공부하는 데 쓰고, 어렵게 자격증 따서 얻은 직업을 통한 수입은 책 사들이고 여행 다니는 경비로 들어갔다. 어떤 사람은 먹고살 만한데 왜 그렇게 애쓰며 사냐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 나이에, 그것도 여자가 무슨 배낭여행?” “누가 니보고 돈 벌어오라 카드나?” “그거 해서 얼마나 번다고?”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할 때마다 들어온 말들이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런 말에 별로 무릎이 꺾이지 않는다. 어쩌면 이것이 나이 먹은 보람일까. 50이 넘어서 홀로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 것도 대한민국 사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였다는 걸 그녀는 글을 쓰면서 깨닫는다. “나도 몰랐던 내 얼굴”을 발견했다는 저자의 고백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다시 세상으로 나가서, 이제는 남이 부여한 ‘내 역할’이 아니라 ‘그냥 나’로 다시 살기 위해서, 우리는 모두 지금까지 살아온 이 사회의 관습과 통념의 더깨를 벗겨내고 몸과 마음을 헹궈낼 시간을 가져야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공부하고, 여행하고, 사랑하라 STUDY, TRAVEL, LOVE 세상의 평가보다 스스로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만족감이 더 중요한 시간이 중년 이후다. 그녀가 걸어온 퇴직 이후 10년의 여정은 글쓰기라는 과정을 통해 의미가 되고 보람이 되고 희망이 되었다.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큼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알고 싶은 것,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공부를 하고,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여행을 떠나고, 비싼 돈 들여 모아온 물건을 처분하고, 자기 삶의 환경을 원 없이 생각대로 바꿔보았던 시간을 지나서 그녀가 안착한 현재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 안에서 일과 공부와 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하는 로컬 커뮤니케이터의 잔잔하고도 활기찬 일상을 한껏 만끽하는 중이다. 자원봉사센터를 찾아가 이웃과 사귀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친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중고물품을 거래하며 근처에 사는 이웃과 따뜻한 소통을 이어간다. 짐을 가볍게 하고, 소통은 두텁게 하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 지속적으로 도우며 매순간 배움과 성장을 느끼는 삶. 그것이 그녀가 이 책을 통해 들려주는 중년의 행복을 위한 조건이다. 이 책은 가슴 답답하고 머리 아픈 문제에 직면하여 돌파하는 힘을 되찾는 데 영감을 준다. 세상을 처음부터 다시 경험하겠다는 초심자의 도전정신, 나약해지려는 나를 매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뚝심, 멀리보다는 가까이서, 소비보다는 나눔에서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지혜를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프롤로그_글쓰기를 하면서 처음 만난 세계
1장: 제1라운드가 끝나다
너, 아직도 일하니?
너무 두려운 인생 2막
\t|약이냐 술이냐 일이냐
내 인생의 첫 아르바이트
\t|노점상 판매보조 |인사동 친구 경숙 씨 |만 원만 돌중 아저씨
저 사람 직업은 뭘까
\t|역사문화 체험학습 전문강사 |인생 멘토 순희 씨와 순영 씨
\t|인문학의 매력에 풍덩 |가슴 떨리는 강의 시연
저건 또 무슨 직업이지?
\t|관광통역안내사 |면접도 시험이라고?
무엇이든 다 할 자유, 아무것도 안 할 자유
\t|실전 통역가이드 |DMZ투어란 무엇인가 |직업으로서의 투어가이드
\t|시티 투어 vs 인바운드 투어 |첫 인바운드 투어의 추억 |이슬람을 생각하다
2장: 배낭을 메고 떠나다
내 생애 첫 배낭여행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준비는 내 스타일에 맞게
인도 가는 길
델리, 인도의 수도
|찬드니 초크 |빈민가 보육원 |뉴델리국립박물관
타지마할을 품은 도시, 아그라
\t|영원불멸의 사랑
사막의 나라, 라자스탄
\t|자이푸르 |조드푸르 |우다이푸르
아메다바드를 거쳐 아우랑가바드로
아잔타, 그 천 년의 찬란함
|엘로라 |K-엄마표 응급조치
고아, 아무것도 안 할 자유를 찾아서
\t|고아를 사랑한 제국들 |미날리 게스트하우스의 난상 토론
뭄바이, 두 얼굴의 도시
\t|인도 문 |타지마할 궁전 호텔 |엘리펀트 섬 |도비가트 |이제 집에 가자
관광 비수기의 자유
\t|인도네시아 한달 살기 |남미를 향한 꿈
3장: 코로나 감옥에 갇히다
넘어진 김에 쉬어가지 뭐
\t|통번역 공부 어때?
코로나 희망일자리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길
\t|그림으로 통하는 성한이 |천웅이의 소원 |상우에겐 배우기 힘든 단어가 있다
\t|한여름의 긴팔 소년 기환이 |여울이의 노래
미니멀리스트 도전
\t|당근마켓 여사장
갱년기 아니고 갱신기
에필로그_나는 여전히 쓸모 있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