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부꽃으로 피다

이종옥 저 | 천년의시작 | 2023년 09월

북트리

정가
$22.00
판매가
$12.1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60217331 / 120쪽 / 120g / 128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추천사 이미지 중심의 삽상한 시 이종옥은 시인이기 앞서 화가이다. 화가와 시인은 예부터 가깝기도 했고 한 몸이기도 했던 터. 중국의 시인 왕유가 그러했고 헤르만 헤세가 그러했고 ‘예언자’의 시인 칼릴 지브란도 화가였다. 그림과 시가 상호 보완의 기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화가로 깃발을 세운 이종옥의 이번 시집은 그런 의미에서 우선적으로 주목을 요한다. 우선 그녀의 시는 짧고 간결하다. 그러면서 이미지 중심이고 때로는 잠언의 형식을 빌리기도 한다. 삽상颯爽하다. 가히 중국 사람 소동파蘇東坡의 시중유화詩中有畵 화중유시畵中有詩를 떠올릴 만하다. 충분히 그림에서 시를 가져온 결과이고 그림을 그리면서 배운 기법과 지혜를 시로 옮겨 온 증거다. 시어가 곱고 맑으며 말법이 가지런하다는 건 아무래도 이 시인의 덕성이다. 가령 다음과 같은 시를 보시라. 할 말을 다 하면서도 언어의 행간의 숨결을 충분히 생략했다. 만연체 풍조의 우리 시단에 각성을 줄 만하다. 꽃잎 떨어지는/ 초사흗날 저녁// 당신의 숨결 찾아/ 눈물 흘리던 날/ 밤하늘 언저리에서 만난// 눈물 나게 보고 싶은/ 얼굴(「달항아리」 전문). 부디 앞으로 그녀의 시에서 삶의 향기, 인생의 향기까지가 깊고도 멀리 번져 나와 세상을 밝혀 주는 데 공헌하기를 바란다. 첫 시집이라 했으니 이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 정진, 더 큰 진경을 열고 더 멀리 가시기 바란다. ―나태주(시인) 시인의 말 아침마다 텃밭에서 마주하는 작은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에도 오래 눈길이 머문다. 그런 내 모습을 바라보시는 어머니의 따스한 눈빛과 체온이 텃밭 고랑마다 가득하다. 그 잊을 수 없는 어머니의 온기가 내 몸을 감쌀 때마다 나의 시심이 새싹 돋듯 솟아난다. 그림을 그리는 나에게 시 창작은 새로운 예술적 시도이며, 또 다른 체험의 확장과 심화다. 언어는 간결하고 침묵은 긴 행간에 나의 일상, 그리고 삶의 깨달음과 감동을 새기고 싶었다. 이 시집의 일부인 4음보 넉 줄 시 형식의 작품들은 그런 시도의 산물이다. 갈망하던 첫 시집, 먼발치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실 우리 엄마 임영옥 님께 드린다. 시 쓰기를 가르쳐 주시고 조언해 주신 분들, 특히 흔쾌히 이 시집의 해설을 써 주신 송재일 교수님, 선뜻 추천사를 써 주신 나태주 시인님, 기꺼이 출판해 주신 출판사 대표님, 그리고 공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2023년 어느 가을날 공주 금강 자락 호구정好求亭에서 이종옥 -------------------- 시집 속의 시 한 편 붓꽃으로 피다 당신은 유월이 오면 붓꽃으로 핀다 새벽, 다급한 전화벨 소리 전화 줄에 감겨 들려오는 꽃잎이 부서지는 소리 하얀 안개로 가득했다 온몸으로 안은 싸늘한 보랏빛 죽음 차마 함께 떨어지지 못했다 유월이면 그리움으로 찾아와 붓꽃으로 핀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종옥
저자 : 이종옥
충남 공주 출생, 한국화가.
2022년 『현대계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사)한국미술협회 충남 지부 공주 지부장(현).
공주문인협회, 금강여성문학회, 풀꽃시문학회 회원.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저녁

낮달 13
설중매 14
늦봄 15
원추리 16
지심도에서 17
엉겅퀴꽃 18
달 항아리 19
명자꽃 20
눈 21
빈집 마루에 앉아 22
보름달 23
첫눈 24
동백 25
봄 마중 26
달빛 속에 27

제2부 차가운 세월을 빗질하고

꽃잎, 떨어지다 31
초여름 32
금강 가를 거닐며 33
그곳, 가을날 34
자작나무 35
봄, 헤어지지 못하다 36
바람길 37
하얀 달 38
한란 39
연잎 40
구절초 41
공산성에서 42
머물다 가는 43
별똥별 44
금낭화 45
손톱 달 46
커피를 마시며 47
마곡사 금동보탑 48

제3부 구절초 한 송이 꺾어

장독대에서 51
어머니 52
짧은 만남 53
호박밭에서 54
초승달 55
붓꽃으로 피다 56
휘파람 소리 57
찔레꽃 58
상추 59
치과에서 60
부추꽃 61
기억의 저편 62
백목련 63
천 번 달이 떴다 지면 64
그 바람 그대로인데 65
한 송이 메꽃 66
봄날은 간다 68
늦가을 고추밭 70

제4부 봄까치꽃은 눈을 감고

하루살이 73
평사리에서 74
옥잠화 76
벚꽃 77
통성명 78
빈자리 79
갱년기 80
불면 81
여행 후 82
솟대 83
봄까치꽃 84
콩나물 85
어느 봄날 86
천 년의 속삭임 87
호수 88
쇠비름 89
꽃반지 끼고 90
동탁은잔 91

해설
송재일?그리움의 언어로 그린 한 폭의 수묵채색화 9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