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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690394 / 352쪽 / 458g / 15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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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왜 본생담에 주목해야 할까?
우리는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비둘기를 살리기 위해 허벅지 살을 도려내 준 부처님, 자신이 구해준 궁수에게 배신을 당하고도 오히려 그를 위해 살아날 길을 알려주는 황금 사슴이었을 적의 부처님 등 코끼리, 원숭이, 백조, 왕, 궁수 등으로 태어났던 다양한 모습의 전생 이야기가 있다. 대부분 자신을 희생해 타인을 구해주는 내용이다. 얼핏 ‘본생담에서 강조하는 것은 희생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왜 부처님의 본생담이 중요한 걸까? 왜 본생담에 주목해야 할까?
본생담은 부처님이 부처가 되기 이전 과거세의 선행 이야기다. 현재의 생을 일으킨 과거세의 끝없는 선행 덕분에 선업이 쌓이고 쌓여서 고타마 싯다르타로 태어나 부처가 된 것이다. 그냥 부처가 된 것이 아닌 반복적인 생과 사의 윤회 속에서 전생의 자기 희생의 복덕 덕분에 부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우리의 현세(現世)의 모습은 전생의 결과이고, 내세(來世)의 모습은 현세의 결과인 것이다. 본생담은 무엇보다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난행(難行: 어려운 행)을 능행(能行: 능히 행함)하는 보살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행동을 보여주면서 악연(惡緣)을 선연(善緣)으로 바꾸어 더 이상 업을 짓지 않게 이끌어 준다.
본생담을 읽다 보면 나와는 상관없는 옛날 옛적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마음 밑바닥의 이야기임을 느끼게 된다. 첫째 부인에게 질투하는 둘째 부인, 그 질투로 눈이 멀어 결국 남편을 죽음에 몰기까지 하는 이야기, 한쪽 눈을 내어주고도 모자라 나머지 한쪽 눈까지 내어주고,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되자 후회하는 인간 본연의 마음.
각전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본생담에 실린 작품들의 세계관은 불교 수행에서 기초가 되는 심성과 성품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런 기초가 없이 신행 활동을 하거나 수행 정진한다는 것은 1층 없이 2층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 (중략)
어떤 위대한 가르침의 말을 들었을 때 그것을 기억하는 것은 총명한 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로 인해 자신의 마음 내지 심성(心性)이 변화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본생담을 순수한 마음으로 여과 없이 읽는다면 누구나 크든 작든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그 변화가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인지, 어떤 결과에 이를 것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더욱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하기 어려운 행동을 능히 행하고,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전통적인 프레임이 구닥다리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악에 대항하며 무찌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악(惡)이 스스로 느껴 선(善)이 될 때까지, 내 몸이 사라질 때까지 악을 끌어안아 폭풍우가 아닌 따스한 햇살로 포근히 감싸 안는 것, 이런 점이 본생담이 일깨우는 진정한 의미이다. 맞서 싸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싸우지 않으면서 은근한 따스함을 전하며 악인이 스스로 뉘우칠 때까지 시간을 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처님의 마음인 것이다.
각전 스님이 백척간두(百尺竿頭)에 머물지 않고 진일보(進一步)하여 정진(精進) 여가(餘暇)에 이 고전(古典) 중의 고전인 부처님의 본생담을 바래고 다 식어버린 잿더미 속에서 발췌해서 우리의 불심(佛心)을 심어주고 일깨워주는 법공양으로 올리니, 이 불사(佛事)의 크나큰 공덕(功德)을 말로 다할 수 없다.”
-불국사 승가원장 덕민 스님의 추천사 중-
덕민 스님의 추천사처럼 각전 스님의 《자타카로 읽는 불교 1》을 통해 내 마음속에 숨어있는, 나도 모르는 불심을 깨워 난행(難行: 어려운 행)을 능행(能行: 능히 행함)하여 자신의 한계를 깨뜨리면 어떨까 싶다.
추천사 / 일해덕민(불국사 승가원장)
산치-아잔타 본생담
01. 왜 부처님의 본생담에 주목해야 할까
02.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 마하까삐(Mahkapi, 대원大猿) 본생담(《본생경》 407번)
03. 생명을 바쳐야 생명이 산다
― 니그로다미가(Nigrodhamiga, 용수록龍樹鹿) 본생담①(《본생경》 12번)
04. 암사슴의 내생 이야기 1
― 니그로다미가(Nigrodhamiga, 용수록龍樹鹿) 본생담②(《본생경》 12번)
05. 암사슴의 내생 이야기 2
― 니그로다미가(Nigrodhamiga, 용수록龍樹鹿) 본생담③(《본생경》 12번)
06. ‘무소의 뿔처럼 살라’
― 니그로다미가(Nigrodhamiga, 용수록龍樹鹿) 본생담④(《본생경》 12번)
07. 궁극의 보시를 실천한 시위왕
― 시위(Sivi) 본생담①(《본생경》 499번)
08. 진실된 보시와 서원으로 ‘진실바라밀의 눈’ 얻은 시위왕
― 시위(Sivi) 본생담②(《본생경》 499번)
09. 해를 입히는 존재마저 보호하는 코끼리왕
― 마뚜뽀사까(Mtuposaka) 본생담(《본생경》 455번)
10. 질투! 움트는 비극
― 찻단따(Chaddanta, 육아상六牙象) 본생담①(《본생경》 514번)
11. 질투가 빚은 복수, 최후의 결말
― 찻단따(Chaddanta) 본생담②(《본생경》 514번)
12. 애욕은 마음의 병! 고통의 원인
― 맛차(Maccha) 본생담(《본생경》 34, 216번)
13. 애욕으로 망가진 수행자 이야기
― 알람부사(Alambus) 본생담(《본생경》 523번)
14. 모욕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 마힘사(Mahisa) 본생담(《본생경》 278번)
15. 은혜를 원수로 갚은 배신자의 말로
― 마하까삐(Mahkapi) 본생담(《본생경》 516번)
16. 좋은 친구와 사귀는 것은 청정한 삶의 전부
― 함사(Hasa) 본생담(《본생경》 502번)
17. 인간 몸을 받기 위해 고통을 선택한 용왕
― 짬뻬야(Campeyya) 본생담(《본생경》 506번)
18. 식인 중독에 빠져 살인을 사주하다
― 마하수따소마(Mahsutasoma) 본생담①(《본생경》 537번) / 인육 브라흐마닷따
19. 탐닉과 중독, 그 파멸의 길
― 마하수따소마(Mahsutasoma) 본생담②(《본생경》 537번) / 깔라핫티 장군의 설득
20. 중독에서 비롯된 식인귀의 악행
― 마하수따소마(Mahsutasoma) 본생담③(《본생경》 537번) / 희생제 준비
21. 식인귀를 조복시킨 비결
― 마하수따소마(Mahsutasoma) 본생담④(《본생경》 537번)
22. 식인귀의 중독을 치료해 주다
― 마하수따소마(Mahsutasoma) 본생담⑤(《본생경》 537번)
23. 중독에서 벗어나 왕위를 되찾다
― 마하수따소마(Mahsutasoma) 본생담⑥(《본생경》 537번)
24. 술, 악업의 쳇바퀴
― 꿈바(Kumbha) 본생담(《본생경》 512번)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