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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형당 만필 : 차배근 교수의 농촌 일기

차배근 저 | 늘봄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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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5551089 / 352쪽 / 493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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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1985년 여름, 동네 서쪽 산기슭에 3백 평의 밭을 사서, 그 가운데 조그만 조립식 농막을 지었다. 농막 이름을 ‘낭형당(囊螢堂)’이라고 붙였다. 괘랑[囊]리에서 반딧불이[螢]를 잡아서 그 불빛으로 공부하는 집[堂]이라는 뜻이었다. 당시만 해도 밤에는 집주변에 반딧불이가 여기저기 날아다녔다. 그걸 보고 난생처음 「낭형당의 한가한 밤(囊螢黨閒夜)」이라는 제목의 한시(漢詩)도 한편 지어 보았다. 실상은 옛날 여러 사람의 시구(詩句)들을 훔쳐다가 얽어 놓은 속문(屬文)으로 운(韻)도 맞지 않는 엉터리 칠언절구(七言絶句)였지만. ---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차배근
저자 : 차배근(車培根)
1940년 강원도 횡성 출생. 서울대 사범대 국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켄트주립대학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서울대 신문대학원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언론정보학과 교수, 언론정보연구소장, 출판문화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언론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을 기울여 한국 언론학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에는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2000~01년 한국언론학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그동안 우수학술도서와 전공생 필독서로 인정받은 단독저서 18종, 공저·공편 13종 등 총 30여 종이 넘는 책을 펴냈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나라에 커뮤니케이션학을 소개한 『커뮤니케이션학 개론』(상하, 1976), 커뮤니케이션학 연구 방법을 소개한 『사회통계 방법』(1977)과 『사회과학 연구 방법』(1979),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효과에 관한 대표적 이론을 소개한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이론』(1986) 등이 있다. 이들 중, 『커뮤니케이션학 개론』과 『매스커뮤니케이션 효과이론』은 2019년 한국언론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이 뽑은 우수 저술로 선정되어 학술명예상을 수상하였다. 은퇴 후 저술한 『우리나라 전통 신문 조선시대 조보 연구 : 조선왕조실록사료를 바탕으로』가 202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선정되기도 했으며, 2022년 1월부터 월간 『춤』에 「낭형당 만필」을 연재하고 있다.

목차

서문

제1편 _ 만필(漫筆)
왜 하필 「낭형당만필」인가? / 프랜시스 베이컨과 차 베이컨 / 내 호(號)가 세 개가 된 까닭은 / 구상신보 하라 / 군자(君子)의 요건 / 내가 지은 책, 내가 훔쳐 와 / 『고금소총』은 억울해 / 이것만은 내자와 말이 잘 통해 / 아내의 토착 왜구 외래어들 / 두이 다 바보 / 시조를 외는 늙은 아내 / 농담, 그것도 양날의 칼인가? / 언제 밥 한번 먹자 / 난청도 노인의 한 가지 기쁜 일 / 성대마비, 그건 하느님의 벌? / 옥토끼는 어떻게 달에 올랐을까 / 인생은 식과 색 그리고 잠이니라 / 바보 코스프레, 그 까닭은? / 노략질과 팔베개 베고 누워 / ‘건양다경’의 미처 몰랐던 참뜻은

제2편 _ 회고(懷古)
학질과 금계랍(金鷄蠟) / 신문광고 역사와 금계랍 광고 / 기생충과 산토닌 / 도시락 단골 반찬 멸+콩 / 내 어릴 적 게임 노래 / 누렇게 빛바랜 초교 졸업사진 / 옛 시절 나무꾼과 콩나물 해장국 / 서울서 낳은 내 딸들도 ‘감자바위’ / 우스갯소리 읽고 열흘 뒤에야 웃어 / 이 슬픈 동요를 왜 고무줄놀이에? / 세정기에 올라앉아서의 회상 / 난, 진짜로 93학번이야 / 허구적 수필 한 편이 아직도 /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 창피했던 그곳의 발모 / 아는 것이 병, 학탄과 탄천 / ‘컴개론+연방’ 4종 1세트와 그 인세 / 연안 차씨 본향에 대한 추상(追想)

제3편 _ 농촌 일기
비록 신분은 낮아졌지만 / 저 너머 절골 교수·박사 양반 / 5월 7일 맑음. 참깨를 심다 / 들깨 농사 18년 만에 처음 알아 / 사과는 왜 땅으로 떨어지는가? / 우유와 타락(駝酪) / 익모초와 더위팔기 /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그 청국장 맛 / 농작물 이름은 척 보면 알지요 / 지옥과 천당의 차이점 / 장돌이는 아직도 위풍당당 / 효자손보다 그래도 마누라 손 / 군고구마에 동치미 국물은 찰떡궁합 / 그 흔한 감자가 1896년경엔 수입 양품

제4편 _ 콩트
쌍둥이의 피 / 1년 동안 더 기다려 / 인생의 또 한고비를 / 침대 밑에 누군가 / 엄마, Sex가 뭐야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져 / 다불유시(多不唯時) / 왜 자꾸 불러? / 가장 행복한 순간 / 음식 맛이 왜 이래 / 공자님께 잠시 다녀오다 / 동메달과 포상금 /

제5편 _ 엽편소설
젊은 여인의 사진 한 장 / 차디찬 그녀의 손 / 럭아 모녀의 따듯했던 그 겨울 / 몽땅 빗자리와 곽지 / 닭벼슬, 개다리, 돼지주둥이 / 미르의 영원한 가출 / 노모의 장롱 깊은 속 구리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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