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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루이-앙드레 도리옹 저 | 소요서가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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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883910 / 204쪽 / 265g / 12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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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모든 철학자들의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어떤 저술도 남기지 않았다. 직간접적인 증언들이 남아 있지만 그들 사이의 불일치는 소크라테스가 과연 어떤 사람이고 그의 사상은 무엇인지 문제를 일으킨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문제’에 답하기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역사적 소크라테스를 복원하는 대신 소크라테스를 기억하는 네 명의 역사적 증인들을 따라간다. 아리스토파네스의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파네스는 가장 맹렬하게 소크라테스를 공격했던 희극작가이다. 《구름》에서 소크라테스는 바르지 못한 주장으로도 논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수사법을 가르치는 소피스트이거나, 하늘에 있는 것들에 관심을 두는 자연철학자로 묘사된다. 이런 소크라테스의 초상은 아테네인들의 여론에 큰 영향을 끼쳤고, 심지어 동료 시민들의 고발로 재판정에 서기 전부터 그를 괴롭려 온 비방의 진원지였다. 《구름》은 오랫동안 소크라테스를 따라다닌 ‘유령’이었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 서양 철학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대화편\"에 등장하는 소크라테스이다. 신탁을 따라 스스로의 무지를 선언한 소크라테스는 '엘렝코스'(논박술)를 통해 상대의 모순을 논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를 더 훌륭하게 만들겠다는 도덕적인 목적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산파술'을 통해 상대로 하여금 지혜를 상기해서 '좋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인도한다. 앎과 덕이 일치하는 소크라테스의 이런 면모는 신이 부여한 철학적인 활동으로, 자신의 혼을 돌보는 일이자 타인 역시 혼의 보살핌에 대한 열망이 생기도록 유혹하는 '에로스'와 같다.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이 제시한 소크라테스의 초상에 대안적인 초상을 제공한다. 《회상》에서 소크라테스는 '엥크라테이아'(절제)를 덕의 토대로 제시하는데, 이런 면모는 앎이 곧 덕이라며 '엥크라테이아'를 등한시한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와 구분된다. 한편,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는 '엥크라테이아'가 '카르테리아'(인내)와 함께 '아우타르케이아'(자족성)에 종속된 위계를 제시하며, 행복의 탐구에서 인간에게 가장 큰 자족성을 보장하는 삶의 방식에 특권을 부여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앞선 증인들과 달리 직접 증인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소크라테스를 비판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철학자이다. 그가 보기에, 덕에 관한 소크라테스의 태도는 지나치게 주지주의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덕은 '헥시스'(후천적 상태)로서 본질적으로 습관의 결과이지, 그 본질에 대한 지식에 달려있지 않다. 《에우데모스 윤리학》에 따르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용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앎이 아니라 그저 용감해지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런 입장은 이후 소요학파의 반소크라테스적 경향의 기원이 된다. 이들 네 명의 역사적 증인 가운데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이 자신의 스승을 가장 충실하게 그렸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특정한 초상에 우위를 두지 않는다.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소크라테스는 어느 한 사람의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그들 각자의 소크라테스이다. 루이-앙드레 도리옹은 역사적 소크라테스의 생애와 사상을 재구성하길 포기하는 대신 다채로운 그의 면모에서 철학적 영감들의 원천을 보여주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누구에게도 독점될 수 없다면, 그를 필요로 했던 지난 시대의 철학자들뿐만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도 소크라테스는 여전히 덕과 행복에 관한 물음의 마르지 않는 원천일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루이-앙드레 도리옹
저자 : 루이-앙드레 도리옹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의 고대철학 전공 교수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소피스트적 논박》에 대한 번역과 주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플라톤과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식 대화’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플라톤의 《라케스》, 《에우튀프론》, 《카르미데스》, 《뤼시스》와 크세노폰의 《회상》, 《히에론》을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역자 : 김유석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파리1팡테옹소르본대학교에서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사)정암학당 연구원이자 대교협 학술연구교수로 활동하면서 플라톤주의 전통의 기원과 역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메가라학파》(아카넷, 2022), 《서양고대철학 I, II》(길, 2013/2016, 공저), 《플라톤의 그리스문화 읽기》(아카넷, 2020, 공저) 등이 있으며, 《스토아주의》(장바티스트 구리나, 글항아리, 2016)와 《티마이오스》(플라톤, 아카넷, 2019) 등을 번역했다. 〈아이아스, 오뒷세우스, 그리고 소크라테스 : 안티스테네스의 시범 연설 연구〉(2015), 〈크세노폰의 엥크라테이아에 관하여〉(2016), 〈메가라학파의 변증술 연구〉(2017), 〈안티스테네스의 단편에 전개된 소크라테스주의〉(2017),〈안티스테네스와 반플라톤주의의 전통〉(2019), 〈견유 디오게네스의 수련에 관하여〉(2021)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목차


서론
1장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
2장 사료의 문제와 이른바 ‘소크라테스의 문제’
3장 아리스토파네스의 소크라테스
4장 플라톤의 소크라테스
5장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
6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소크라테스
결론
옮긴이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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