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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 조수삼 시선 - 한국의 한시 31 (개정판)

허경진 저 | 평민사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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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150306 / 172쪽 / 224g / 144 x 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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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허경진
저자 : 조수삼
조수삼의 호는 추재(秋齋)와 경원이며, 그의 문집을 엮어준 손자 조중묵이 화원(畵員)이었다는 사실과, 과거의 시험과목이었던 공령시(功令詩)에 뛰어나《추재집》권7에 공령시가 59편이나 전할 정도로 이름났던 그가 정작 자신은 83세나 되어서야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한 사실을 보아서, 아마도 그가 중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할 뿐이다. 그는 1789년에 이상원의 길동무로 중국에 다녀오기 시작하여, 여섯 차례나 중국을 드나들었다. 그는 여섯 차례의 중국 여행을 통해서 많은 기행시를 짓기도 했거니와, 난설(蘭雪) 오숭량(吳崇梁)이나 유희해(劉喜海) 등의 많은 시인들과 사귀며 견문을 넓히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그는 여러 차례 국내를 여행하며 많은 기행시를 남겼는데, 평안도에서는 홍경래의 난을 다루어 장편시를 지었으며, 함경도에서는〈북행 백절(北行百絶)〉을 지었다. 강명관은 그의 석사논문〈추재 조수삼 문학연구〉에서《풍요삼선》에 실린 그의 시 23편을 시기별로 분류하여, 홍경래의 난 이후에 지어진 시가 21편이나 된다는 점을 들어서 후기의 시가 더욱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는 홍경래의 난 때문에 그의 시가 변모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평안도에서 1811년에 일어난 홍경래의 난은 1812년 4월에 정주성이 함락되면서 평정되었다. 그는 이즈음에 마침 평안도를 여행하고 있었는데, 1812년 7월에 정주 현감의 초청을 받고 정주를 방문하였다. 그는 이 방문길에 홍경래의 난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서구도올〉이라는 장편의 시를 쓰게 되었다. “도올”이란 원래 악(惡)을 기록하여 경계로 삼는 나무인데, 초나라에서 이 나무의 이름을 따서 역사책의 이름으로 삼았다. 즉 조수삼은 홍경래를 “서쪽의 도적”이라고 생각하여, 그의 죄악을 기록하려고 이 시를 지었던 것이다. 이러한 그의 창작 동기는 이 시의 서(序)에 잘 나타나 있다. <북행 백절>에는 이밖에도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은광을 찾아가거나 밀무역을 하는 민중들을 그리면서, 양반 위주의 여러 제도 때문에 삶의 기반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처절한 민중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이(紀異)〉에서 발견되는 것도 서민적인 덕성이며, 조수삼 자신이 이러한 덕성에 공감하였던 것이다.
- <추재 조수삼의 생애와 시>에서

역자 : 허경진
1974년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4년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목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거쳐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조선위항문학사>, <대전지역 누정문학연구> <넓고 아득한 우주에 큰 사람이 산다>, <허균평전> 등이 있고 역서로는 <다산 정약용 산문집>, <연암 박지원 소설집>, <매천야록>, <서유견문>, <삼국유사>, <택리지>, <한국역대한시시화>, <허균의 시화>가 있다.

목차

〈제1부〉

밤에 앉아서 _ 13
강마을에서 부질없이 읊다 _ 14
기러기 소리를 들으며 _ 15
학을 노래하다 _ 16
국은선생의 옛집에서 _ 17
집을 옮기면서 _ 18
이사열에게 화답하다 _ 20
백량이 오다 _ 21
몽당붓 _ 23
백상에게 화답하다 _ 24
산속에서 부질없이 짓다 _ 25
동쪽 포구에 배가 돌아오다 _ 30
뽕 따는 처녀 _ 31
송도를 지나면서 만월대에 오르다 _ 33
송도 _ 34
보름날 풍속시 _ 35
종이연/ 종루 종소리 듣기/ 다리밟기/ 돌싸움/
단원의 시골집 그림에 부치다 _ 37
여름날 그윽하게 머물면서 _ 39
채련곡 _ 41
길가 장승에게 _ 42
대나무 그림을 그려준 윤중에게 시를 지어 사례하다 _ 43
그윽하게 살면서 _ 44
한강을 건너면서 _ 45
누워 있는 장승에게 _ 46
소 탄 늙은이 _ 47
상고 _ 48
강남곡 _ 49
달구지꾼의 노래 _ 50
송도 가는 길에서 _ 52
두류산 스님을 금강산으로 보내면서 _ 53
그림과 시 _ 55
작은 집 _ 56
농성에서 _ 57
풍하창 가는 길에서 _ 63
변방을 순시하는 길에서 짓다 _ 65
군막에 들어와서 _ 66
병자년 생일날 _ 67
묘향산에 들어가다 _ 68
병중에 아내더러 머리를 빗겨 달라고 부탁하다 _ 69
새하곡 _ 70
귀양간 아들 검을 그리워하다 _ 71
신안관에서 섣달 그믐을 보내며 _ 74
오늘이 새해라네 _ 75
한산섬 _ 77
압록강을 건너며 _ 78
급사 유연정에게 -이름은 희해이다 _ 79
딱딱이 치는 야경꾼 _ 81
신묘년 설날 _ 83
문을 닫고서 _ 84
산속 _ 85
강진 _ 86
겨울비가 내리는데 밤새도록 등불 아래서 붓 가는 대로 쓰다 _ 87
금선암에서 더위를 피하며 _ 89
시단의 노장 _ 90
씀바귀를 캐다 _ 92
사마시에 합격한 날 _ 98
붓을 꺾으며 _ 99

〈제2부 : 북행(北行) 백절(百絶)〉 _ 101

〈제3부 : 기이(紀異)〉 _ 135

돈을 양보하는 홍씨와 이씨 _ 137
송생원 _ 138
복홍 _ 139
수박 파는 늙은이 _ 140
소금장수 거사 _ 141
쌀을 구걸하는 종 _ 142
물지게꾼 _ 143
내 나무 _ 144
임씨 늙은이 _ 145
장생의 소나무와 대나무 _ 146
닭노인 _ 147
나무꾼 정씨 _ 148
약 캐는 늙은이 _ 149
김금사 _ 150
등짐 품팔이 효자 _ 151
정선생 _ 152
달문 _ 153
전기수 _ 155
원수 갚은 며느리 _ 156
장님 악사 손씨 _ 157
일지매 _ 158
시주돈 빼앗은 불량배 _ 159
秋齋 趙秀三의 생애와 시 _ 163
原詩題目 찾아보기 _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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