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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

가토 겐 저 | 필름(Feelm)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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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262047 / 296쪽 / 296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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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미움은 로터스 택시에 두고 내리세요” 끝까지 읽게 되는 로터스 택시의 마법 같은 여정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 빈자리를 메꾸는 방식은 다양하다. 먼저 떠난 사람의 복수를 대신하겠다고 마음먹기도 하고, 소중했던 만큼 기억 속에서 빨리 지우기도 하고, 악연이었던 사람을 끝까지 챙기기도 한다. 어느 것 하나 정답일 수 없지만 각자만의 해답을 찾는 여정을 로터스 택시가 함께한다. 끝내 택시는 손님의 장소만 옮겨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가진 삶의 방향까지도 바꿔준다. ‘로터스(lotus)’라는 이름답게 진흙에서 피는 연꽃처럼 죽음 위에 꽃핀 생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가토 겐 작가의 기묘한 힐링 세계 부드럽고 감동적인 힐링 판타지 소설로 큰 사랑을 받은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의 작가 가토 겐. 이번에는 도시락집의 세계관을 더 확장해 《로터스 택시에는 특별한 손님이 탑니다》로 돌아왔다. 도시락집의 손님이었던 택시 기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목을 끈다. 게다가 전작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도시락집의 비밀이 드러나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를 읽은 독자라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로터스 택시의 단골이었던 유리아, 도시락집의 주인 히나타, 여전히 농담을 즐기는 기쓰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등장해 다시 만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미스터리와 감동을 넘나드는 독창적 힐링 판타지 이 책은 ‘유령이 타는 택시’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정으로 기존의 힐링 판타지와는 다른 장르적 재미를 전달한다. 손님들의 비밀스러운 사연은 읽는 내내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이들의 정체가 밝혀질 때 반전의 즐거움도 전한다. 고정된 장소가 아닌 이동 수단이 주는 공간의 매력도 상당하다. 내용이 전개될수록 과연 목적지까지 잘 도착할 수 있을지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감돈다. 소설은 손님들의 안타까운 사연에서 끝나지 않고 그 너머 따뜻함을 포착한다. 택시라는 공간에서 생겨나는 판타지는 손님들의 슬픔을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틔워준다. 소설은 택시에서 내린 손님들의 가벼워진 발걸음을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선물한다. 책 속에서 사랑이라는 말은 근질거려서 해본 적 없지만,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뿐더러 그럴 용기도 없지만 분명 굉장한 말이란 생각이 들어요. --- p.76 난 수다쟁이인 주제에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해야만 하는 말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시답잖은 이야기라면 주저리주저리 잘도 떠들어대면서. 아마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겠지. 조금이라도 제대로 생각할라치면 더는 안 되는 거야. 가슴이 답답해지고 혀가 굳으면서 도통 말이 안 나오거든. --- p.125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은 머지않아 희미해지기 마련이니까. 하루하루 기억을 쌓으면서 과거를 덮어나가는 거야. 산다는 건 그런 거니까. --- p.140 미움받는 남자는 끝까지 이해하지 못해. 어제랑 똑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식이지. 그 ‘어제’까지가 문제인 거야. 해답은 전부 ‘어제’까지의 행동에 담겨 있었어. ‘어제’까지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오늘이라면, 그걸로 끝인 거야. --- p.198 “제가 믿지 않았던 것뿐, 믿어보니 다르더군요. 아내와의 관계도 포함해서, 좀 더 다른 스무 해를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믿기 위해서 이십 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던 건지도 모르죠.” --- p.266

저자 소개

  • 저자 : 가토 겐
저자 : 가토 겐(加藤 元)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도쿄에서 자랐다. 일본대학 예술학부 문예학과를 중퇴했다. 현재 일본추리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09년 《산으로 사라진 여인들의 기록》으로 제4회 현대장편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모리오카의 사와야 서점이 주최하는 ‘사와야 베스트’에 《울며 부른 사람(泣きながら、呼んだ人)》이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에 출판된 《아내의 유언(嫁の遺言)》은 서점직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요 작품으로 《뱀의 도행(蛇の道行)》, 《와타누키 식당 이야기(四月一日亭ものがたり)》, 《히카게 여관으로 오세요(ひかげ旅館へいらっしゃい)》, 《미안해(ごめん。)》 등이 있다. 서투르면서도 따스한 인정이 넘치는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로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역자 : 양지윤
우연히 읽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매료되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도 단골 동네 책방을 수시로 들락날락할 만큼 책과 책방을 좋아한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에세이 《사서의 일》을 썼으며, 《앞으로의 책방 독본》, 《빨강머리 앤이 가르쳐준 소중한 것》,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외모 대여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앞으로도 오래 책을 만지며 살아가고 싶다.

목차

제1장 사나다
제2장 다도코로
제3장 오가와도 전통 과자점
제4장 기쓰 씨와 일행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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