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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 40년 : 저항과 희망의 기록

앨버트 우드폭스 저 | 히스토리아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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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7941436 / 431쪽 / 639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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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독방 40년》은 미국 루이지애나의 악명 높은 앙골라 교도소의 독방에서 삶의 대부분을 보낸 앨버트 우드폭스의 이야기이다 1972년 앙골라 교도소의 교도관인 브렌트 밀러가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교도소 당국은 우드폭스와 허만에게 누명을 씌웠고 이때부터 그들은 40여 년 동안 1,8*2.7미터 크기의 독방에서 하루 23시간을 갇혀 살아야 했다. 동료인 킹 또한 한 재소자를 살해한 누명을 쓰고 이후 30년 동안 독방에 갇혀 지냈다. 이 같은 국가 폭력에 의한 누명 씌우기는 터무니없었지만 이성적인 대응이 허용되지 않았다. 우드폭스는 “나는 더 이상 기대하지 않았다. 나는 사법체제가 결백이나 정의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죄 없는 사람이 교수형을 받을 수 있고, 사법체제는 단지 어떤 종류의 로프를 쓸 것인가를 결정하면 됐다. 이것이 법률 용어로 ‘정당한 절차’로 불리었다. 위법행위를 일삼으며 직업적 규칙을 어기는 검사들에게 맞설 수단이 우리에겐 없었다”고 썼다. 폭력적이고 임의적인 교정체제도 마찬가지였다. 앙골라 교도소에서만 해마다 수십 명의 재소자가 학대로 숨을 거뒀지만 미국의 주와 연방 판사들은 100년 넘게 수감자 학대 판결을 거부했는데, 미국 수정헌법 제13조에 따라서 법적으로 수감자는 주의 노예들이기 때문이었다. 1865년 노예제도를 폐지한 같은 13조―“노예제도도 강제노역도 미국 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유죄로 선고된 당사자의 죄에 대한 처벌인 경우는 제외한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판사들은 이 조항을 수감자 학대를 다루지 않는 변명으로 사용했다. 그들은 그것에 “기피 원칙”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시간이 흘러 우드폭스와 그의 친구(앙골라 3인)의 끊임없는 저항과 결백은 널리 알려졌고, 아니타 로딕을 비롯한 인권운동가들은 물론 수많은 일반시민의 관심과 지지를 얻게 되었다. 그들은 10년 넘게 ‘앙골라 3인’의 결백을 주장하고 석방을 요구했지만, 연이은 재심과 청원에서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인종차별과 기만으로 얼룩진 사법과 검찰 체제는 더없이 견고했다. 2011년에는 유엔도 ‘독방감금 반대 성명’을 통해 독방 수감을 ‘고문’으로 정의하면서 우드폭스와 허만을 독방에서 풀어줄 것을 요구했고, 국제앰네스티는 더 나아가서 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마침내 앨버트 우드폭스도 2016년 2월 형량거래를 통해 석방되었다. 그의 무죄를 가리키는 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결백을 인정받지 못한 심정을 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내가 하지 않은 일로 거래를 해야 했다. 나는 이제 내게 모든 것을 의미했던 내 말의 진실성보다 자유를 택해야 한다. 내 말은 내 어머니의 선물이었다. 44년 동안 나는 내 말로 살아남았다. 내 말은 세상 가장 어두운 곳에서도 나를 살아 있게 했으며 나를 제정신으로 남게 했으며 나의 인간성을 지켜주었다. 지금 나는 내 말을 지키지 않으려 하고 있다. 나는 결백했다. 허만도 결백했다. 나는 내 심장을 한 조각 뜯어낸 듯했다.” 그는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 법학도들에게 강연을 했고,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수감자들의 인권보호 활동을 펼쳤다. “사람들은 44년 동안에 미국이 어떻게 변했는지 내게 묻곤 한다. 물론 나는 많은 변화를 본다. 하지만 경찰과 사법체계에서는 대부분의 변화가 피상적일 뿐이다… 오늘날 인종차별주의가 44년 전처럼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존재하며 드러나지 않게 간접적으로 자행된다. 우리는 하나의 사회로서 깊은 변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뿌리가 없이는 아무것도 자라날 수 없다. 그 또는 그녀의 피부색이나 머릿결, 문화적 유산, 젠더, 성적 취향에 근거한 체계적 증오는 아무런 가치 없는 짓이다. 그것들은 하찮은 것들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것보다 같은 것이 더 많다.”

저자 소개

  • 저자 : 앨버트 우드폭스
저자 : 앨버트 우드폭스
1947년 미국 뉴올리언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랐다. 1960년대부터 감옥에 들락거렸다. 1970년 교도소에서 흑인 인권단체 블랙팬서당의 일원이 되어 활동했다. 그로 인해 1972년 교도관 살인누명을 쓰고 40여 년 동안 독방에 수감되었다. 유엔과 국제앰네스티 그리고 아니타 로딕을 비롯한 인권운동가들의 10여 년에 걸친 구명운동에 힘입어 2016년 석방되었다. 그 뒤 미국 전역은 물론 런던·파리·덴마크·스웨덴 등 세계 곳곳에서 인권보호 활동을 펼치다가 자유의 몸이 된 지 6년 만인 2022년 숨졌다. 폭력과 기만, 인종차별로 얼룩진 현대 미국의 사법과 검·경 및 교정제도를 고발한 《독방 40년》은 ‘미국 도서상Amrican Book Award’과 ‘스토상Stowe Prize’ 등을 받았으며 영국·캐나다·독일·스페인·브라질 등에서도 출판되었다.

역자 : 송요한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E.F. 슈마허의 《당혹한 이들을 위한 안내서A Guide for the Perplexed》 존 필저의 《나에게 거짓을 말하지 마라Tell Me No Lies》 《엘리너 루스벨트 자서전The Autobiography of Eleanor Roosevelt》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1 나의 어머니

1960년대
2 첫 번째 소년원 3 어설픈 도주 4 악명 높은 앙골라 교도소 5 교도소 암시장 6 반복되는 범죄
7 노상강도 8 원 스트라이크 아웃 9 탈주범
1970년대
10 블랙팬서를 만나다 11 당은 무엇인가? 12 뉴욕시 교도소 폭동 13 인질극 14 앙골라, 1971년 15 평생 동지 허만 월리스 16 1972년 4월 17일 17 독방의 공포 18 밀실 공포증 19 저항과 수정헌법 20 나의 재판, 1973년 21 허만의 재판, 1974년 22 킹이 함정에 빠지다 23 최연소 사형수 24 배식구 개선 단식투쟁 25 나의 첫 제자 26 알몸수색 거부 투쟁

1980년대
27 매일 다시 출발할 수 있다 28 수색과 재분류 위원회의 사기 29 믿음으로 함께한 동료들 30 낯선 접촉 면회 31 두려움은 성장을 방해한다

1990년대
32 지연된 정의는 거부된 정의다 33 어머니의 죽음 34 재판 준비 35 에이미트 교도소 36 십자군 37 나의 재판, 1998년 38 “내 이름은 우드폭스다”

2000~2010년
39 ‘앙골라 3인’ 지원위원회 40 누가 브렌트 밀러를 죽였는가? 41 킹이 야수의 소굴을 떠나다 42 인권운동가 아니타 로딕 43 잔인하고 비정상적인 44 당신은 아직도 제정신인가? 45 “부패와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46 증거는 어디 있습니까? 47 우리에게 헤어짐은 두렵지 않았다

2011~2016년
48 유엔의 독방감금 반대 성명 49 국제앰네스티 캠페인 50 강철의 남자 51 정의의 종말 52 “앨버트 우드폭스는 그곳에 없었다” 53 투쟁은 계속된다 54 정의보다 자유를 택하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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