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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910698 / 172쪽 / 327g / 190 x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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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번 연구와 답사의 목적은 개발 가능한 전적지 비무장지대의 진실한 역사와 가치를 최대한 발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18년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1:50,000 지형도, 1965년 북한과 소련이 공동 제작한 1:50,000 지형도, 미 극동사령부가 발행한 1:50,000 지형도, 2019년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한 1:50,000 지형도의 총 4종 지도를 연구 도구로 삼아 10개 지역의 도폭을 분석하였다. 도폭별로 지리적 위치와 지질 및 지형, 기후와 식생, 옛 도폭 속 비무장지대 거민의 흔적, 전사에 기록을 남긴 격전지 쟁탈전, 비무장지대 밖 연계 가능한 관광자원, 종합 관찰 결과에 따른 평화공원 조성 제안의 내용을 담아 하나의 장으로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방법은 각 지도상에 중앙분계선을 긋고 이 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 거리에 남·북방한계선을 그은 다음 남·북방한계선 내에서 사라져 버린 비운의 마을, 면 소재지, 군청 소재지를 복원해 내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지도를 겹쳐 비교하고 건물 하나하나 헤아려 가며 거민의 흔적을 찾아냈다. 동해선, 경원선, 경의선을 비롯한 단절된 철도와 도로의 복원 사진도 남겼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난날의 역사(驛舍), 기총소사로 벌집처럼 구멍 난 채 고철 덩어리로 남은 객차 잔해, 노동당 철원군당의 당사 건물 사진도 곁들였다. 전쟁통에 만난 농어촌 병사들에게 얻은 걸출한 지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학자로서의 서무송을 인정하고 지지해 준 상관과 상하 간의 신뢰, 최일선의 상황을 대비하여 351고지와 208고지를 교대로 지켰던 이야기 등 그 당시의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매우 자세하다. 옛 지도를 널어놓고 비교에 비교를 거듭해가며 과거를 되살리고, 기상청에서 내려받은 수치를 파란 모눈종이 위에 그려 클라이모그래프를 완성하고, 1920~1930년대의 사진 자료와 2000~2010년대에 새로 찍어 보여 주면서 눈앞에 드러난 지형을 설명하는 이 책은 솔직히 매우 감동적이다. 2019년에 이와 같은 연구 방법을 택하는 학자는 많지 않았을 테지만 전쟁과 분단 이후 인터넷에서도 찾을 수 없게 된 것을 그 당시에 만든 지도는 보여 준다는 점에서 고전적이고도 정통적인 방법이 너무나도 적합한 연구가 무사히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비무장지대 안의 거민 흔적을 찾아 선대가 대대로 지켜 온 고향의 참모습을 후손에게 전해주고, 비무장지대의 쌍방 배후 지역과 연계 가능한 자연 및 문화유산을 찾아내어 관광권 조성의 기초를 제공하고자 한 저자의 마지막 연구는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였다. 책 속에서 이 책의 원고를 마무리할 즈음 필자의 몸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아마 책의 출간을 보기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 훗날 이 연구가 비무장지대 개발이나 평화공원 조성의 조그마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_서문 중에서 본격적으로 금강산을 관광하기 시작하면 온정리를 통과하여 만물상을 보게 된다. 다시 온정리에서 남진하면 구룡연폭포 지역에 이르게 되며 금강문을 지나면 바로 옥류동 염주담, 비룡폭포와 상팔담에 이른다. 이들 계곡에서는 수마작용에 의한 기경을 관찰하며 노자의 “유약한 물이 굳은 바위를 공격한다”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 _1장 고성 도폭 중에서 논에는 전란으로 추수하지 못한 벼 이삭이 그대로 고개를 숙이고 있어 병사들이 대검으로 잘라 진지로 돌아왔다. 땅에 구멍을 파고 모래로 적당히 채운 다음 철모를 놓고 곡괭이 자루로 쌀을 찌었으며 물에 불려서 다시 철모 속에 넣고 찌어 가루를 만들고, 개인 천막 모기장을 두 겹 겹쳐 채를 쳐서 훌륭한 떡가루를 만들었다. 얼마나 재주들이 비상하며 지혜가 넘쳐나는지 건빵으로 속을 넣고 송편을 빚어 솥에 쪄 냈다. 천하에 못 할 것이 없는 병사들을 보니 소대장인 필자도 내심 뿌듯했다. 이들은 전투가 벌어지면 민첩하고 용맹스러운 맹수 같은 전투원으로 돌변한다. _1장 고성 도폭 중에서
서문
비무장지대 개발을 위한 도폭별 분석 및 제안
제1장 고성(高城) 도폭
제2장 간성(杆城) 도폭
제3장 서화(瑞和) 도폭
제4장 방산(方山) 도폭
제5장 금성(金城) 도폭
제6장 김화(金化) 도폭
제7-1장 내문(乃文) 도폭
제7-2장 철원(鐵原) 도폭
제8장 왕징(旺澄) 도폭
제9장 문산(汶山) 도폭
제10장 개성(開城) 도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