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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6351862 / 79쪽 / 348g / 154 x 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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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8탄 역시 물건에게도 마음이 있다고 느끼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대변한다. 그뿐만 아니라 물질 과잉 시대를 사는 현대 아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이나 고마움을 느끼게 살짝 교훈까지 녹여 놓은 것도 이 이야기의 빼어난 점이다.
『냉장고의 여름방학』과 『책가방의 봄 소풍』, 『전기밥솥의 가을 운동회』, 『텔레비전의 꾀병』, 『난로의 겨울방학』, 『돼지 저금통의 기차 여행』, 『뜀틀의 학교 탈출』에 이은 『물통의 여름휴가』도 주인공 겐이치가 인간으로 변신한 사물과 티격태격하는 모습,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성장하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에게 권하고 싶은 동화 *
책 속에서
“이상한 일을 하는 건 내가 아니지 않나요? 날 혼자 여기 내버려 두고 다들 캠핑장에 간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요?”
물통이 버럭 화를 냈다.
그렇구나. 물통도 함께 가고 싶었구나.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엄마 물통도 데려가요.”
--- p.10~11
“겐이치 사과하지 마. 그러지 마.”
그러고는 물통이 심술이를 한참 째려보았다.
“사과해야 하는 건 겐이치가 아니고 너잖아.”
“무슨 말이야? 나는 규칙을 잘 지켰거든.”
심술이도 맞받아 물통을 째려보았다. 그래도 물통은 흔들리지 않았다.
“규칙도 중요하지만 예의가 훨씬 더 중요해. 어서 사과해.”
--- p.30~31
“엄마. 이것 좀 봐. 물통이 온 힘을 다해 이걸 잡았대.”
그러자 엄마가 말했다.
“대단한걸. 수고했어, 물통아.”
그러더니 엄마가 눈을 크게 떴다.
“앗, 이건?”
엄마가 톤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왜? 무슨 일인데?”
“이건 좀처럼 보기 힘든 진기한 장면이야. 봐, 이 가재 지금부터 탈피할 거거든.”
--- p.48~49
푸르르, 가재가 몸을 떨었다.
“앗!”
다음 순간에는 탈피한 가재가 물을 찼다.
“왠지 몸이 반짝거리는 것 같아.”
물통이 말했다.
“새로운 가재야.”
내 기분까지 반짝반짝해진 기분이었다.
--- p.54~55
“아, 맞다. 꽃병은 어때? 꽃을 담아 현관에 놓아두면, 내가 아침마다 학교 갈 때 ‘다녀올게’ 인사할 수 있으니까.”
“그건 좀 괴로울 것 같아.”
물통이 말했다. 이거라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왜?”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함께 학교에 갔는데, 이제 더는 같이 못 가잖아. 게다가 새 물통이 겐이치와 함께 다닐 거잖아. 그걸 매일 본다는 건 너무 괴로운 일일 테니까.”
--- p.68~69
“아! 타임캡슐은 어떨까?”
“그게 뭔데?”
“내가 지금 여덟 살이잖아? 예를 들면, 물통 속에 보물이라든가 편지라든가 넣었다가 스무 살이 될 때 그걸 꺼내 보는 거지. 시간의 깜짝 상자 같은 거지.”
“와아, 그거 좋다. 그럼, 나 타임캡슐이 될래.”
--- p.72~73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