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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304174 / 490쪽 / 500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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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책 속에서
당시, ‘북풍노선’을 취한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는 해당 기업들이 ‘유니온’을 상대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전화 한 통으로 기업들을 단체교섭에 불러낼 수 있으나, 당시는 단체교섭을 요청해도 기업은 이를 무시하여 교섭에 임하지 않았다. 1990년대 전반에는 일반기업들이 ‘유니온’을 노동조합으로, 외국인노동자들을 한 사람의 노동자로 인식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외국인노동자를 일본인노동자와 동일한 노동자로 인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따라서 해당기업들이 단체교섭에 응하지 않을 때에는 데모(일일행동84))와 재판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추궁할 경우가 많았다.
- 160쪽, <‘북풍 유니온’ : 구제해야할 외국인노동자> 中
필자가 LFB씨(이하, B씨로 표기)를 처음 만난 것은 2007년 5월 12일이었다. 그녀는 남편인 LMF씨(이하, F씨로 표기)의 산재(해체작업 중 추락사고에 의해 대퇴부 손상)에 때문에 유니온에 상담하러 왔었다. 그녀는 화장을 곱게 하고 잘 차려입고 나와 남편과의 외출을 즐기는 듯 보였으나, 언뜻 보기에도 고생의 흔적을 숨길 수가 없었다. 그것이 F씨에 대한 첫인상으로, 그로부터 3년 정도 흐른 뒤에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2010년 4월, B씨와 F씨는 경찰 단속을 피해 B씨의 딸네에서 잠시 신세지고 있었다. 필자는그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 그곳을 방문했으나 마침 B씨의 딸은 출산 때문에 입원 중으로 그 집에는 B씨와 F씨 둘만이 있었다. 신축 맨션으로 깨끗하지만 좁은 집에는 독립된 방이 한 칸 밖에 없었기에, 두 사람은 거실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집에서 담배를 피우면 딸한테 혼난다”며, 부부는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기 위해 교대로 오고 갔다. 딸의 눈치를 보면서 얹혀사는 일은 꽤 괴로운 듯 보였으며, “빨리 귀국하고 싶다”고 말했다.
- 320쪽,
머리말
서장 ― 이동이란 무엇인가
제1절 ‘이동’이란 무엇인가: 한국인 이주노동자의 삶을 묻다
제2절 선행연구: 일본 사회의 외국인노동자
2-1. 일본의 외국인노동자 문제의 시작
2-2. 외국인노동자의 상황
2-3. 일본의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기능적 등가물’
2-4. 일본의 외국인노동자 문제의 전개
2-5. 구성된 외국인노동자 문제
제3절 분석시각
제4절 연구방법과 이 책의 구성
제1부
제1장 요세바 고토부키쵸
제1절 요세바 고토부키쵸의 형성과 변천 ‘대책 장소’의 발견과 재일코리언과의 관계
1-1. 요세바의 특징
1-2. 고토부키쵸의 생성
1-3. 고토부키쵸의 간이숙박소 거리 형성과 재일코리언과의 관계
1-3-1. ‘대책 장소’의 발견: 행정기록에서 보여지는 것
1-3-2. 간이숙박소의 형성과 재일코리언
1-4. 고토부키쵸의 변용과 현재
제2절 고토부키쵸의 외국인노동자 관련 선행연구 검토 및 분석틀
2-1. 선행연구 검토
2-1-1. 외국인노동자의 도시하층으로의 분리(segrigation) 과정
2-1-2. 에스닉 네트워크에 의한 커뮤니티의 형성: 에스닉 커뮤니티의 가능성
2-2. 분석틀
제2장 고토부키쵸로의 한국인 노동자의 유입과 생활세계
제1절 고토부키쵸로의 한국인 노동자의 유입과정
1-1. 제주도인의 도항에 관한 역사적 경위: 제주도의 주변성
1-2. 고토부키쵸로의 제주도인 이주과정
1-2-1. 고토부키쵸를 선택하는 이유
1-2-2. 고토부키쵸로의 이주과정
제2절 고토부키쵸의 한국인 노동자들의 생활세계
2-1. 고토부키쵸의 한국인 노동자들의 노동실태
2-1-1. 한국인 오야카타 중심의 취업구조
2-1-2. 이주와 생활의 사회적 네트워크
2-2. 주거에 대한 소묘
2-3. 낙찰계
2-4. 파친코
2-5. 한국인 노동자들의 ‘고토부키’
2-6. 소결
제3장 일본의 커뮤니티 유니온과 한국인 노동자: 1990년대 전반의 가나가와 시티유니온과 고토부키쵸의 한국인 노동자의 접속
제1절 노동조합 가나가와 시티유니온
1-1. 커뮤니티 유니온의 등장과 의의
1-2. 가나가와 시티유니온의 조직 개요
1-3. 가나가와 시티유니온의 변천: ‘북풍 유니온’(1991년∼1996년)에서 ‘남풍 유니온’(1997년∼현재)으로
1-3-1. ‘북풍 유니온’ : 구제해야 할 외국인노동자
1-3-2. ‘남풍 유니온’ : 노동조합의 주체로서 외국인노동자
1-4. 가나가와 시티유니온의 네트워크
제2절 가나가와 시티유니온과 한국인 노동자와의 접속
2-1. 사상적 규제의 내면화
2-2. 한국의 여권제도와 ‘소양교육’
2-3. 일본의 노동조합, 가나가와 시티유니온에 가입
2-4. 한국인 노동자가 일본 노동조합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
2-4-1. 가나가와 시티유니온 리더들의 의미부여
2-4-2. 한국인 노동자가 본 가나가와 시티유니온
2-5. 가나가와 시티유니온의 평가
제2부
제4장 고토부키를 살아가는 한국인 노동자의 생활세계: LMH씨의 라이프 스토리
제1절 성장기와 일본 도항 전의 생활
제2절 일본 도항 후의 노동·생활
2-1. 일본 도항 직후의 노동
2-2. 일본에서의 본격적인 노동
2-3. 고토부키쵸에서의 노동·생활
제3절 달력을 통해 본 이주자의 삶
3-1. 달력(2007~2009년)과의 만남
3-2. “달력에 적는다”는 것의 의미
3-3. 달력을 읽다: 2007년 1월~2월의 경우
3-4. 전문적으로 파친코하기
3-5. 곰방대 승차법
3-6. 산재와 노동조합
3-7. 단속
3-8. 소결
제5장 ‘이동’실천과 친밀한 관계성: 이미지로서의 가족
제1절 JMC씨의 궤적: “일본 가서 한 3년 되니까 도저히 혼자서 밥 해먹고 살 수가 없어서, 아는 아줌마한테 좋은 여자 한 명을 소개해 달라고 그랬어”
1-1. 최초의 대면, 최초의 인터뷰(2008년 10월 25일)
1-2. 두 번째 방문, 두 번째 인터뷰(2009년 7월 2일)
1-3. 제주도 방문, 세 번째 인터뷰(2009년 12월 27일)
1-4. 제주도 방문, 네 번째 인터뷰(2009년 12월 28일)
제2절 LFB씨의 궤적: “나는 곰보고 째보고 일만 많이 하는 사람이면 오케인 거야”
2-1. 첫 결혼생활
2-2. 도항 동기와 일본에서의 생활
2-3. 새로운 만남
2-4. “큰아버지”와의 관계
제3절 소결
제6장 ‘이동’에 대한 투기/ ‘이동’의 정당화: ‘이동’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
제1절 제주도 출신 남성노동자의 초상
1-1. 일본에서는 체면 그런 거 안 차려도 된다
1-2. 제주도 출신 남성노동경험자의 친밀권
1-3. 불륜의 일상화
제2절 육지 출신 남성노동자의 초상
2-1. ‘이동’의 역사적 흔적과 ‘이동’ 연쇄
2-2. 가족상황과 친밀권
2-3. ‘이동’의 동기와 정당화
제3절 제주도 출신 여성노동자의 초상
3-1. ‘이동’에 담겨진 의도들
3-2. ‘이동’에 의한 일시적 속박 해제
3-3. 도피로서 ‘이동’
3-4. 가족 전체의 ‘이동’
3-5. 다시 또, ‘이동’
제4절 육지 출신 여성노동자의 초상
4-1. 인가 없는 돌봄노동자
4-2. 육지 출신 ‘불법체류’ 여성노동자의 궤적
제5절 소결
종장 이 책의 결론과 과제
제1절 이 책의 지견과 결론
제2절 후속 과제
참고문헌
| 자료 | 한국인 이주노동자 인터뷰 요약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