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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학교 사용설명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꿈꾸다)

201동 모임 저 | 빈빈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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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105033 / 328쪽 / 430g / 15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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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이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가?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좋은 대학을 생각하기 이전에 왜 좋은 대학을 보내려고 하는가를 생각해보자.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을 얻어서 남들 부럽지 않게 풍족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이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지 않을까?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가 먼저일 것이다. 올바른 가치관을 익혀 그것이 생활 태도와 행동으로 드러나고, 스스로 생각하고 독립적으로 살아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원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이 책은 6년 동안 어쩔 수 없이 그것을 고민하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한 부모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교육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가? 학교 교육이,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가 문제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교육 당국도, 학부모도 그 누구도 선뜻 그 틀을 개혁하고자 나서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험 성적에 연연해 하며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키며 힘들다고 투덜대면서도 한 번이라도 자신을 교육 주체라고 생각하며 직접 무엇인가를 해 본 적이 있는가? 이우의 부모들은 억지로 자신을 교육의 주체로 만들어 암담한 교육 현실에 온몸으로 맞서 때로 불안해하고, 늘 기다리며 자신의 역할을 해나간다. 이 책에는 단지 아이를 학교에 보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교육문제, 가치관의 문제에 부딪혀 생전 처음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게 된 이우 학부모들의 생생하고 절절한 부모살이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아이들을 독립된 개체로 존중하고 있는가? 어리니까, 내 자식이니까 하면서 아이들을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나에게 속해 있는 존재로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들의 시간과 학습을 관리하고 대학 들어갈 때까지, 아니 취직할 때까지는 부모가 할 수 있는 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우의 교육과정은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것 같다. 수업의 내용도, 평가의 방식도 거기에 맞춰져 있다. 무엇보다도 공동체적 가치에 기초한 교육철학은 아이들이 함께 더불어 하는 것의 가치를 존중하도록 하며, 그 안에서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체로 성장하도록 추동한다.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며 부모들은 아이들로부터 배우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이 책에는 눈물 콧물 흘리며 때로 아이와 다투기도 하고, 때로 학교와 갈등을 겪으면서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가는 부모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 속에서 -매년 이우학교 설명회에 수백 명이 참여한다. 그리고 지원자들도 꽤 많아 아이를 선발하는 일도 매우 힘들다. 그러나 그렇게 뜨거운 관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우학교가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이해하는지 묻고 싶다. 이우학교는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참여하여 역할을 하고자 하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이우학교의 부모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우학교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왔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이우학교의 가치와 철학이 잘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다. 부디 이 책이 아이와 부모에게 좋은 선택을 하는 데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6쪽) - 이우학부모의 약속 하나, 원서 쓸 때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 하나,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 참여한다. 하나, 아이에게 바라는 생활방식을 나부터 실천한다. 하나, 학교와 자녀를 믿고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다. 하나, 잔소리보다는 따스한 말을 한마디 더 한다. 하나, 지혜, 돈, 힘, 재능 등 각자 가진 것을 적극적으로 나눈다. 하나, 모든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한다. 하나, 교사의 자율성, 전문성을 최대한 존중한다. 하나, 건강한 시민, 따뜻한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 우리의 터전이 많은 생명을 빼앗은 결과임을 잊지 않는다. (24쪽) - ‘마음 나누기’나 ‘상처 에세이’로 모든 관계가 민주적으로 평등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그 과정에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 새로운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관계를 맺는 방법,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매우 세심한 과정과 접근 그리고 선생님들의 조심스러운 개입이 요구된다. 그리고 부모들도 이에 동의하고 동참해야 한다. ‘마음 나누기’를 하지 않거나 ‘상처 에세이’를 쓰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다른 교과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맺기가 이루어지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관계맺기에 실패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관계맺기에 실패할 경우 학교생활이 무기력해진다. 자신감도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럴 경우 부모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아이를 지켜봐 주고 믿어주어야 한다. ‘네가 뭔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야.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어. 그런 것이 삶에 큰 문제나 장애가 되지는 않아. 넌 너야. 너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잘해나갈 수 있어.’라고 끊임없이 믿어주고 격려해줘야 한다.(40-41쪽) - 아침에 화장실에서 친구를 만나면 하는 인사, ‘너 또 밤샜구나? 눈 밑에 다크 서클이 짙다’ 고2에 들어서면서 아이들은 ‘나 오늘 이틀째 밤새고 있어’ ‘나 지금 48시간째 깨어있는 중이야’, ‘난 3일 동안 4시간 잤어’ 등의 인사를 주고받는다. 고1 때는 옷도 깔끔하게 신경 써서 잘 입고 다니던 아이들도 고2, 고3이 되면서 운동복으로 옷이 변해간다. 이게 다 과제 때문이다. 이우학교는 과제가 많다. 중학교 때는 완전 다른 수업 방식과 과제 유형 때문에 힘들고,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분량이 많아 힘들다. 과제 분량은 고2, 고3 때에 정점에 이른다. 고1 때는 모두 같은 교과목을 듣기 때문에 과제의 분량이나 제출기한을 선생님들끼리 조정하여 주지만 선택수업이 진행되는 고2부터는 교과 간 조정이란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70-71쪽) - 도보기행은 단지 걷기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다. 날짜별로 주제가 있다. 첫째 날은 ‘그동안의 나’, 둘째 날은 ‘지금의 나’, 셋째 날은 ‘앞으로의 나’가 주제다. 첫째 날은 현재 내가 있기까지 뜻깊었던 일과 사건들을 되돌아보면서 변화하고 성장해온 자신을 살펴본다. 둘째 날은 내가 생각하는 나(장단점, 성격 등)와 타인(부모, 친구, 교사 등)에게 비치는 나를 비교해보고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본다. 그리고 셋째 날은 변화하고 싶은 나의 모습, 10년·20년·30년·40년·50년 이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게 한다. 매일 밤 모둠별 평가 시간에 낮 동안 걸으면서 사색했던 내용을 서로 이야기하고 그것을 기록한다. 그리고 그 기록과 기행과정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기행 감상문 등을 과제로 제출한다. (82쪽)

저자 소개

  • 저자 : 201동 모임
저자 : 201동 모임
낮에는 천사 같은 아이들의 첫 번째 선생님, 취미로 소나무를 가꾸는 동네 도서관장, 특수학교 선생님, 투자자이자 협상가, 피아노 치는 중학교 선생님, 환경을 연구하는 비정규적 지식노동자이지만 밤에는 ‘이우학부모’라는 제2의 직업을 가진 6명의 사람. 이우학교에 관한 책을 쓰겠다고 동천동 모 아파트 201동에 모였는데, 이우 학부모라는 직업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책을 쓰면서 이우학교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허당끼 있는 부모들이다. 아이들의 인생은 아이들이 고민할 일이고, 정작 자신들은 세상의 흐름을 분석하고, 젊어서도 안 하던 무모한 도전과 실험을 즐기며, 노래로 세상을 나누고,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오늘 할 일은 내일도 할 수 있다'를 생활신조로 삼는, 각자의 삶의 방식대로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오늘을 살 수 있을까가 심히 고민인 사람들이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이우학교는?
추천사
프롤로그 : 나는 왜, 어떻게 아이를 이우학교에 보냈는가?

제 1부 학교생활
1. 입학
2. 관계맺기
3. 수업
4. 수업 외 활동
5. 급식
*이우에서의 추억1

제 2부 입시와 진로
1. 사교육금지
2. 진로교육
3. 대학입시
4. 졸업
*이우에서의 추억2

제3부 이우사람들
1. 남은 이야기들
2. (별난) 이우 부모들
3. 더 남은 이야기들

에필로그 : 이우학교에 환상을 갖게 된 분들에게
글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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