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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상페

장자크 상페 저 | 열린책들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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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5352939 / 368쪽 / 69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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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아주 미세한 것과 아주 거대한 것을 동시에 볼 줄 아는 삽화가, 장자크 상페 우수와 향수는 인생의 일부입니다. 우리가 보내는 좋은 순간에는 분명 우수가 깃들어 있어요. 아주, 아주아주 행복하면서도 가슴 한구석에서는 <이 순간도 역시 지나갈 거야>라고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리거든요. 그건 마치… 향기가 날아갈까 두려워 마개를 열지 못하는 포도주, 빛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하는 그림들 같은 거예요. 우수에 젖고 싶으면 아주 즐거워야 해요. 즐거워하지 못하면 우수에 젖을 수도 없어요. ━ 본문 인터뷰 중에서 책 속에서 장자크 상페의 그림을 놓고 물론 철학을 말할 수도 있다. ---「첫 문장」중에서 뉴욕은 굉장히 원색적인 도시예요. 사방에 색이 가득하지요. 정말로 색깔투성이 도시예요! 집이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이에요. 파리는 청록색인 데 반해, 뉴욕은 정말, 그야말로 원색이랍니다. --- p.21 『뉴요커』에서 원하는 것은 독창적인 그림입니다. 예사롭지 않아야 해요. 보는 사람을 놀라게 하는 뭔가가 있어야 하지요. --- p.31 그림이 거절당하는 것은 견디기 힘든 경험이지요. 상대가 모욕감을 느끼지 게끔 그림을 거절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어요. 그림이 인정받고도 모욕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요! 참 민감한 문제이지요. 나는 각자의 능력이 제자리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 p.47 나는 그런 혹독함이 좋았습니다. 마음에 들었어요. 경쟁하는 것도 좋았고요. 게다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내가 할 줄 모르는 것들을 할 수밖에 없게끔 해줄 것 같았지요. --- p.55 자전거로 뉴욕을 달리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자전거를 타면 풍경을 잘 볼 수 있는 데다가 굉장히 자유롭거든요. 그때가 그립네요. 자전거를 타고 뉴욕을 달리던 때가 정말로 그립습니다. --- p.64 정신 분석은 내가 범접하기에는 너무도 중대하고 복잡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은 마치 사람들이 나를 보고 〈인류에 기여한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아요.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인류에 기여하는 사람은 독감 예방 주사같은 것을 개발하는 사람이에요! 나머지는 다들 말뿐이죠. 인류에 기여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요…. (중략) 나는 배관공이건 경찰관이건 안경사이건,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실용적인 능력을 갖춘 모든 사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내가 하는 일은 좀 애매한 일입니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 거예요. --- p.73

저자 소개

  • 저자 : 장자크 상페
저자 : 장자크 상페
첫 번째 작품집이 나왔을 때 이미 프랑스에서 데생의 일인자로 꼽힌 전 세계적 그림 작가. 장자크 상페는 가느다란 선과 담담한 채색으로 인간 내면의 고독함을 표현하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드로잉으로 일상을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1932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난 상페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소년 시절 악단 연주자를 꿈꾸면서부터다. 자신이 존경하는 재즈 뮤지션들을 한 장 한 장 그리며 음악뿐 아니라 그림에 대한 열정도 함께 키워 낸 것이다. 1960년 유머 작가 르네 고시니와 함께 『꼬마 니콜라』를 만들었고, 이 작품이 대성공을 거두며 삽화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991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의 삽화를 그렸으며, 같은 해에 발표한 『속 깊은 이성 친구』와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는 영화나 희곡을 단 한 편의 데생으로 요약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여실히 드러낸 명작들이다. 1991년 상페가 30년간 그려 온 데생과 수채화가 〈파피용 데 자르〉에서 전시되었을 때, 현대 사회에 대해 사회학 논문 1천 편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평을 받았다. 프랑스 그래픽 미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상페의 작품집으로는 『어설픈 경쟁』, 『파리 스케치』, 『뉴욕 스케치』, 『얼굴 빨개지는 아이』, 『각별한 마음』,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프랑스 스케치』 등이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작품집을 발표했으며 이 책들은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번역 출간되었다. 2022년 8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의 상페』는 그림 작가에게는 명예의 전당이나 다름없는 『뉴요커』의 표지를 1978년부터 2019년까지 40년 동안 장식해 온 상페의 그림 160여 점이 수록되었다. 또한 그림을 그리며 겪은 흥미로운 일화도 실려 있다.

역자 : 허지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라 빌레트 국립건축학교에서 유학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멜리 노통브의 『생명의 한 형태』, 『겨울 여행』, 『왕자의 특권』, 안나 가발다의 『아름다운 하루』, 『위로』, 기욤 뮈소의 『당신 없는 나는』,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의 『대양의 노래』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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