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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4982418 / 48쪽 / 436g / 250 x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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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용감한 동희와 겁 많은 나, 모든 게 다르지만 똑같은 비밀이 하나 있어요!”
- 공감대를 발견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남과 북, 두 아이의 이야기
유치원에서 열린 캠프에 참가하게 된 민재는 난생처음 엄마와 떨어져 혼자 잘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내일이면 동생이 태어나 형이 될 거지만 아무리 형이라도 겁나고 두려운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는 동생을 낳으러 병원에 가고 없었습니다. 민재는 섭섭한 마음으로 유치원에 갔어요. 유치원은 하룻밤 사이에 아주 멋진 캠핑장이 되어 있었지요. 알록달록한 장식과 좋아하는 노래, 모래성 쌓기와 두꺼비집 만들기 등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 운동회에 구슬 찾기, 캠프파이어까지 모든 게 신나고 즐거웠어요. 하지만 밤이 깊어지니 잠은 오지 않고 자꾸만 엄마 생각이 나지 뭐예요.
그때 어디선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 보니 유치원에서 키가 제일 크고, 용감하고, 힘이 센 동희가 울고 있었어요. 동희는 ‘청진’이라는 먼 곳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었어요. 민재는 그런 동희를 토닥이면서 집에서 가져온 브라키오사우루스 인형을 건네요. 잠이 오지 않을 때 코를 세 번 톡톡 두드리면 스르르 잠이 오곤 했거든요. 그렇게 나란히 잠든 밤, 민재는 산만큼 커진 브라키오사우루스를 타고 동희와 함께 동희 엄마를 만나러 가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잠에서 깬 다음 날 아침, 두 아이의 관계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 통일이 가까워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는 것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여러 기관에서 종종 통일에 관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통일을 찬성하는 이유 또는 반대하는 이유, 통일에 뒤따르는 비용과 장단점 등 통일에 관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하지요. 이처럼 어른들에게 통일이란 이익과 손해를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일인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실제로 ‘통일이 되면 뭘 하고 싶은지’ 물으면 ‘북한 친구를 만나 장난감과 간식을 나누고 함께 놀고 싶다’는 답변이 가장 많다고 하니까요. ‘소중한 것을 나눌 새 친구가 생기는 일’.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 사실을 민재와 동희의 이야기를 통해 느끼고, 통일에 대한 이미지도 조금 더 친근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 속에서
내일은 유치원에서 캠프를 하는 날이에요.
민재는 내일 밤 혼자 잘 생각에 잠이 안 왔어요.
그때 엄마가 민재를 꼭 껴안으며 말했어요.
“이제 민재는 형이 되는걸.
형은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수 있어.”
엄마 말에 민재는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안고 코를 세 번 비볐어요.
잠이 안 올 땐 이게 최고거든요.
--- p.7
막 눈물이 나려고 할 때였어요.
어디선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누구지? 아까 엄마 생각이 난다고 했던 나래일까?
배가 아프다고 했던 서윤일까?
달리기 일 등을 못 해 속상하다고 했던 수민일지도 몰라.
어쨌든 동희는 아닐 거예요.
동희는 우리 유치원에서 키도 제일 크고, 용감하고, 힘도 세니까요.
--- p.23
동희 엄마는 민재 삼촌이 사는 남아프리카보다,
펭귄이 사는 남극보다 더 먼 곳에 사나 봐요.
동희가 우니까 민재도 울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꾹 참았어요.
민재는 내일이면 엄마를 볼 수 있으니까요.
민재는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동희에게 내밀었어요.
“꼭 안고 코를 세 번 비벼 봐. 그럼 잠이 솔솔 와.”
동희는 민재 말대로 했어요.
둘은 나란히 누웠어요.
창밖에서 달빛이 들어와 민재와 동희를 비췄어요.
민재도 동희도 점점 눈꺼풀이 무거워졌어요.
--- p.27
다음 날 민재가 동희에게 브라키오사우루스를 내밀었어요.
“너는?”
동희가 민재를 쳐다보았어요.
“난 이제 형이라서 없어도 괜찮아. 잠 안 올 때 알지?”
둘은 동시에 손을 코에 가져갔어요.
--- p.37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