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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중국 이야기 : 친중과 혐중을 넘어, ‘진짜 중국’ 제대로 알기

소준섭 저 | 주식회사 태학사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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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8100107 / 408쪽 / 530g /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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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상업에 진심이었던 중국 “천하 사람들이 오가는 것은 모두 이익 때문이다.” “사람들은 단지 자기 재능에 따라 역량을 극대화하여 자기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값이 저렴한 물건은 어떤 사람들이 나타나 값이 비싼 곳으로 그 물건을 가져가 팔려고 하고, (중략) 이렇게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의 생업에 힘쓰고 자기 일에 즐겁게 종사하여 마치 물이 아래로 흘러가듯이 밤낮으로 정지하지 않으며 물건은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고 가서 찾지 않아도 백성들이 스스로 가지고 와서 무역을 한다.” ―『사기』「화식열전」 중에서 마치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을 연상시키는 이 문장이 2천 년 전 중국의 고전에 담겨 있다. 전통적인 사농공상에 반기를 든 중국의 정신적 조형자 사마천. 중국 역사에서 그만이 상업에 진심이었던 것은 아니다. 가까이는 화상(華商)이 있다. 또한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중국 기업들이 함께한다. 상업이라는 용어 자체도 장사 수완이 좋았던 상(商)이라는 지역명에서 유래한다. 청나라의 전성기였던 건륭제 시기(18세기 중.후반) 청나라의 제조업 총생산량은 당시 유럽 전체의 제조업 총생산량보다 5%가 많았다고 한다. 중국 공산당도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사람들이 아니기에 현대 중국의 면면에도 이러한 상업 정신이 흐르고 있지 않을까. 이처럼 중국의 개혁개방을 서구의 자본주의를 답습하는 것으로 단편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중국의 역사를 통해 그들의 상업 정신과 함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인의 유일한 종교는 과거 중국은 지리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중국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가 중국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은 각종 고전과 이와 관련된 인물, 서양과 일본에 침탈당한 근대사, 개혁개방 이후 현재까지의 흐름 등 상당히 파편화되어 있다. 이 때문에 주관적 해석과 허구가 혼재되어 있는 모습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중국의 유일한 종교는 지나간 ‘과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대부터 현대 중국의 모습을 하나의 ‘흐름’으로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그래서 이 책은 중국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미국의 위기의식을 통해 되짚어 보는 중국의 길 역사적으로 중국은 전란과 정치적 불안 없이 20~30년 정도만 유지되면 반드시 번성해 왔다. 비록 최근세사에서 중국의 부정적인 면들이 부각되고 있지만, 오늘날 중국이 보여 주는 각종 ‘굴기’의 모습은 오랜 세월 축적되어 온 역사적 저력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압도적인 군사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패권국가로서 군림해 온 미국이, 그들이 자랑하던 자유와 인권, 외교, 경제 그리고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위기의식을 느끼고 중국을 견제하는 것은 다시금 세계의 중심에 접근하고 있는 중국의 역사적 저력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미?중 대결 구도가 심화되는 최근의 국제 정세하에서 신의와 명분 그리고 문화적 융성함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패권을 유지했던 과거 중국의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정치적 안정’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최근의 중국과 압도적인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군사력 이외의 여러 방면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미국의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스스로의 힘을 길러 영향력을 행사하고 상호 공존의 동북아 역학관계를 설정해 나가야 하는 우리의 오랜 과제의 해답을 이 책은 역사를 통해 제시해 준다.

저자 소개

  • 저자 : 소준섭
저자 : 소준섭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대우교수로 강의하였고, 국회도서관 중국 담당 조사관으로 일했다. 오랫동안 쌓아온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경영, 정치, 법, 역사, 인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저서가 있으며, 다수의 한?중 매체에 폭넓으면서도 깊이 있는 글들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을 말한다』(2011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왕의 서재』(2012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사마천 경제학』(2012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중국사 인물 열전』,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마천 사기 56』, 『논어』, 『도덕경』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1부 ‘중국’을 읽다
1. 서구와 달리 귀족계급이 부재했던 중국
2. 주기율의 법칙, 왕조 순환의 역사
3. “황제와 아전이 천하를 함께 공치하다” ― 중국 역대 정치, 그 이면의 특징
4. ‘역사’와 ‘현재’가 함께 어울려 만들어지는 나라, 중국
5. 현대 중국의 인물을 통해 ‘오늘의 중국’을 읽다
6. 중국의 헌법, 공자의 『논어』 ― 세계를 ‘해석’함으로써 세계의 ‘변화’를 꾀하다
7. “부서진 보석처럼 반짝이며 빛난다” ― 노자의 『도덕경』
8. 오늘의 ‘통일 중국’을 존재하게 만든 진시황
9. 중국의 조형자, 사마천의 『사기』

2부 부(富)의 기원
1. 시대를 앞서간 탁월한 경제학자, 사마천
2. 왜 『사기.화식열전』인가?
3. 중국의 상업 전통
4. 군자는 재물을 사랑하지만 취하는 데에 도(道)가 있다, 자공
5. 재신(財神), 백규
6. 명예로운 부자, 범여
7. 진시황이 존경했던 중국 최초의 여성부호, 파과부 청
8. 여민쟁리(與民爭利)와 염철회의(鹽鐵會議)
9. 백성을 사랑하지 않고 창고를 사랑하다, 수 문제
10. 전성기에서 몰락으로, 명군과 혼군이 한 몸에 반영된 당 현종
11. 세계적 경제대국 송나라의 번성
12. 시대를 너무 앞섰기 때문에 실패한 왕안석의 신법
13. 무능한 왕조, 명나라의 수명을 연장한 장거정의 개혁
14. 무협지의 역사적 배경
15. 18세기 세계 최고의 부호 화신, 그러나 그로 인해 청나라는 기울었다
16. 중국 근대의 현대적 상업가, 광동십삼행의 오병감

3부 중국사 산책
1. 진시황의 천하 통일을 만들어낸 상앙
2. 중앙 제국의 전성시대, 한당송 시대
3. 로마와 한나라
4. 웅재대략(雄才大略)의 황제, 한 무제
5. 삼국지는 ‘픽션’이다
6. 동이족이란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화된 ‘역사적 개념’이다 ― 과연 동이족은 누구인가?
7. 통일의 징검다리, 남북조 시대
8. 어찌 전원으로 돌아가지 않으리!, 도연명
9. 당나라, 중국인의 영원한 자부심
10. 천고일제(千古一帝), 당 태종
11. 인생은 뜻대로 될 때 마음껏 즐겨야 하리, 이백
12. 시절을 슬퍼하니 꽃에 눈물이 흐르고, 두보
13. 이백과 두보의 시는 우리의 한자 독음으로 읽어야
14. “궁중이 즐거우면 백성은 적막해진다” ― 송나라 인종
15. 낭만의 시대, 소동파의 적벽부
16. 명(明), 그 용렬한 시대, 용렬한 황제
17. 평생 관료와 ‘투쟁’한 명 태조 주원장
18. 곡학아세의 시대에 홀로 맞서다, 해서파관(海瑞罷官)
19. 근검절약, 위민정치를 실천한 강희제
20. 여진족 그리고 만주족의 유래
21. 옹정제와 건륭제의 치세
22. 건륭제의 세 여인
23. 부활하는 대국, 현대 중국
24. 도광양회(韜光養晦), 중국 ‘회귀’의 시대
25. 마오쩌둥, 그 빛과 그림자
26. 한 점 불꽃이 광야를 불태우다! ― 개혁개방
27. 중국 개혁개방의 총 설계자, 덩샤오핑

4부 ‘민주주의’와 중국의 길
1. 현대 중국의 법치
2. 미국과 중국 그리고 ‘반중’ 감정
3.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4. ‘민주주의’ 그리고 중국의 길

에필로그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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