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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들리와 그레이스

수잔 레드펀 저 | 밝은세상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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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374485 / 472쪽 / 515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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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델마와 루이스> 이후 31년,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하들리는 결혼생활 15년 차로 남편 프랭크와 열네 살 된 딸 매티, 동생이 여건이 되지 않아 육아를 맡긴 조카 스키퍼와 함께 살아왔다. 하들리의 남편 프랭크는 주차장 사업을 하는 사업가로 남부럽지 않은 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편집증적인 성격에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이다. 프랭크는 매일 가족들이 모이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모욕적인 언사와 폭압적인 행위로 하들리에게 견디기 힘든 수모를 가한다. 하들리는 잘못한 일이 없어도 번번이 용서를 빌어야 하는 입장이고, 그럴 때마다 무력감과 자책감을 느낀다. 자신의 소극적이고 굴욕적인 대응이 딸 매티에게 미칠 악영향을 경계하기도 한다. 하들리는 딸 앞에서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지만 거미 한 마리조차 잡지 못하는 유약한 성격 탓에 지난 15년 동안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를 유린당하며 살아왔다. 하들리는 결혼을 앞둔 동생이 조카 스키퍼를 데려가 키우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온 현재 상황을 적극 활용해 남편으로부터 벗어날 결심을 한다. 스키퍼를 동생에게 데려다주는 길에 딸 매티와 함께 도망쳐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다. 하들리가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를 출발해 동생에게 스키퍼를 데려다줄 오마하까지 이어지는 일정이고, 추후에는 국외 도피를 모색하고 있다. 하들리는 프랭크의 사무실에 있는 금고를 털어 도피 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레이스는 프랭크의 비서이다. 엄청난 수익을 창출해 줄 주차장 계약을 성사시킨 그레이스는 프랭크에게 응분의 대가를 요구하지만 그는 천연덕스럽게 애초의 약속을 번복하며 거절한다. 아버지는 얼굴조차 모르고, 두 살 때 어머니를 잃은 그레이스는 보육원을 전전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보호자가 없는 형편이라 소년원과 교도소를 수시로 들락거리며 살아왔다.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그레이스는 공부를 열심히 해 고졸 학력 인증서를 받았고, 2년간의 직업 훈련을 통해 회계학 학사에 준하는 자격을 인정받았다. 6년 전 결혼한 이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는 집과 경제적인 조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남편 지미가 도박으로 탕진하는 바람에 번번이 좌절을 겪어왔다. 도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편 지미는 군에 입대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고, 이제 그레이스는 혼자 4개월 된 아기 마일스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처지이다. 아기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고,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집을 마련해 주기로 마음먹었지만 순탄하지 않은 상황은 늘 그녀를 고통스럽게 한다. 그녀는 거칠고 불안한 삶과 결별하길 간절히 바라며 열심히 일해 왔지만 계속되는 실패를 경험했고, 이제 남은 건 잔고가 텅 빈 통장뿐이다. 지금 이대로는 아무리 애써도 불행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제 4개월 된 마일스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도전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의 숨은 잠재력을 찾아내기 위한 발견의 여정! 야심한 밤에 하들리와 그레이스는 프랭크의 사무실에서 마주친다. 두 여성은 공통적으로 프랭크의 금고를 노리고 있다. 그들은 각기 다른 이유로 지난 삶으로부터의 도피를 시도하지만 같은 입장에 서게 된다. 아이들을 보호하고 프랭크와 FBI의 추적을 따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성격과 성장 배경, 현재의 처지가 전혀 다른 두 여성은 함께 힘을 합쳐 금고를 털고 각기 100만 불에 달하는 거금을 확보한다. 처음에는 필요에 따라 동행하게 된 두 여성과 아이들은 오렌지카운티를 출발해 솔트레이크시티에 이르는 모험 가득한 여정을 펼쳐가는 동안 예상하지 못한 유대감이 형성되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 사이로 발전한다. 오렌지카운티를 떠날 때만 해도 잠시 동행하다가 각자의 길을 갈 예정이었지만 그들이 금고에서 훔친 돈은 프랭크가 비밀리에 마약을 판매해 축적해 놓은 자금이었고, FBI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주목하고 있던 범죄 증거물이었다. 각기 따로 떨어져 있을 때보다 함께할 때 힘이 더욱 강해지는 두 여성은 운명적으로 서로 헤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걸 깨닫고 위험이 밀어닥칠 때마다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해 위기를 돌파한다. 《하들리와 그레이스》는 자기 발견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소설이다. 극복하기 힘든 역경에 직면한 두 여성은 함께 생존을 위한 모험을 펼쳐가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우정,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 간다. 《하들리와 그레이스》는 1991년에 만들어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작가 수잔 레드펀도 <델마와 루이스>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소설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다만 이 소설은 두 여성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로드 트립에 동행하면서 유머러스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 결말이 해피엔딩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두 여성은 처음에는 필요에 따라 동행을 시작하지만 점차 진실한 교감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감동을 만들어낸다. 하들리에게는 4개월 된 마일스의 배앓이를 멎게 해주는 마법의 손이 있고, 그레이스에게는 냉철한 판단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는 용기와 정신력이 있다. 두 여성과 아이들은 FBI와 프랭크의 추적을 받는 가운데 자주 위험하고 긴장된 순간을 맞지만 그럴 때마다 기발한 작전을 세우고 지혜롭게 대처하며 용케 극복해 낸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활기찬 대사가 이 소설의 두드러진 매력이다. 결혼 15년 차 전업주부치고는 지나치게 순진한 편이지만 가끔 기대 이상의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돌파하는 하들리, 사춘기라 엄마와 자주 의견 충돌을 빚지만 엉뚱한 장난기와 선한 심성을 지닌 하들리의 딸 매티, 자폐 스펙트럼 안에 있지만 야구에 대한 관심과 지식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카 스키퍼, 거칠게 살아온 지난날을 뒤로 하고 아이에게는 불우한 환경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고군분투하는 그레이스, 비록 4개월 된 아기지만 귀여움의 끝판왕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엉뚱한 재미를 선사하는 마일스가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다. 두 여성과 아이들이 겪어가는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각별한 친근감과 유대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등장인물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하들리와 그레이스 가족은 프랭크와 FBI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언제나 의표를 찌르는 발상을 한다. 그들의 차에는 늘 배낭, 기저귀 가방, 카시트가 실려 있고, 분유, 기저귀, 물, 음식, 음료수, 갈아입을 옷이 준비되어 있다. 그들은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도 아이들에게 줄 간식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차를 멈춰 세워야 한다. 두 여성은 10대 자매처럼 수시로 의견 충돌과 말다툼을 빚으면서도 서로에게 깊이 매료된다. 빠른 템포의 스토리,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미친 듯이 전개되는 추격전을 따라가다 보면 해피엔딩은 요원한 일로 보이지만 그들은 결국 기막힌 해결책을 찾아낸다. 초고속 열차의 속도로 진행되는 추격전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유머,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을 유쾌한 모험의 세계로 데려간다. 이 소설은 마치 영화를 보듯 심장이 요동치는 서스펜스와 스릴로 가득 찬 모험 이야기이자 보통 사람인 우리의 숨은 잠재력을 찾아내기 위한 발견의 여정이기도 하다. 누구나 삶에서 행복을 찾길 갈망한다. 이 소설은 새로운 희망과 꿈을 찾아 떠난 두 여성과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은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접기

저자 소개

  • 저자 : 수잔 레드펀
저자 : 수잔 레드펀
동부 해안에서 태어나고 자라 15세 때 캘리포니아로 이주했고, 캘리포니아 주립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현재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는 남편과 라구나 비치에 살고 있고, 작가일 뿐만 아니라 주거 및 상업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가정 폭력을 일삼는 남편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떠난 여성의 놀라운 사랑과 아이들에 대한 헌신을 다룬 《허시 리틀 베이비(Hush Little Baby)》로 데뷔해 크게 주목받았고, 2016년 어린 시절의 소중함과 엄마가 어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나설 수밖에 없는 위험한 선택을 다룬 소설 《평범하지 않은 삶(No Ordinary Life)》, 2020년 치명적인 자동차 사고 이후 불가능해 보이지만 계속되는 삶의 이야기를 그린 《한순간에(In an Instant)》, 2022년 인내, 생존, 우정을 다룬 《모멘트 인 타임(Moment in Time)》을 발표해 찬사를 받았다. 전 세계 13개국에서 그녀의 소설이 출간되었다.

역자 : 이진\t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Z』, 『슬레이드 하우스』, 『빛 혹은 그림자』, 『도그 스타』, 『오늘은 다를 거야』, 『어디 갔어, 버나뎃』, 『저스트 원 이어』, 『저스트 원 데이』,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것들의 책』,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우린 괜찮아』, 『걸프렌드』, 『탄제린』, 『신이 죽은 뒤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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