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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모자 (양장)

케이트 회플러 저 | 느림보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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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762430 / 48쪽 / 372g / 254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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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겉모습은 달라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용기 모자』는 다양성과 고정관념, 두려움과 용기에 관한 그림책이다. 작가 케이트 회플러는 이 무거운 주제를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따스한 유머를 보석처럼 촘촘히 박아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감동을 준다. 케이트 회플러는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해서 느끼는 본능적인 두려움에 주목한다. 사실 그 막연한 두려움이야말로 고정관념인데, 그것을 무너뜨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선뜻 용기를 내기가 어려운 것이다. 『용기 모자』는 ‘용기를 주는 모자’라는 신선한 소재를 끌어온다. 용기 모자를 쓴 메이와 곰은 각자 자신이 두려워하는 대상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메이는 곰처럼, 곰은 사람처럼 역할 놀이를 계속한다. 둘은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경계심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불안하거나 겁날 때, 맛있는 과자를 먹을 때,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 그들은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 그들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친구가 된다. 사실 낯선 이도 가까이 다가가 보면, 그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러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세상이 선물처럼 다가온다. 나와 다른 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다. 서사를 완벽하게 완성하는 제시사 베글리의 그림 그림을 그린 제시사 베글리는 일찍이 에즈라 잭 키츠 아너상을 수상하고, SCBWI(어린이책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협회)에서 Golden Kite(황금연)상을 받은 저명한 작가다. 『용기 모자』 텍스트에 얹힌 제시사 베글리의 그림은 그림책의 장르적 특성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즉 케이트 회플러의 글이 주인공의 감정과 감성을 실어 나르고 있다면, 제시사 베글리의 그림은 캠핑장으로 향하는 주인공들의 서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섬세하게 전개해 그림책이라는 특별한 장르를 완벽하게 완성한다. 제시사 베글리의 그림이 빠졌다면, 독자는 아마 그림책이 아니라 한 편의 서정시만 읽게 되었으리라. 메이와 곰은 기차역에서 각각 가족의 배웅을 받는다. 그런데 메이는 백인인데, 가족은 유색인이다. 어디에도 메이가 입양아라든가 혹은 보호기관에 속한 아이라는 언급은 없다. 이 장면은 『용기 모자』의 주제를 슬쩍 보여주는 효과가 있는데, 상상력이 풍부한 독자라면 이 한 장면만 가지고도 메이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작할 수 있을 터다. 기차는 (친구인) 하늘이 길을 알려주기 때문에 한 번도 길을 잃지 않는다는 글에는, 꼬불꼬불한 철길을 달리는 기차를 부감으로 보여준다. 반대 면에는 객실을 오가는 메이와 곰의 모습 역시 부감으로 보여주는데, 이 그림만으로도 메이와 곰 역시 (지금은 어느 정도 가까워져서 서로 돕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을 거라는 짐작을 할 수 있다. 그들이 거추장스러운 겉옷을 벗는 장면도 나온다. 물론 완전한 무장해제는 아니다. 머리에는 여전히 용기 모자를 쓰고 있으니까. 그런데 무슨 일일까? 둘 다 똑같은 캠핑 셔츠를 입고 있다. 설마 그들의 목적지가 같은 곳? 글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제시사 베글리는 그림으로 서사를 진행한다. 그들이 불안해하면서도 기어이 기차를 타야 했던 이유도 밝혀졌다. 마지막 장면은 함께 손을 잡고 캠핑장으로 들어서는 주인공들의 모습이다. 앞으로 그들의 우정과 모험은 어떻게 전개될까? 제시사 베글리는 반대 면에서 빠르고 힘차게 달려가는 기차처럼 펼쳐질 거라고 확신하는 듯하다. 『용기 모자』 속의 기차는 모자만큼 중요한 소재다.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주인공들이 실은 같은 장소로 향하고 있었다는 반전의 묘미를 주는 한편, 기차의 여러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충실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처음 기차는 어두운 터널에서 터덜터덜 불안하게 출발한다. 그래서 요리조리 꼬불꼬불 힘겹게 달리는가 했는데, 순식간에 숲과 도시를 가로질러 힘차게 달리더니, 신나는 모험이 기다리는 캠핑장 앞에 주인공들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한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 소개

  • 저자 : 케이트 회플러
저자 : 케이트 회플러
케이트 회플러는 미시간 대학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품은 <토끼와 오토바이>가 있다.
그녀가 사는 오하이오 마을 부근에는 진짜 곰들이 살고 있다.
언젠가는 용기 모자를 쓰고, 알래스카까지 여행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그림 : 제시사 베글리
제시사 베글리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살고 있다. 그녀는 그림 그리기와 햄버거를 아주 좋아한다.
국제전문기구인 SCBWI(어린이책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협회)에서 Golden Kite(황금연)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에즈라 잭 키츠 아너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역자 : 이은주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에서 독일어를 가르쳤다.
옮긴 책으로는 『52헤르츠』 『우주 최강 택시 기사 빅터』 『할머니가 선물한 마지막 단어』 『에밀, 집에 가자』 『루카스의 긴 여행1, 2』 <페르디의 사계절그림책 시리즈>들이 있다. 막내딸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을 번역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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